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LA 한인타운 요식업계가 ‘저가 마케팅’으로 불황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외식비 상승으로 한인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되자, 업주들은 통닭 1+1, 5달러 분식, 10달러 설렁탕 등 저가 메뉴를 앞세워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장을 봐서 집에서 해 먹는 것보다 낫다고 느껴야 지갑을 여는 시대”라며 “가격 경쟁력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메뉴는 마진이 거의 없지만, 브랜드를 알리고 신규 고객 유치를 할 수 있다”며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가격 전략이 경기침체 속에서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LA 한인타운 내 다수 식당이 저가 메뉴 전략을 앞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업소로는 ‘오늘통닭’, ‘엄마집’, ‘남산’, ‘LA왕발’, ‘설가’, ‘코리아타운 식당’, ‘서울분식’ 등이 꼽힌다. 치킨 프랜차이즈 ‘오늘통닭’은 통닭 1+1 프로모션(31.99달러)을 비롯해 삼계탕(15.95달러), 프라이드 치킨 런치세트(9.99달러) 등을 원가에 가까운 가격에 제공하며 한 달 만에 고객 수가 40% 이상 증가했다. 오늘통닭 피터 정 대표는 “한국산 한방재료 8가지를 넣은 삼계탕을 15.95달러에 판매하면서 타인종 고객이 많이 유입됐다”며 “통닭 1+1 이벤트 후 치맥을 즐기려는 중년층 고객이 늘어 매장 음악도 당시 인기곡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자주 찾는 ‘남산’은 찐만두(10달러), 비빔밥(13달러), 잔치·비빔국수(12달러), 돈가스(15달러) 등 가성비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업소 측은 “물가 상승을 극복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라며 “부담 없는 한 끼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착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마집’은 오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아침 메뉴로 동태찌개, 미역국, 우거지 해장국, 김치콩나물국 등을 9.99달러에 제공하고, 설렁탕은 온종일 10달러에 판매 중이다. 엄마집 장동주 대표는 “서울 출신 셰프가 고향의 맛을 살려 요리한다”며 “브런치처럼 즐기거나 요일별 아침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설가’는 차돌 설렁탕을 19.99달러에서 9.99달러로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개업 2주년을 맞은 ‘LA왕발’은 사골 순대국, 돼지국밥, 해장국 등을 온종일 11.99달러에 제공 중이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코리아타운 식당’도 수육국밥을 9.99달러에 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업소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에서 “정말 마진이 거의 없는 가격”이라며 “고기양도 넉넉해서 투고 박스를 요청하는 고객이 많지만, 별도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분식 전문점 ‘서울분식’은 닭강정, 떡볶이, 꼬치어묵, 튀김 모둠, 우동, 부대라면 등을 메뉴 사이즈에 따라 5달러, 10달러, 15달러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외식업 전문가들은 “저가 전략은 단기적으로 고객 유입에 효과가 있지만,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지속 가능한 메뉴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며 “가격 외에도 품질과 고객 경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마케팅 돌파 고객 유입 타인종 고객 중년층 고객
2025.04.15. 20:56
로또맥스(Lotto Max) 잭팟이 역대 두 번째로 8,00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금) 온타리오복권게임공사(OLG)는 로또 맥스 잭팟이 $7,500만에 도달함과 동시에 100만 달러씩 총 12개의 맥스밀리언(Maxmillions) 부상도 걸려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2일(금)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자, 잭팟은 $80 million으로 증가했다. 이어 26일(화) 추첨에서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추첨은 29일(금)로 연기되었다. OLG는 지난 9월 잭팟 상한선을 기존 7,0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 상향 조정했다. 그 결과 같은 달 잭팟이 최초로 7,500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후 역대 최고 금액인 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해당 상금은 온타리오와 퀘벡의 두 명 이 나누어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온타리오에서는 총 10개의 대형 잭팟 중 9개의 당첨이 나왔으며, 총 4억 6,500만 달러가 지급되었다고 공사는 전했다. 로또맥스 잭팟에 당첨되려면 한 줄에 7개의 번호를 모두 맞춰야 하며, 메인 잭팟 당첨 확률은 3,329만 4,800분의 1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확률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간단한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다. 1. 일생동안 번개에 두 번 맞을 확률보다 낮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한 사람이 번개에 맞을 확률은 약 150만 분의 1이다. 즉, 로또맥스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번개에 두 번 맞을 확률(150만 × 2 = 300만 분의 1)보다 10배 이상 낮다. 2. 동전을 25번 연속 던져서 모두 앞면이 나올 확률과 비슷하다. 동전을 던질 때 앞면이 나올 확률은 50%(1/2)인데, 이를 25번 연속으로 모두 앞면이 나오게 하려면, 약 3,356만 분의 1의 확률이다. 복권에 당첨되는 것이 이토록 어렵지만, 희소한 이유가 사람들로 하여금 도전하게 만드는 것 같다. 로또맥스 추첨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동부시간(ET) 기준 오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29일(금) 밤 추첨을 위한 티켓은 추첨 직전인 금요일 오후 10시 30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로또맥스 돌파 로또맥스 잭팟 로또맥스 추첨 잭팟 당첨
2024.11.27. 13:38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EV) 정책을 수정하고 관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 폭스비즈니스, CNBC 등이 전망한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에 미칠 영향을 이슈별로 소개한다. ▶전기차 보조금 위기 트럼프 당선인은 EV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7500달러의 세액공제와 배터리 제조 지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기업에 과도한 혜택을 주는 정책이라며 비판하며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V 구매 및 리스 지원책이 폐지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세액공제가 폐지돼도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EV 리스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는 현대, 기아 등 다른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배터리 제조 지원책은 조지아, 테네시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 공장이 건설되고 있어 철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EV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ZETA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세액공제가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보조금 폐지 반대를 촉구했다. ▶수입 관세 강화와 차값 상승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차에 대해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아시아 및 독일업체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관세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9월까지 멕시코 생산 차량은 약 300만대로 북미 자동차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혼다의 경우 약 20만대를 생산해 8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관세 부과시 제조비용 상승은 물론 소비자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선거 전인 지난 여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및 일본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에 대비해 현지 생산비율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영향 보조금 축소와 관세 강화가 자동차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특히 전기차 구매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기차가 신차 판매량의 8%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액공제 폐지와 가격 부담에 구매 의사가 약화되면서 전기차 확산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JD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거래 평균가격은 4만8623달러로 2019년보다 1만 달러가량 인상되는 등 신차 가격 기준이 상향된 상황에서 관세가 강화될 경우 5만 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토론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구매를 보다 쉽게 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연료효율 규제 완화 오바마 정부가 도입한 배출가스 및 연료효율 규제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화했으나 바이든 정부가 이를 뒤엎고 2032년까지 자동차 제조사들에 평균 갤런당 58마일의 연비를 충족시키도록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전기차 의무화”라고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 후 시행을 연기하거나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 폐지될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부담은 줄겠지만,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와 자율주행 트럼프 차기 내각의 신생 부처 효율부(DOGE)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선 기간 트럼프에 올인한 덕분에 머스크가 무인자율주행차와AI 관련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각 주 단위 규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머스크는 연방 차원에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의 요구를 반영할 경우 테슬라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머스크가 2020년부터 언급해 온 2만5000달러짜리 EV에 대한 계획을 지난달 “무의미하다”며 중단한다고 밝힌 데다가 트럼프 재집권으로 저렴한 신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신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10년 전 신차 판매의 40%를 차지했던 2만5000달러 미만 차가 올해는 9%로 급감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평균가 돌파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 재집권 전기차 보조금 자동차업계 신차 전기차 IRA 세액공제 7500달러 Auto News
2024.11.20. 19:08
캘리포니아 주택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했다. LA타임스는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자료를 인용해 “4월 주택 중간 가격은 90만4210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며 “불과 2년 만에 10만 달러 이상 올랐다”고 22일 보도했다. 최근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국책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02%로 팬데믹 때 3% 미만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높은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로 주택소유주들이 주택 판매를 꺼리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주택 가격이 연간 11%씩 계속 상승하면 2025년 중간 주택가격은 100만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4월 남가주 카운티 매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주택 가격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LA,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투라카운티에서 4월 전체 매물이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도 수준을 넘어섰고 카운티마다 최고 5% 이상 매물이 증가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경우 재고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1년 전보다 18% 늘었다. 매물 감소세를 보인 곳은 오렌지카운티가 유일하다. 경제학자들은 매물 증가가 주택가격 하락에 바로 영향을 주지 않지만, 주택 가격 상승 속도를 늦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회사 레드핀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가속하는 원인 중 하나로 투자자들의 주택 구입을 지목했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들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분기에만 약 4만4000채 주택을 샀는데 전년보다 0.5% 증가한 수치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늘었다. 투자자들이 1월부터 3월까지 주택 구매는 전체의 약 19%를 차지한다. 거래된 주택 5채 중 1채꼴인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주택 구매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1년 전보다 더 많은 부동산 수익을 올리고 있어서다. 3월 기준 투자자가 주택 거래로 올린 수익률은 평균 55%로 약 17만5000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6%(14만7000달러)를 웃돈다. 냉각된 주택시장에서 투자자의 주택구매가 속도를 낼 수 있던 것은 대부분 전액 캐시로 구입해 개인 바이어보다 높은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고가 주택 구매도 늘었다. 투자자들은 1분기에 약 313억 달러 고가 부동산을 매입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은 약 46만456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이상 증가했다. 저가 주택 구매량은 고가 주택보다도 훨씬 많았다. 1분기 투자자 구매 중 저가 주택은 47.5%를 차지했고 고가 주택은 절반 수준인 28.5%였다. 투자자들이 저가 주택을 선호하는 것은 개인 바이어와 같은 이유다. 주택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비교적 월 주택 비용이 저렴해서다. 이는 개인 바이어가 동일 주택을 사기 위해 캐시 바이어인 투자자들과 오퍼 경쟁에 놓여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드핀의 브라이언 코넬리는 “첫 주택구입자, 투자자, 두 번째 주택구입자가 주택시장에서 매물을 놓고 싸우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가격 돌파 주택가격 상승세 부동산 투자자들 주택 구입
2024.05.22. 19: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섰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증시에 상장된 500개 대형주 가격을 반영한 지수다. 이날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심리가 확산한 것이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었다. 특히 자체 AI 칩 개발을 추진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5조~7조 달러의 펀딩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는 AI와 반도체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이날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3%대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아마존, 알파벳도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이날 196.95포인트(1.25%) 올라 1만6000선에 육박하며 1만5990.66에 장을 마쳤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하락한 3만8671.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지혜 기자사상 돌파 돌파 마감 사상 처음 나스닥 지수
2024.02.09. 20:46
NVAR-GMU 워싱턴 지역 주택 시장 예측 워싱턴 지역 주택 부동산 가격이 내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버지니아부동산중개인연합회(NVAR)과 조지 메이슨 대학(GMU) 지역분석학 센터가 공동으로 작성한 2024년 시장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아직 펜데믹 이후의 새로운 시장 안정기에 접어들지 못했다. 보고서는 워싱턴 지역의 안정적인 고용시장이 계속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인 보편 경제의 흐름에 따라 침체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새로운 주택 시장 안정기에 이르지 못한 탓에 주택 판매 시장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계속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인플레이션은 2-3% 선에서 안정화되지만, 2024년 상반기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실업률도 다소 증가할 수 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원격근무 선호 현상으로 인해 출퇴근 권역에서 벗어나는 외곽 지역으로 이주하는 경향이 이어지면서 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이런 맥라리언 NVAR 대표는 “주택 리스팅 고갈 사태가 2024년에도 지속되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는 필연적”이라면서도 “10년만기 국채 이자율이 감소하면서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꺾이거나 완화돼 새로운 바이어 군단 형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정부가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적인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2024년 12월 주택가격을 2023년 12월에 비해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6월에는 싱글하우스 중간판매가격이 93만593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가격상승폭은 타운하우스(4.4%)가 싱글하우스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라우든 카운티의 2024년 12월 중간주택판매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5.5% 상승해 100만724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우든 카운티는 IT 기업의 입주와 관련 일자리 증가로 가격 상승폭과 리스팅 주택 감소폭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훨씬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2024년 전체 판매주택은 2023년에 비해 9.9%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침체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페어팩스 카운티 주택 소유주는 3% 안팎의 모기지융자를 지니고 있는데, 새로운 주택으로 이사가고 싶어도 6% 안팎의 이자율에 직면해 주택 판매를 망설이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돌파 페어팩스 카운티 주택 시장 지역 주택
2024.01.03. 10:29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십시일반 후원에 나서는 한인들로 올해도 한인사회는 따뜻한 한 해를 보냈다. 본지는 2023년 남가주 지역에서 기부금을 지급한 단체 및 기업, 장학재단 등의 기부금 액수를 취합했다. 본지가 보도한 지난 기사에서 ‘기부’, ‘장학금’ 등의 키워드를 통해 살펴봤다. 기부금 액수가 불명확하거나 수여 사실이 미처 보도되지 못한 후원단체는 제외됐다. 그 결과 올 한해 기부금 규모는 약 1120만1200달러에 달했다. 각 개인과 가정, 지역 단체 등에 기부금을 수여한 곳은 총 36곳이었다. 〈표 참조〉 기부금 유형으로는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장학금을 비롯해 교육·연구 기관 및 의료시설 등의 발전 기금부터 사회 취약계층 및 마우이 산불 이재민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한인을 돕는 지원 성금까지 다양했다. 가장 기부금 규모가 컸던 후원자는 올해 모교에 800만 달러를 기부한 황젬마 동문(가정 59졸)과 황규빈 젤라인(Xeline) 회장 부부다. 1세대 실리콘밸리 성공신화 주역이기도 한 황규빈 회장과 아내 황젬마씨는 사회공헌을 위해 설립한 ‘황 재단(Hwang Foundation)’을 통해 올해 숙명여자대학교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8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그 다음으로는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으로, 올해 기부금 규모가 총 50만 달러를 기록해 황씨 부부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지난 2월 ‘오픈청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 지원금으로 수혜단체 69곳을 선정해 40만 달러를 지원하고, 이어 3월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해 10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넘쳐났다. 기부금 유형 중에서 장학금을 별도로 분류한 결과 올해 한인사회 장학금 규모는 약 122만2800달러에 달했다. 장학금 수여 단체들은 적게는 2명 많게는 2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1인당 200~3000달러까지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1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특히 본지와 해피빌리지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실시하는 킴보장학프로그램에서 올해 총 4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실시된 킴보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올해 LA에서 110명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총 2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000달러씩 수여했다. 29일 LA한인회관에서는 올해 마지막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제인 윤 재단(Jane HJYoon Foundation·설립자 윤행자)이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발한 2023년도 장학생 33명에게 1인당 3000달러씩을 전달했다. 장수아·김예진 기자기부 돌파 기부금 규모 기부금 유형 기부금 액수
2023.12.29. 21:36
루이비통 등을 보유한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유럽 기업으로는 처음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24일 LVMH의 이날 주가가 1년 전 대비 32.8%나 껑충 뛰며 시총 5000억 달러 클럽에 진입한 최초의 유럽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LVMH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나 대폭 증가함에 따라 주가도 동반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업체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2배 이상 웃도는 210억4000만 유로(약 232억4400만 달러)였다. 이에 더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면서 아시아 지역 매출이 급증세를 보이는 등 명품 시장의 ‘큰손’인 중국 고객들이 돌아오면서 향후 실적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서 주가가 들썩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업체의 주가가 급등 덕에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부자 1위에 올랐다. 포브스에 따르면 24일 아르노 CEO와 그의 가족의 재산은 총 2435억 달러다. 한편 LVMH는 지방시, 불가리, 세포라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2021년 국내 보석 장신구 브랜드 티파니앤코를 158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시총 돌파 유럽 기업 베르나르 아르노 지방시 불가리
2023.04.24. 20:16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 회장 브라이언 이(사진) 아메리츠파이낸션 대표는 한인 상공인들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새해에는 보험재정분야에서 다양한 신규 법률들이 발효돼 새롭게 요구되는 규제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협회의 핵심 과제이다. 최근 의회를 통과한 법(Secure Act 2.0) 발효로 401(k) 기업연금분야의 획기적 변화가 예상되며, 가주기업연금의무화(Calsavers)법이 확대되어 1인 기업까지 기업연금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요구하고 있어 소상공인 비즈니스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새해는 밝지 않은 경기 전망으로 많은 비즈니스에서 도전이 예상되며 다양한 마켓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 관련 교육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규 법률뿐 아니라 올해부터 강화되는 노동법, 건강보험 및 인사정책(HR) 등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새해부터 보험재정 분야의 신속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정기적으로 7회에 걸쳐 보험재정 관련 분야 세미나를 개최하고 다양한 교육자료를 발송하는 등 정보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협회 저널 발행 ▶월간 뉴스레터 발송 ▶보험 재정인 장학사업 ▶미주 한인 보험재정 인식 및 소비실태 조사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위기를 대비해 세 개의 굴을 파 놓는다는 토끼의 교토삼굴의 지혜로 위기를 훌쩍 뛰어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양재영 기자돌파 위기 위기 돌파 보험재정 분야 소상공인 비즈니스
2023.01.05. 23:16
리디에뜨는 자사 브랜드의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리디컷’(Re:D.cut)이 5차 완판되어 총80,000포 판매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리디에뜨는 ‘리디컷’(Re:D.cut) 5차 완판 기념 감사 이벤트로 최대 54%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브랜드측에 따르면 리디컷은 가르시니아 HCA로 탄수화물의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차전자피 식이섬유로 장운동 촉진 및 괘변에 도움을 준다. 또 불필요한 첨가물을 덜어내고 총 16종의 부원료에 신경을 썼다는게 브랜드측 설명이다. 리디에뜨 관계자는 “고객님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5차 완판 기념 할인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판매 돌파 판매 돌파 자사 브랜드 체지방 감소
2022.11.21. 16:48
14일(한국시간)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390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93.0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1390원대를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이다. 달러화 초강세 속에 환율은 지난 6월 23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한 이후 계속 고점을 높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 등으로 당분간 ‘킹달러’(달러 초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말께 145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환율이 고물가·고금리를 부르고 수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원달러 돌파 상승 전망 달러화 초강세 서울 외환시장
2022.09.14. 20:28
원/달러 환율이 5일(한국시각)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8원 오른 달러당 13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1370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4월 1일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와 중국의 도시 봉쇄,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차질 등 달러 강세 재료로 원화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실제 강달러를 부추기는 연준의 긴축 강화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뉴욕과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총재 등은 최근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33개 도시를 봉쇄하고 나선 점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10.269선까지 치솟았다. 2002년 6월 19일(110.539) 이후 20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비상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외환시장 수급을 살펴보고 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지만, 글로벌 강달러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달러 초강세에 한국의 외화보유액도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8월 말 외화보유액은 전월 말보다 21억8000만 달러 줄어든 4364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커서인 것 같다”고 말했고,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까지 상단을 열어둘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환율 돌파 환율 상승 외환시장 수급 글로벌 강달러
2022.09.05. 19:40
원·달러 환율이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300원을 돌파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 출발한 지 약 10분 뒤에 1300원을 돌파하고 장중 1302.8원까지 뛰다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301.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9년 7월 13일(1315.0원) 이후 종가 기준 1300원 선을 상회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역대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상회한 사례는 외환위기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 금융위기 이후 한 번도 도달하지 않았던 1300원 선 저항선이 뚫림에 따라 단기적으로 1350원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 원인은 전 세계 인플레이션 가속과 통화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경기침체 우려 등이 혼재되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도 환율 급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상원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공개 인정하는 발언으로 위험을 회피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보인다. 연준이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조만간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이 가시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와 고강도 긴축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며 “달러당 1300원대가 환율의 ‘뉴노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유럽이 긴축을 예고했고, 물가도 안정을 되찾아 하반기로 갈수록 달러화 강세 압력이 점차 약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은영 기자돌파 1300원대 돌파 달러당 1300원대 환율 급등
2022.06.23. 21:08
LA 지역 개스값이 다시 6달러를 넘어섰다. 전국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서비스(OIS)에 따르면, 18일 연속 개스값이 상승하면서 15일 LA카운티 갤런당 평균 개스값은 6달러를 돌파한 6.013달러를 기록했다. 4월 1일 이후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전주 대비로는 13.8센트가 전달 동기 대비로는 20.4센트가 웃도는 것이다. OC 15일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997달러였다. 이는 지난 3월 30일이후 최고치이며 전주와 전달보다 각각 15.6센트와 23.3센트가 더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 가격은 하루 만에 1.8센트 상승한 4.47달러로 나타났다. 한 운전자는 “주유소의 갤런당 개스 가격이 6달러를 밑돈 적이 있었느냐”며 반문하면서 “가주 세수 흑자가 975억 달러나 된다는 데 정부가 약속한 개스리베이트는 도대체 언제나 받을 수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성철 기자개스값 돌파 연속 개스값 la 개스값 갤런당 개스
2022.05.15. 19:48
4월에 접어들면서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5%를 돌파했다. 주택 가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21년 모기지 이자율이 2.7%대였던 것이 약 두 배 정도 오르면서 바이어들이 주춤한 상태다. LA카운티 지역 평균 주택가격 80만 달러를 기준으로 20%를 다운하고 5%, 30년 고정으로 64만달러를 융자하면 월 페이먼트는 3436달러다. 모기지 이자율 4%대는 3055달러, 3%는 2698달러다. 이자율이 1%씩 오를 때마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매월 400달러가 올라가는 상황이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맞물려 집값 상승은 주춤하고 있다. 레드핀은 지난 1월 주택 LA카운티 중간가격이 지난 12월과 비교해 약 2%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LA지역 주택가격이 주춤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함께 주택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제 학자들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이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내년 6%를 돌파할 것으로 융자업계는 내다봤다. 라디오 서울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지원 자격 대상은 단독 주택과 콘도, 비이동식 모빌홈 등이 해당하며 투자 목적 주택은 제외된다고 했다. 또한 지원 자격 대상은 각 카운티의 중간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2021년 기준 LA카운티의 1인 중간소득은 8만2750달러, 2인은 9만3600 달러인데 프로그램 지원 자격이 되려면 이 보다 낮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정부가 주택소유주들의 대량 차압을 예방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과거 같은 대량 차압사태는 없으리라 예상한다. 결국 낮은 이자율과 이런 상황은 2023년까지는 이어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그 영향은 위성 도시인 발렌시아, 팜데일, 랭캐스터 같은 지역에 대단위 개발을 부채질하고 이 지역에서는 이것을 준비하기 위해 개발하느라 곳곳에서 바쁘다. 온라인 재택근무에 적응되면서 또한 치솟는 대도시의 집값, 아파트값 상승을 피해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을 찾을 기회가 아직은 있어 수요자들에게는 정말 천만다행이다. 동시에 렌트 비즈니스를 하는 투자자에게는 대도시에서 100만달러 가치의 집에 렌트비 3500~4000달러를 받는 것 보다 팜데일, 랭캐스터에서 30만 달러대 주택 3채를 구입하고 각각 약 2000달러 이상 렌트비를 받을 수 있어 투자하고 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발렌시아가 위치한 산타클라리타 지역이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약 30분을 더 가면 사계절이 뚜렷한 팜데일, 랭캐스터가 있는 앤틸로프 밸리 지역이 있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하는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모기지 돌파 la지역 주택가격 la카운티 지역 이자율 상승
2022.04.13. 16:21
LA카운티의 개솔린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평균 6달러를 넘어섰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개솔린 평균 가격 ‘5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19일만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6달러대로 올랐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2일 LA카운티의 갤런당 개솔린 평균 가격은 6.011달러(레귤러 기준)다. 이는 한 달만에 무려 1.224달러, 1년 만에 2.085달러가 급등했다. 이는 가주 전체 개솔린 평균 가격(5.866달러)보다 14.5센트, 전국 평균(4.242달러)보다 1.769달러가 높다. 가주에서 개솔린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가주 모노카운티로 갤런당 평균 6.584달러다. 이어 인요카운티(6.054달러), 샌루이스오비스포카운티(6.031달러) 등이 LA카운티와 함께 개솔린 평균 가격이 6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도 5.968달러로 6달러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가주에서 개솔린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북가주 머독카운티로 갤런당 평균 5.417달러다. 현재 가주 의회는 400달러의 개스비 환급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가주 공화당 의원들은 갤런당 51센트의 유류세 부과를 6개월간 중단하자는 법안(AB1638)은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장열 기자개스값 돌파 la 개스값 마스크 의무화 실내 마스크
2022.03.22. 21:50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 가격이 2015년 이후 7년만에 하루 최대 인상률인 12.9센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5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8일 H마트 발보아점 몰에 소재한 알코 개스 스테이션에서 보통 개솔린이 5달러59센트에 판매되고 있다. 송성민 기자개솔린 돌파 개솔린 평균 개솔린 가격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2.03.08. 16:4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미국의 개솔린 평균 가격(레귤러 기준)이 14년 만에 갤런당 4달러 선을 돌파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7일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65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일리노이 주의 평균 가격은 4.304달러였고 시카고는 갤런당 4.525달러까지 올라갔다. 미국에서 가장 개솔린 가격이 비싼 편인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5.288달러까지 치솟았다. 가격 오름세도 가파르다. 개솔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일주일 전보다 갤런당 0.4달러, 한 달 전보다 0.57달러를 각각 더 지불하고 있다. 시카고 시는 1주일 전 갤런당 4.059달러였고 한 달 전은 갤런당 3.882달러 수준이었다. 최근 개솔린 가격 급등세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코로나19 사태 등의 여파로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산 원유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후 시장에서 거의 퇴출당하다시피 한 것이 공급난을 더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캐나다를 제외하면 정부 차원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를 결정한 나라는 없지만, 민간 기업들이 잠재적 제재 가능성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러시아산 제품을 꺼리는 양상이다. JP모건 추산 결과 러시아산 원유의 66%가 바이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디 리포 사장은 CNBC에 "바이어들이 러시아산 정유제품 구매를 줄이면서 러시아의 정유업체들이 문을 닫고 있다"면서 "항만 근로자들도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실은 선박 하역을 거부하고, 보험료가 급등한 탓에 선주들은 러시아에서의 선박 예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포 사장은 에너지 업계 전반에 걸친 공급 차질로 미국의 개솔린 가격이 향후 갤런당 4.5달러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개솔린 가격 급등은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울 것으로 CNBC는 예상했다. Nathan Park기자•연합뉴스개솔린 돌파 러시아산 원유 러시아산 정유제품 전국 개솔린
2022.03.07. 13:58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 돌파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26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2014년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라는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계속 끌어올린 탓으로 해석된다.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ICE에서 배럴당 2.12달러(2.40%) 급등한 90.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보다 71% 급등했다. 올해 상승폭만 16%에 육박한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역시 2.12달러(2.48%) 뛴 배럴당 87.72달러에 거래됐다. WTI 역시 1년 전보다 78%, 올들어서는 17% 급등했다. CIBC프라이빗웰스의 레베카 바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린 직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팬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한 석유수요를 공급이 충족하지 못한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유가 급등의 실질적인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12월 신규주택 판매 11.9% 증가 12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늘면서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는 26일 12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11.9% 증가한 연율 81만1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대비 1.7% 증가한 75만7000채였다. 11월 수치는 기존 74만4000채에서 72만5000채로 하향 수정됐다. 신규주택 판매는 변동성이 큰 지표라 자주 수정된다. 12월 신규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94만3000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4.0% 감소한 수준이다. 2021년 연간 기준으로는 약 76만2000채의 신규 주택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0년 82만2000채보다 7.3% 정도 낮은 수치다.브리프 국제유가 돌파 신규주택 판매가 국제유가 배럴당 유가 급등
2022.01.26. 17:32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대를 돌파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1196.9원보다 4.1원 오른 12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2일 1200.4원 이후 거의 3개월 만이다. 연준이 빠르면 3월 금리 인상에 이어 연준이 보유한 자산 규모를 축소해 시장 유동성을 회수하는 양적 긴축을 예상보다 빨리 추진하겠다고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일 연준이 공개한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조기 금리 인상 및 현재 8조7600억달러에 달하는 보유자산 규모를 줄이는 양적긴축 논의가 진행됐다고 언급됐다. 이에 따라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무리하는 3월 첫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을 서두르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환율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치솟았다"며 "앞으로 15~20원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긴축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200원을 돌파할 수는 있겠지만 1200원 상회를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일부 전문가는 오미크론 변이와 연준의 조기 긴축, 중국발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경제를 강타하지 않는 한 1200원을 웃돌며 지속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 환율 돌파 보유자산 규모 환율 1200원대 양적긴축 논의
2022.01.06.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