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을 위헌 판결한 이후 명문대에서 아시안 신입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AP통신이 올해 전국 명문대 신입생 데이터를 분석 보도한 데 따르면, 2023년 대비 올해 아시안 신입생 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컬럼비아대의 올해 신입생 가운데 아시안 비율은 39%로, 2023년 30%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에모리대의 아시안 비율은 같은 기간 28%에서 33.9%로 상승했으며, ▶코넬대는 27%에서 28.3% ▶프린스턴대는 26%에서 27.1% ▶예일대는 24%에서 24.8% ▶남가주대학(USC)은 22.3%에서 24% ▶캘리포니아공대(CIT)는 37%에서 40.3%로 올랐다.
그런가 하면 흑인 신입생 비율은 크게 줄었다. 대부분 명문대에서 이번 가을학기 신입생 가운데 흑인 비율은 2023년 대비 감소했으며, 프린스턴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흑인 신입생 비율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컬럼비아대의 경우 흑인 신입생 비율이 20%에서 13%로 줄었으며, ▶에모리대는 18%에서 11.5% ▶예일대는 9.51%에서 8% ▶프린스턴대는 9%에서 5% ▶코넬대는 7.3%에서 4.7% ▶USC는 7.8%에서 6% ▶CIT는 5%에서 1.6%로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학 측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종 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