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승객 이틀 연속 450만명 돌파, 팬데믹 이후 최고
New York
2025.10.26 17:10
OMNY 결제 시스템 이용건수 30억건 넘어
승객 87% 이용, 비용 2000만불 절약 예상
뉴욕시 전철이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승객 수를 기록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최근 뉴욕시 전철이 연이어 이틀간 450만명 이상의 승객을 태웠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 수요일에 452만 명, 23일 목요일에는 455만 명이 전철을 이용했으며, 이는 2024년 12월 12일의 기록(453만 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의 패러다임도 전환기를 맞고 있다.
최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터치형 대중교통 요금 지불 시스템(OMNY) 사용은 누적 30억 회를 돌파했다.
MTA는 모든 472개← 전철역에 OMNY 카드 판매기를 설치하며, 단계적으로 OMNY 시스템으로 전환 중이다.
전체 전철과 버스 이용 횟수의 87%가 이미 OMNY 결제로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 교통카드는 올해 12월 31일까지만 판매된다.
실제로 리버사이드의 러셀 레비 씨가 록펠러센터역에서 30억 번째 탭 고객이 되었고, 본인은 “매일 여러 번 전철을 이용하며 OMNY의 편리함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으로 MTA는 매년 2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OMNY 시스템에선 선불 없이 일주일 동안 12회 요금을 내면 나머지 기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제도는 기존 메트로카드와 달리 남은 금액 손실 없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이 혜택이 익스프레스 버스까지 확대되며, OMNY 카드와 디지털 지갑, 접촉식 크레딧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MTA는 아직 기존 카드를 사용하는 10%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안내와 고객센터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호컬 주지사는 “대중교통 투자를 통해 도시의 생명줄이 살아나고 있다”며, 향후 시민들의 안정적 이용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서만교 기자
# 승객
# 돌파
# 대중교통 이용
# 하루 승객
# 승객 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