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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일반석 좌석 뒤로 안 젖힌다

Toronto

2025.10.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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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면 추가 요금…좌석 등급 세분화로 요금 차등화
[웨스트젯 공식 인스타그램 @westjet]

[웨스트젯 공식 인스타그램 @westjet]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일반석 좌석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앞으로는 기본 요금으로는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없으며, 리클라이닝 기능이 포함된 좌석을 원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일반석 ‘고정형 등받이’로 변경
웨스트젯은 737-8 MAX와 737-800 기종의 객실을 새롭게 개조해 이달부터 운항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새 일반석 좌석은 머리받침 조절 기능과 쿠션 강화 설계가 적용되지만, 등받이는 고정형으로 바뀐다. 항공사는 “승객 간 개인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만다 테일러 웨스트젯의 부사장은 “모든 예산대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객실 디자인”이라며 “다양한 선택권을 통해 승객들의 비행 경험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좌석 위치 따라 세 가지 일반석 구역
새 객실은 좌석 간격에 따라 세 구역으로 나뉜다. 후방(20~31열)은 가장 좁고, 중간(15~19열)은 다소 넓으며, 전방(10~12열)은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리클라이닝 좌석은 유료 ‘확장 컴포트석’
좌석을 뒤로 젖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은 ‘확장 컴포트석(Extended Comfort Seats)’에서만 제공된다. 이 구역에는 36개의 좌석이 마련되며, 다리 공간도 넓다.
 
또한 프리미엄석에는 리클라이닝 기능, 인체공학적 좌석 쿠션, 4방향 조절 머리받침 등이 포함된 12개의 고급 좌석이 설치된다. 해당 좌석은 웨스트젯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과 동일한 사양이다.
 
웨스트젯은 총 43대의 항공기에 새 객실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세부 요금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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