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입시에서 대입 컨설팅의 중요성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일부 한인 학생들은 한인들만이 대입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한인 부모들이 유난히 극성스러워서 이런 서비스를 쓴다는 오해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한인 학부모들이 특이한 것이 아니다. 이미 미국 교육계에 있었다. 학원이라는 사교육도 이전에는 없었다지만 예전에도 튜터는 있었고, 부유층의 경우 가정교사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대입 컨설팅은 한국식 학원이 있기 전부터 있던 서비스다. 대입 컨설팅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학부모나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대학들의 지원 절차는 지원서 작성, 자기소개서(에세이), 추천서, 표준화 시험 점수 제출, 과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구성, 장학금 및 재정 지원 준비 등 많은 단계를 거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대입 컨설턴트들은 경험과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각 지원자의 상황과 목표에 맞춰 전략적인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입 컨설팅의 이점 첫째, 개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다.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의 입학 사정 기준, 자신의 강점, 즉 과외활동, 리더십, 봉사, 연구 경험 등과 약점, 즉 성적, 시험 점수, 언어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대학 리스트와 지원 전략을 얻을 수 있다. -학부모와 학생 간 의견 차이가 있으면 컨설턴트가 객관적인 중재자로 학생의 진로와 목표를 조정해주면서 대입 준비를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갈등을 완화해 준다. 이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는 학부모도 있다. 둘째, 에세이 및 서류 작성을 돕는다. -미국 대입 지원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에세이다. 학생의 '스토리'를 설득력 있고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컨설턴트는 학생의 경험과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와 표현 기법을 조언한다. 학생이 가진 활동 이력과 강점을 한데 묶어 '입학사정관의 눈에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설계하는 것은 전문가의 시각이 유리할 수 있다. -에세이는 물론 활동 리스트, 추천서 준비, 학교별 요구 사항 체크 등 서류 전반을 꼼꼼히 살펴 작성 실수를 줄이고 마감 일정(Deadline)에 맞춰 제출하도록 일정 관리를 돕는다. -고난이도 에세이 첨삭해준다. 단순한 맞춤법, 문법 체크를 넘어, 글의 흐름이나 논리 구조, 개성을 살리는 문체 등 에세이의 질적인 향상에 대해 전문적 조언을 제공해준다. 셋째, 표준화 시험 관리 및 전략을 수립한다. -SAT, ACT, AP 등 각종 표준 시험 스케줄과 최적의 학습 계획 등에 대한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시험 전략 뿐 아니라 점수가 낮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재응시를 여부 판단도 전문가와 논의해 최적의 선택을 내릴 수 있다. 넷째, 입시 정보 및 네트워크 제공한다. -대학별 전형 방식, 선호 전공, 합격률 등 최신 입시 트렌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일부 컨설팅 업체는 대학과의 네트워크가 있어, 합격생의 사례나 입학 사정관의 선호도를 현실감 있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장학금, 재정 보조 프로그램(Financial Aid) 등에 대한 정보와 지원 방법도 안내해 줄 수 있다. 다섯째, 모의 인터뷰 및 대면 평가를 준비한다. -미국 대학 중 일부 명문 사립대 등은 지원 과정에서 면접이 포함되는데 이를 대비할 수 있다. -모의 면접을 통해 예상 질문과 답변 전략을 미리 점검하고, 면접시 태도나 표현 방법 등을 교정 받아 실전에 대비하고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다. 여섯째, 종합적 일정 관리를 할 수 있다. -원서 제출 일정부터 시험 응시, 에세이 작성, 추천서 수령에 이르기까지 일정이 복잡하다.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것이 가능하다. -지원 대학별로 제출 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컨설턴트의 관리가 있으면 중복 업무나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여러 대학을 동시에 지원하다 보면, 각 학교가 요구하는 추가 에세이(Supplemental Essay)나 양식이 달라 혼란스러울 수 있다. 컨설턴트의 일정 관리가 혼선을 줄여준다. 일곱째, 특수 상황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 -고교에서 전학한 이력이 있거나 성적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학기가 있으면 특수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또한 예체능.예술 포트폴리오 제출 등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요소가 많다면, 경험 많은 컨설턴트의 도움이 유용하다. 여덟째, 결과 해석과 후속 지원이 가능하다. -합격, 보류, 대기자 명단(Waitlist), 불합격 등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 이때 컨설턴트가 추가 행동 방안을 제시한다. 대기자 명단에 오를 경우, 어떤 추후 대응을 할 수 있는지, 다른 학교와의 비교를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 입학할 대학을 선택하고 향후 대학 생활 즉, 전공, 학점, 추가 장학금 신청 등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 비용과 중요한 혜택 대입 컨설팅에서 해주는 서비스는 똑똑한 학생이라면 가성비 측면에서 필요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알려도 들지 않아서 모르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학부모들이 후회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컨설팅 비용이 어떻게 지불하나. -일반적으로 패키지로 비용이 부과된다. 즉, 1년 혹은 2년간 관리, 에세이 지도, 대학 리스트 선정 등으로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까지 다양하다. 유명 컨설턴트나 명문대 전문 컨설팅은 비용이 더 높을 수 있다. -일부는 시간제.세션제로 운영되며, 한 번의 상담 즉, 에세이 피드백, 원서 기재 확인 등으로 수백 달러를 청구하기도 한다. 의외로 필요한 서비스만 받을 수 있는데 그러면 경제적 부담도 적을 수 있다. 둘째, 컨설팅의 혜택은 무엇인가. -전문성 및 시간 절약: 매년 여러 학생을 지도해온 노하우와 최신 입시 정보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꼭 맞는 전략을 마련해준다. 즉, 대입 정보 수집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여 준다. 또한 잘못된 정보로 멀리 돌아갈 수도 있다. 톱10% 학생들도 대입 준비는 처음이기에 결정적인 실수가 있을 수 있다. -에세이 및 원서 품질 향상: 지원서의 핵심 요소인 에세이를 전문적으로 검토해주므로, 합격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에세이를 다듬을 수 있다. 이것이 별거 아닌 것같지만 나중에 마감일을 앞두고 에세이 쓸 시간이 부족해서 포기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컨설팅이 언제 필요한가 -특정 명문대나 경쟁이 치열한 전공을 목표로 할 때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비리그나 스탠퍼드, MIT, UC 계열 상위 캠퍼스처럼 지원자가 매우 많은 대학을 목표로 하면, 전문 컨설턴트의 디테일한 코칭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합격률이 극도로 낮은 명문대의 경우, 에세이 뿐 아니라 추천서, 인터뷰, 활동 기록 등 '엣지(Edge)'를 어떻게 만들고 보여줄 지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이 필요하다. -학생.학부모가 입시 정보에 익숙하지 않거나 시간이 부족할 때 필요하다. 대학 입시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거나, 학생이 다른 활동 즉, 올림피아드, 스포츠 대회, 연구 프로젝트 등에 집중해야 해서 시간이 부족할 경우 큰 도움이 된다. -언어적.문화적 장벽이 있을 때 필요하다. 미국 교육 시스템 및 지원서 양식에 낯선 국제 학생이나, 에세이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컨설팅이 추가적인 도우미 역할이 가능하다. 컨설팅이 불필요한 경우 학생.학부모가 자체적으로 대입 준비가 가능해 컨설팅이 불필요한 부분이 있다. -기본 정보 수집: 입학 요건, 시험 종류(SAT/ACT), 마감 일정, 재정 지원 등은 인터넷(대학 웹사이트, NACAC, College Board 등)에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표준 시험 공부: 서점에 나와 있는 교재, 온라인 강의 즉, 유튜브, Khan Academy 등을 통해 스스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교내.교외 활동 추적 및 기록: 학생 자신이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스스로 정리해두면 에세이 작성 시 큰 도움이 된다. 활동 목록은 시간 날 때마다 갱신해두는 게 좋다. -에세이 초안 작성: 우선 학생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해본 뒤, 교사나 친구들, 무료 에세이 첨삭 커뮤니티 등에서 1차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의외로 에세이 작성이 일찍 끝나는 경우도 많다. 다만 학생에게 혼자 맡겨 둬서는 안된다. 장병희 기자컨설팅 명문대 대입 컨설팅 대입 지원서 지원서 작성
2025.01.26. 18:00
MIT 등 명문대 5곳이 학생의 성적보다 집안 재산이나 기부금을 우선 선발 요소로 두고 '부자 신입생'을 입학시켰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IT·펜실베이니아대·조지타운대·코넬대·노터데임대 등 5개 대학이 부모가 낸 기부금을 기준으로 그 자녀들을 특별 입학 대상자로 선정해 입학시켰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해당 대학의 전 학생들이며, 이들은 대학들이 기부금을 입학 평가 요소로 사용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금액으로 6억850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 소송은 2022년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제기됐던 것으로, 당시 명문대 17곳이 피소됐고 이중 12개 학교는 원고 측과 합의했다.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5개 대학에 대해 원고 측이 집단 소송 자격을 구하는 소를 같은 법원에 낸 것. 원고 측에 따르면 조지타운대학교 전 총장은 가족의 재산이나 기부금만을 기반으로 학생 80명을 특별 명단에 올렸고, 이들 대부분이 합격했다. 이들의 성적표나 교사 추천서, 개인 에세이 등은 평가 요소에서 제외됐다. 명단 맨 위에는 '입학 요망(Please Admit)'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MIT에서는 이사 한 명이 과거 사업을 함께했던 부유한 동료의 자녀 두 명을 입학시켰고, 노터데임대학교에서는 특별 입학 대상자를 담당하는 관계자가 다른 직원들에게 "내년에 부유한 사람들이 똑똑한 자녀를 더 많이 키우길 바란다"고 했다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대학들은 제기된 혐의를 부인했고, "입학한 학생은 모두 그 자격을 충분히 갖췄으며 성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이 승소할 경우 독점금지법에 따라 배상액은 원고가 청구한 6억8500만 달러의 3배가 넘는 20억 달러가 될 가능성도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기부자 명문대 명문대 기부자 명문대 5곳 당시 명문대
2024.12.18. 20:00
오늘날처럼 명문대 입시 경쟁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치열한 상황에서는 탑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더 우수한 성적과 더 인상적인 과외활동 경력이 필요하다. 학업과 과외활동,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 사이에 적절한 밸런스를 갖춰야 성공의 열쇠를 거머쥘 수 있다. 이 같은 밸런스를 확보하려면 실행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실행 능력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실행 능력에 포함되는 스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시간 관리, 조직력, 자기 절제, 목표 설정 등의 스킬은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필수적이다. 한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력한 실행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 학업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들은 또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대학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회복력도 더 잘 갖출 확률이 높다. ‘심리학과 신경과학’(Psychology and Neuroscience)이 발표한 2019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행 능력 스킬은 학업적 성공을 예측하는 지표로 IQ보다 더 낫다. 그러나 성공적인 지원자는 학업적으로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자기 훈련, 동기 부여, 고유한 개인적 자질을 입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엘리트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학업성적, 시험 점수를 뛰어넘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학교에서 진지하게 학업적 호기심을 탐구하는 한편, 교실 밖에서 자신의 열정에 부합하는 과외활동을 추구하는가? 도전을 통해 개인적으로 얼마나 성장해왔는지 표현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들은 전체적인 입시에 대한 접근 방식의 핵심이다. 시카고 대학의 연구는 표준화된 인지 테스트가 측정하지 못하는 비인지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비인지적 요인이란 학업 성취에 중요한 행동과 기술, 태도, 전략을 포괄하는 용어로, 실행 능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비인지적 특성에는 인내, 시간 관리, 자기 조절 등이 포함된다. 시간 관리 능력은 필수적인 비인지적 특성 중 첫 번째로 꼽힌다. AP, IB 등 강도 높은 수업들을 수강하면서 학생회장을 하고, 지역사회에서 봉사 단체를 설립해 운영하며, 스포츠를 하면서 훌륭한 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매일 학업과 과외활동, 개인 시간을 체계적으로 배분하고 조직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다. 명확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둘째는 조직력이다. 과외활동, 자원봉사 활동 및 개인적 성취를 효과적으로 대학에 보여주기 위해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만들기로 결정한 지원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포트폴리오는 영역별 섹션을 구성해서 자신이 열심히 해온 프로젝트의 링크, 다양한 클럽에서 리더십 역할을 해온 타임라인, 자신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요약 등을 포함할 것이다. 명확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입학 사정관은 지원자가 얼마나 오래, 깊이 있게 과외활동에 참여해왔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것은 지원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셋째는 자기조절과 감정조절 능력이다. 한 예로 어떤 학생은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매일 일기를 쓰고,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가져왔다. 시간이 갈수록 이런 습관은 학생이 불안감을 다스리고 회복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 학생은 시험이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압박감이 몰려올 때 일기와 명상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며, 한결 정돈된 심리상태에서 학업과 과외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대학에 지원할 때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방법에 대해 이 학생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명확하게 설명했고, 입학 사정관들은 정서적 성숙함을 갖춘 지원자를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목표 설정이다. 고등학교 시절 내내 개인적 목표와 학업 목표를 설정하고 생활에 반영한다고 가정해보자. 목표는 장기, 단기로 나누고 아주 구체적이어야 한다. 일지를 만들어서 진행 상황을 체크하며, 필요하다면 전략적인 수정도 가능하다. 이러한 성찰적 접근 방식을 통해 학생은 더 큰 동기를 부여하고 개인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과외활동 명문대 과외활동 개인 과외활동 경력 학업성적 시험
2024.10.27. 16:54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 이후 처음 맞이하는 입학 시즌인 올해, 명문대 지원 시 자신의 인종을 공개하는 학생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단체 '에듀케이션리폼나우(Education Reform Now)'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이후 명문대 지원서에 인종이나 민족을 밝히지 않은 학생이 더 많아졌다. 지난해 연방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이후, 대부분 사립대와 일부 공립대에 제출해야 하는 공통지원서(Common App) 메인 섹션에서 학생이 인종이나 민족을 표시하면 대학들은 이를 가려야 한다. 하지만 어차피 가려질 것임에도 이전보다 많은 학생들이 인종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입학 시즌 '커먼앱' 메인 섹션에서 인종이나 민족을 밝히지 않은 학생 수는 전년 대비 ▶하버드대 약 2배 ▶스탠포드대 약 3배 ▶프린스턴대 약 2.5배가 증가했다. 먼저 아시안 학생들의 경우, 명문대 입학 과정에서 여전히 인종이 고려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종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 아이비리그 등 많은 명문대들은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인종이나 민족을 밝히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도록 했다. 대법원의 판결 내용을 교묘히 피해 원서, 에세이, 추천서 등을 통해 학생의 거주 지역과 사회경제적 배경 등을 적절히 고려해 인종 다양성을 계속 유지하려는 전략인데, 이런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대학이 인종을 파악해 평가에 반영할 것을 우려해 인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판결 이후 입학생 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의 경우, 대학이 대법원의 판결을 고려해 일부러 유색인종 학생들을 불합격시킬까봐 인종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명문대 지원 유색인종 학생들 명문대 지원 명문대 입학
2024.10.24. 21:15
모든 학생이 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 학기를 맞이했을 것이다. 학부모님들 또한 새 학년의 시작과 함께 대학 진학 준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시기이다. 대학 입시 준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지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막연함으로 마음이 바쁠 수 있겠다. 대학 준비, 특히 명문대 준비에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들이 있다. 이 시기는 아직도 과목 변경이 가능한 시기인 만큼, 이를 잘 알고 정확한 준비의 첫걸음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명문대 준비의 가장 기본적인 4가지 요소들을 짚어보며 새 학기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겠다. 1. 과목 선정과 난이도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친구들이 듣는 과목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수학 과목의 난이도일 것이다. 어떤 학생들은 9학년에서 Algebra II를 시작하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AP Pre-Calculus로 시작할 수도 있다. 이는 이미 수학 난이도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AP 과목의 가산점이 더해지는 과목을 선택했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이 다니는 학교와 다른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성적을 비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다른 학교의 학생이 AP 과목을 16개나 들었다 하더라도,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그만큼의 AP 과목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현재 학교에서 최대한 선택할 수 있는 AP 과목들을 들었는지를 검토한다. 따라서 자녀의 학교 내에서 같은 학년에서 누가 얼마나 많은 Honors 및 AP 과목을 듣고 좋은 결과를 얻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고등학교에서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내신 성적도 명문대 진학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과목 변경 신청 기간이 아직도 가능하다면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 2. 특별활동을 특별하게 준비하기 첫 번째 단계인 성적이 심사 관문을 통과했다면, 이제는 특별활동이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준비해야 할 때이다. 이제부터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전 세계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자신의 지역에서 잘하는 것을 넘어서, 주 또는 전국 단위의 특별활동을 준비하는 것이 명문대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자녀가 글쓰기를 좋아한다면 전국 에세이 대회 등 대학에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준 높은 대회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대회에 꾸준히 도전해 보는 것이 좋겠으며 이런 수상 경력은 경쟁력 있는 여름 캠프 지원과도 연결된다. 3. 교내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학생의 모습을 잘 이해하고 어떤 학생인지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인 학생 중에는 학교 내에서는 활동이 저조한데, 학교 밖에서는 여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입학 사정관은 학생의 참모습을 파악하는 데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교내에서 소극적인 학생에 교외에서는 적극적인 활동은 당연히 입학 사정관은 의문을 가질 것이다. 학교 내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직책을 맡는다면, 학생의 리더십과 열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으며, 이는 명문대 진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4. 일찍 시작하기 고등학교에 올라와 대학 준비를 시작한다는 것은 자녀의 목표 대학에 따라 쉬운 일이 아닐 수 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자신의 열정과 관심사에 맞춰 꾸준히 특별활동의 결과를 받아낼 수 있도록 대회 준비 등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많은 학부모님의 실수는 고등학교에서부터 준비한다는 계획이지만, 도전적인 교과 과목과 AP 과목들의 선정에 따라 대회 준비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자녀가 생물학에 관심이 있는 경우, 9학년에서 처음으로 생물을 공부하게 된다. 학생이 미국 전국 생물 올림피아드에 도전하려면 적어도 9학년 전까지 생물을 배우고, 11학년 2월에 있을 올림피아드를 준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중학교부터 이 과목을 공부해 왔다면 충분히 이러한 전국 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명문대 합격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며 일찍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특별활동 명문대 명문대 진학 과목 변경 수학 과목
2024.09.08. 18:44
2023~2024 대입 시즌 아시안 학생의 명문대 지원 비율이 인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대학 지원 사이트 ‘커먼앱(Common App)’이 발표한 ‘2023~2024학년도 신입생 지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대학 지원자 가운데 아시안 학생의 명문대 지원 비율이 인종 중 가장 높았다. 전국 대학을 ▶명문대(합격률이 25% 이하인 학교) ▶합격률 25%~49% ▶합격률 50~74% ▶합격률 75% 이상인 학교로 분류했을 때, 지난 학년도 아시안 학생들은 4개 그룹 중 명문대에 가장 많은 지원서(37만8889개)를 넣었다. 그 뒤로 ▶합격률 50%~74%인 학교에 28만229개 ▶75% 이상인 학교에 25만1080개 ▶25%~49%인 학교에 11만5239개의 지원서를 접수했다. 아시안을 제외한 백인·흑인·히스패닉은 모두 4개 대학 그룹 중 합격률이 75% 이상인 대학에 지원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커먼앱은 “타인종과 달리, 아시안 학생들의 최상위권 대학 지원이 평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학년도 한인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1만895명이었고, 베트남 학생들이 아시안 지원자 중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폭(7%)을 보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전체 대학 지원자·지원서 수 역시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약 143만명의 개별 지원자가 지원서 947만 개를 제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와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보고서는 이중 소수계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의 지원 증가를 강조했다. 소수계(Underrepresented Minority Race/Ethnicity)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1%, 중위소득 이하인 가정의 지원자 수는 12% 증가하는 등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소수계가 아닌 지원자 수는 3%, 중위소득 이상인 가정의 지원자 수는 4%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공립대학 지원자 수가 사립대학 지원자 수를 넘어선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공립대학 지원자 수는 48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사립대학 지원자 수는 455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명문대 사립대학 지원자 아시안 지원자 공립대학 지원자
2024.08.26. 19:50
많은 고등학생들은 여름방학 때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다. 돈을 벌고 경험을 확장하며 이력서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동네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캐시어를 하거나 주인을 대신해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일 등이 대학 입시에서 도움이 될지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엘리트 대학들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어떤 일을 찾아서 하는 도전적인 학생을 원한다. 여름방학 기간 파트타임 잡을 뛰는 것은 고등학생으로서 현실 직업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팀워크를 개발하고 주위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리더십 스킬을 키우고, 나중에 대입원서에 들어갈 추천서를 써줄 사람과 신뢰 있는 관계를 쌓을 수도 있다. 대학은 이런 점들을 고려해 지원자의 파트타임 잡 경력에 가치를 둔다. 그렇다면 학생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파트타임 잡이 주는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첫째, 전문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다. 파트타임 일이라고 해도 전문적인 태도를 갖고 임해야 한다. 임무의 크기와 관계없이 진지하게 헌신할 생각을 가지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고등학생이 난생 처음 현실 세계의 일을 하는 것이다 보니, 궁극적으로 추구하려는 직업과 는 상관이 없는 분야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임무를 맡든 간에, 그 안에서 개발할 수 있는 스킬이 있다. 이런 스킬들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미래 커리어 목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시에 출근하고 단정한 복장을 갖추며, 맡은 임무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열심히 하면 주위 동료는 물론, 직속 상관도 확실히 알아본다. 둘째, 휴먼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인생 전체에 걸쳐서 네트워킹은 중요하다. 그저 시간만 때우고 출퇴근을 반복하는 것과, 일하는 동안 주위의 동료 및 상사들과 네트워킹을 튼튼하게 쌓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기회가 되면 매니저가 직장에서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동안 어떤 직업적 경로를 경험해 왔는지 물어보라. 내가 어떻게 하면 나의 직업에 대해 탐험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라. 그들의 경험에 대해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 선배의 경험은 귀담아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 이 같은 커넥션으로 인해 내가 앞으로 갈 길에 대해 통찰력이 생기고, 미래의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여름방학 파트타임이 끝난 뒤에도 동료 및 상사와의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관계가 미래에 나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 알 수 없다. 업무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를 위해 대입 원서에 포함되는 추천서를 써줄 가능성도 있다. 셋째, 전문적인 스킬 세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파트타임 잡이 어떤 종류이든, 가치 있는 스킬을 연마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만약 리테일, 식당, 또는 어린이를 돌보거나 애완동물을 돌보는 직업 등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고객들과 교류하는 일을 한다면 고객 응대를 위한 전문적인 태도를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의를 갖춰 말하거나, 고객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줄 때 당황하지 않고 부드럽게 대응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다. 또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내가 속한 회사를 대표하는 등의 스킬을 터득할 수 있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것, 팀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다하고 팀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 동료 및 상사들과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 등을 배울 수 있다. 넷째, 직업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에 도달하기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것이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파트타임 잡이 실제로 나의 미래 직업과 연결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리테일 스토어에서 일을 한다면 매니지먼트나 마케팅을 추구하고, 레스토랑에서 일을 한다면 요식업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스스로 성장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는 추진력을 보인다면 대입원서를 통해서도 이 점이 돋보일 것이다. 엘리트 대학들과 고용주들은 이런 특질을 가진 학생을 선호한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파트타임 명문대 여름방학 파트타임 파트타임 잡이 여름방학 기간
2024.07.28. 19:00
명문대에 재학 중인 한인 대학생이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 학생이 실종 전날 ‘신고식’에 참석했던 제보를 토대로 음주로 인한 사고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햄프셔주 해노버 경찰국에 따르면 다트머스 대학교 학부생인 원 장(20·Won Jang.사진)씨는 지난 7일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코네티컷 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장씨는 전날인 6일 오후 9시 30분쯤 학교 캠퍼스 인근 다트머스 보트하우스에서 열린 비공식 사교모임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다음날 장씨가 참석해야 할 다른 행사에 나타나지 않자 경찰국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해노버 경찰국을 비롯한 소방국, 뉴햄프셔주 어류 및 게임국 등은 공조해 곧바로 장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수색에는 다이버와 드론, 수중카메라 등이 동원됐다. 수색 과정에서 당국은 부두 인근에서 장씨의 소지품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장씨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부두 근처에서 약 65피트 떨어진 해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국은 장씨의 사망 원인을 현재로써 알 수 없지만, 살인 사건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찰스 데니스 해노버 경찰국장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알코올과 관련되었다는 증거가 있다”며 “또한 우리는 8일 오전 익명의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건이 신고식(hazing)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제보를 받아 이 부분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라웨어주 미들타운 출신인 장씨는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하며 DALI 연구실의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세이어 공과대학(Thayer School of Engineering)의 연구 조수로 활동했다. 또한 그는 TuckLAB 기업가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국제 학생 멘토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다트머스 대학 스콧 브라운 총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씨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브라운 총장은 “장씨는 다트머스에서 자신의 학문적, 개인적 열정을 추구할 기회를 진심으로 받아들였다”며 “그는 자신의 밴드를 시작하고 스노보드팀과 남학생 사교 클럽에 소속되는 등 다트머스 커뮤니티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명문대 한인 한인 대학생 다트머스 대학교 남학생 사교
2024.07.08. 20:19
인아트(원장 앨리 배)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학생이 드림 대학 합격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중심의 칼리지 프렙 미술학원이다. 인아트의 컨설팅은 예술적인 역량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미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미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를 지도하고 있으며 학생 개인의 능력과 성향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수년간 인아트는 많은 학생을 아이비리그 대학과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시켰다. 올해 돋보이는 성공 사례 중 하나는 USC와 UCLA에 다수의 학생들을 합격시킨 사례이다. 학생들은 인아트와 함께 진정한 예술적 열정과 노력으로 미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또한 지도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회나 공모전에 출품하도록 해 예술적인 성장을 도모하도록 독려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문가들과 대중에게 선보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입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많은 학생의 꿈이었던 아이비리그 대학과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 스토리는 인아트의 특화된 교육 방법과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만든 결과이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들의 지도 아래 다양한 미술 기법과 스킬을 배웠고 자신만의 예술적인 표현 방식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앨리 배 원장은 “인아트는 앞으로도 예술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미술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미래에 빛나는 예술가로서의 성공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인아트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아트 맞춤형 명문대 맞춤형 예술 예술 교육 예술적 열정
2024.05.21. 17:43
팬데믹 때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을 면제했던 대학들이 SAT 점수를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명문대 중심으로 SAT 점수 제출 조항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향후 대입 트랜드도 바뀔 전망이다. 다트머스대는 5일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대입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SAT 점수 의무화를 재도입한 건 다트머스대가 처음이다. 다트머스대는 “표준화된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 평가가 가장 능력 있고 다양한 학생들을 캠퍼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4년 만에 다시 SAT·ACT 제출 의무화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트머스대의 이런 결정은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첨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가 저소득층 지원자의 지원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SAT 점수를 의무화했을 때 저소득층 학생이 다트머스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오히려 높았다. 반면 SAT·ACT 점수 의무화 제도를 없앤 후에는 저소득층 학생의 합격률은 낮아졌다. 또 다른 이유는 신입생들의 들쭉날쭉한 학업 수준 때문이다. SAT 점수를 기준으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했던 대학들이 에세이와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파악할 수 있다는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교육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USC 의대 홍영권 교수는 “대학들이 SAT를 없앤 후 학생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없어 신입생 선발에 어려움이 컸다”며 “일부 대학은 신입생들의 수준이 너무 낮아 기초수업을 듣게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트머스대에 앞서 MIT와 조지텍은 2022년 SAT 의무화 조항을 되살렸다. MIT는 당시 “SAT 점수는 지원자들의 실력을 더 잘 평가하도록 도와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종합대뿐만 아니라 리버럴 칼리지의 톱 순위를 기록하는 웨스트포인트 등 사관학교들도 SAT 점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웨스트포인트는 최근 소수계 우대정책을 계속 유지해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대입 컨설팅 아이비 드림의 이정석 대표는 “공대 등을 중심으로 점차 SAT 시험 점수가 중요한 선발 요건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변별력이 없어졌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을 찾으려는 대학들은 계속해서 SAT 점수 의무화 조항을 부활시키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UC를 예로 들며 “소수계 우대정책이 없어진 후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대학들에는 여전히 SAT 점수 의무화 조항을 되살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버드 등 명문 사립대들은 2020년부터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하는 대신 자기소개서와 고등학교 성적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명문대 재도입 sat 점수 sat 의무화 sat 시험
2024.02.05. 20:11
아이비리그 소속인 다트머스대가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SAT·AC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밝히면서, 명문대들의 SAT 제출 의무화가 복귀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다트머스대는 “표준화된 시험 결과를 토대로 한 평가가 가장 능력 있고 다양한 학생들을 캠퍼스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6월부터 중단한 SAT·ACT 제출 의무화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다트머스대는 팬데믹 이후 SAT·AC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한 최초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됐다. 대학은 “표준화된 시험과 고등학교 성적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지표”라는 사실을 발견한 다트머스 교수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SAT와 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고, 학생의 선택에 따라 첨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제도가 저소득층 수험생의 입학에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SAT·ACT 점수가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2020년 다트머스대를 비롯한 명문 사립대들은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하는 대신, 자기소개서와 고등학교 성적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2020년 SAT·ACT 점수 제출 요구 사항을 철회했으며, “적어도 2026년까지는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타 대학들도 줄줄이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했지만, 2022년 MIT는 “점수 제출 요구 사항을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의무화 명문대 명문대 sat 복귀 추세 sat 제출
2024.02.05. 19:44
예일·컬럼비아대 등 명문대 5곳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장학금 지원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는 ‘니드 블라인드(Need Blind)’ 요구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된 소송에서 거액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예일·컬럼비아·브라운·듀크·에모리 등 5개 대학은 ‘니드 블라인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된 집단소송 원고들에게 합의금 1억45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8명의 졸업생들이 17개 명문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지 2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학생들은 “대학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학생의 재정 상황을 평가했다”며 2022년 1월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니드 블라인드’ 기관에 속하는 명문대 중 장학금 지원 대상 합격생 비중이 늘어나면 학교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는 연방법인 ‘독점금지법(federal antitrust law·불공정한 경쟁을 금지하는 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대학들은 “모든 재정 지원 결정은 학생의 최대 이익을 위해 내려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합의를 통해 더 많은 비용이 드는 소송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3일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예일과 에모리대는 각각 1850만 달러, 브라운대는 1950만 달러, 컬럼비아와 듀크대는 24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가정형편 명문대 명문대 5곳 집단소송 원고들 일리노이주 연방법원
2024.01.24. 20:30
공부에도 왕도(지름길)가 있다. 바로 책 읽기다. 좋은 튜터를 붙여주고 좋은 교재를 사주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보람 있다. 특히 미국에선 영어를 잘 공부하게 하는 방법 중 최고가 책 읽기다. 즉, 독서 능력이다. 어려서 어떤 독서 습관을 갖게 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장래가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진다. 새해 2024년을 맞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좋은 독서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12학년 대입 지원자를 자녀로 둔 마상영(가명)씨는 최근 독서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그의 둘째 아들 제러드(가명)가 대입 공통지원서를 준비하면서 큰 곤욕을 겪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공통지원서는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자기소개 에세이(personal statement) 이외에 지원 학교별 서플먼트(작은 에세이)를 제출해야 하는데 여기서 제러드가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신문 지상은 물론 대입에 좋은 성적을 올린 수많은 선배들의 조언은 당연히 책을 많이 읽으라였다.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아서 확률 수만분의 1에 해당하는 자녀가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맞는 조언인데 이를 간과하고 게을리 한 댓가를 이번에 톡톡히 치렀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탓에 유튜브 인플루언서는 잘 아는데 아이디어가 부족해 서플먼트를 쓰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공부의 기본이 되는 영어의 성적을 올리는 지름길은 '꾸준한 독서 습관'이라고 말한다. 초등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SAT시험을 눈앞에 둔 고교생에게도 해당되는 진리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자녀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최근 환경에서 자녀들, 특히 청소년 자녀에게 꾸준한 독서습관을 강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자녀들로 하여금 책과 친해지도록 해야 한다. ◆효과적인 독서 환경 자녀가 영어를 잘하려면 어휘력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쯤 누구나 안다. 하지만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실천이 어렵다. 학년과 연령에 관계없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많은 세미나에서 독서가 강조되는 것은 그 만큼 독서가 자녀의 학업 성적은 물론이고 인격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동 교육 전문가들은 "책, 잡지, 신문과 자주 접하는 가정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자녀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받는다"고 말한다. 독서가가 대를 이어 독서가를 낳는 이유는 그러한 가정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주위에 책으로 가득한 학생이 당연히 책 한 권 없이 사는 가정의 학생보다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다. 즉, 부모가 책을 읽지 않는데 자녀들이 책을 읽을리가 만무하다. 자녀의 독서 습관은 부모가 독서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는데서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이다. ◆강요하거나 재촉 말아야 부모는 자녀에게 몇 번은 책을 읽도록 권해야 한다. 하지만 절대로 책을 읽게 하기 위해서 자녀의 기분을 맞춰주거나 금전적인 보상을 해줘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돈을 받기 위해서 넘기는 책장이 제대로 될 리 없고 책을 읽히는 이유가 인격 수양과도 관계가 있는데 주객이 전도될 수밖에 없다. 또한 계속 강요하거나 통사정하는 것도 좋지 않다. 스스로 읽도록 동기 부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드디어 아이가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 제목을 보고 실망하기가 쉽다. 처음엔 로맨스 소설을 읽을 때가 많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일단 책의 종류나 내용에 대해서 관여하지는 말자. 잡지를 보더라도 자연스럽게 최소한의 지적으로 부모의 의견을 전달하자. 또한 자녀가 어쩌다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 필요 이상으로 칭찬해 주는 것도 역효과를 낸다. 청소년 자녀는 그저 자기가 좋아서 읽을 뿐 부모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읽으려 하지 않는다. ◆TV와 컴퓨터를 치우면 매일 저녁 TV 시청시간을 책읽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이때에는 TV는 물론이고 컴퓨터도 모두 끄고 어머니는 키친 테이블에서, 아버지는 응접실에서, 자녀는 방에서 각자 독서 시간을 가져야 한다. 처음에는 아들보다 아버지를 설득하기가 더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좀 익숙해지면 아버지도 아들도 저녁식사 후에는 각자 지정된 곳에서 무엇이든지 책장을 넘기는 습관을 갖게 된다. 이런 변화 덕분에 아버지는 신문을 꼼꼼히 읽게 됐고 어머니는 그동안 미뤄뒀던 잡지, 소설책을 모두 끝냈고 나중에는 가계부도 쓰게 된다고 한다.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던 자녀는 방문을 열어둔 덕분에 컴퓨터를 켜지 못해서 안절부절하다가 이제는 꾸준히 책을 읽는 시간이 5분에서 10분, 15분으로 늘어난다. TV와 컴퓨터를 아예 집에서 없앤 경우도 있다. 특히 자녀가 고교에 다니고 있는 가정에서는 TV를 없애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 볼만하다. 도저히 안되면 주말에만 TV를 켜는 것도 좋다. 컴퓨터를 아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시간을 정해서 사용하게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켜지 못하게 하면 된다. 아울러 소셜미디어 같은 것도 통제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까지 즐기게 되면 스스로 헤어나오기 어렵게 되므로 도와줘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부모와 자녀가 방학 같은 일정시간을 정해서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공유하는 것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을 선택해서 부모는 한글판을, 자녀는 영어판을 읽고 챕터별로 느낌을 나누면 좋다. 독서도 되고 가족간의 대화의 시간도 가능해진다. 독후감은 나중에 정리해 두면 이력서 역할을 할 수 있고 문장력이 늘어 대입 에세이를 쓰는 연습이 된다. 대중적인 작품을 골라서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가족끼리 영화나 드라마도 같이 볼 수 있는데 책을 같이 보지말란 법은 없다. 이외에도 가능하다면 여러가지 보다 창의적인 독서 환경을 만들어 보면 좋다. ━ 독서 전문가 일문일답 -부모가 함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혼자서는 책을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부모는 자녀가 글을 읽을 줄 아는 걸 '책을 이해한다'고 여긴다. 자녀에게 책만 주고는 혼자서 이해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녀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일 뿐이지 글이 가져다주는 의미까지는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녀들의 사고가 넓어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할 수 있다. 대부분 학부모가 좋은 책을 못 찾아서 책을 함께 읽지 못한다고 말한다. 어떤 책이건 자녀의 독서 습관을 기르려면 부모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자녀의 이해력과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자녀가 혼자서 책을 읽게 두지 말아야 한다. 학원 교사나 남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녀가 자기주도적인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함께 읽어줘야 한다. 현대는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분석적 사고력을 요구한다. 자녀가 표면적 이해에 그치지 않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가 대화를 통해 자극을 줄 필요가 있다." -학부모들이 독서 교육에서 잘못하는 것은. "아이가 어려운 책을 일찍부터 읽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자녀의 수준을 넘어서는 책을 주기 쉽다. 안타깝지만 어려운 책은 자녀의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자녀는 이해하는 법을 배워가면서 그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이해가 안 되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독서는 자녀의 평생 즐거움이 될 읽기의 행복과 기쁨을 빼앗아갈 수 있다." -청소년들이 꼽는 '독서 습관 부족'은 어떻게 해야 하나. "청소년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성인들의 잘못이다. 책을 '무조건 읽어야 하는 대상'으로 느끼게 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망가뜨린 결과다. 부모가 자녀와 책을 함께 읽는 데에는 나이의 제한이 없다. 자녀가 좋아하고 흥미를 보이는 매체부터 읽기를 권해야 한다. 음악, 정치, 패션 등 자녀가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된 잡지와 신문, 화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게 좋다. " -'행복한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행복한 독서'란 없다. '읽기'는 엄청난 노력을 수반하는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다. 읽기가 가져다 주는 각종 부가적인 교육 효과를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부모가 자녀를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다. 운동 종목을 즐기기 위해 기초 체력 증진이 필요하듯 즐거운 독서를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부모가 책을 함께 읽고 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독서를 통해 자녀가 '노력한 만큼 잘할 수 있다. 행복해질 수 있다. 똑똑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자녀의 생각을 들어주고 대화를 나누면서 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바로 '행복한 독서' 가 이뤄지는 순간이다." 장병희 기자명문대 지름길 독서 환경자녀 청소년 자녀 독서 습관
2024.01.07. 18:00
2012년 대한민국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가 뜻을 모아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Incheon Global Campus, IGC)가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IGC는 2012년 조성 당시 학생수가 45명에 불과했으나 2023년 현재 3890명으로 늘어났으며 각 입주대학 교수진도 2013년 38명에서 현재 302명으로 증가, 교육 환경의 질을 높이고 있다. 올해 11주년을 맞이한 IGC는 2012년에 최초로 설립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를 비롯해 현재 5개의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이 글로벌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다. 2014년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유럽의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개교했으며, 2017년에는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인 FIT가 입주했다. 그리고 스탠퍼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퍼드센터가 2021년에 출범해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로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따라서 본교와 IGC 간 교수진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있다. 특히 재학생들은 IGC에서 3년 그리고 본교 캠퍼스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IGC는 미래를 이끌어나갈 국내 고급 두뇌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인재들을 국내로 유입시키고 있다. 캠퍼스 전체 현원 중 30% 이상이 47개국 출신의 외국인들과 복귀 유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그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급 인재의 확보가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인만큼 IGC의 역할과 영향력은 점차 더욱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커다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해외에서 유학을 할 경우 1년 학비가 평균 5000만원을 훌쩍 넘는데 비해 IGC는 약 2200만~2800만원 규모의 학비로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누릴 수 있다. IGC는 창립 11주년을 맞아 최적의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가하는 캠퍼스 학생 및 교수 인원에 발맞춘 정주여건 개선과 확대를 위해 교수아파트는 2022년 설계 및 착공을 완료했고 2024년 60세대가 준공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공간인 생활관은 2022년 10월 설계에 착수, 2025년에 생활관 200실(400명 수용)이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교수아파트 및 생활관이 완공되면 부족한 정주시설이 개선되고 더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교수 및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더 많은 유능한 교수진과 학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인천글로벌캠퍼스 명문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해외 명문대학 인천 글로벌캠퍼스
2023.11.14. 18:47
공부가 어렵거나 성적이 하향 트렌드를 보이는 경우 명문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 전략은 커먼 앱(Common App)의 추가정보 섹션에서 성적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적는 것이다. 이럴 경우 대학이 학생의 성적표와 학생이 직면한 학업적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이후에는 나머지 원서 작성에 집중할 수 있다.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면 표준시험을 치러 좋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한다. 많은 대학들이 시험을 선택 사항으로 두고 성적에 많은 비중을 두지만, 입학사정에서 시험점수는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표준시험은 매우 유용하다. SAT 또는 ACT 시험을 치르고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면 성적이 탑은 아니어도 여전히 강력한 지원자라는 것을 대학에 보여줄 수 있다. 과외활동 참여도가 낮은데 상위권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원서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략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활동 목록에서 현재 활동을 즐기는 이유와 그 활동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외활동은 활발하지 않더라도 진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자신의 가치관에 충실한지 보여줄 수 있다. AP 또는 IB 과정 없이 모든 우등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의 경우 GPA는 상위권 대학 입학에 중요한 요소이다. 고급과목을 수강하는 경우 성적은 A~A마이너스 성적 범위 내에서 유지하되 최대 한두 개의 B~B플러스 성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택의 폭이 넓은 학교에서는 학생의 성적표에서 과목의 난이도를 확인하므로 AP나 IB처럼 수준 높은 과목이 성적표에 없다면 우등반의 성적을 최대한 높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따라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대학은 이러한 맥락에서 지원서를 검토한다. 고등학교에서 AP 과목을 3개만 제공한 학생의 모든 우등 과목이 포함된 성적표는 38개의 AP 과목을 모두 제공한 학생의 성적표와는 다르게 고려된다. 종종 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덜 인기 있는 전공에 지원하는 것을 고려한다. 예를 들어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공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학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 전략을 고려할 때 최종적으로 원하는 전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은 대학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카네기멜론의 경우 공학이나 컴퓨터 사이언스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물리학 전공으로 지원해서 합격한 후 공학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유펜의 경우 영어와 같이 경쟁이 덜 치열한 전공에서 와튼 스쿨로 바꾸는 것도 매우 어렵다. 이런 대학에서는 캠퍼스에 도착한 후 더 경쟁이 치열한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는 하버드대와 같이 전공 전환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 방식을 가진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 자신의 과외활동 및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과목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학이 전공 전환에 융통성이 있는지는 학생들이 대학별로 조사해야 할 사항이다. 관심 있는 전공이 여러 분야인 경우 전공 미정(undecided)으로 일단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력서의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력서가 특정 전공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면 해당 전공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STEM 관련 활동이 많지만 STEM과 비즈니스 전공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면 STEM 전공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이력서에 여러 분야의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면 전공 미정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은 매우 낮지만, 개인별 합격 가능성은 더 높거나 낮을 수 있다. 아카데믹 프로필이 약하다면 상위권 대학에서는 지원서의 나머지 부분을 전혀 보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성적과 시험점수가 높고 뛰어난 과외활동이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표준시험 명문대 합격 가능성 카네기멜론 대학교 전공 전환
2023.08.13. 18:28
지난달 AP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모두가 시험 성적을 받았을 것이다. 대부분 예상한 대로의 근사치의 점수를 받았겠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점수를 받고 실망을 넘어서 앞으로의 대학 입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안감으로 목표한 대학을 포기해야 하나하고 걱정을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물론 대학들은 전 과목에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B가 있다고 해서 꿈의 대학을 못 들어간다는 생각은 너무 이른 것 같아서 어떻게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탑 명문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이 합격생들을 놓고 서로 회의를 할 때 당연히 좋은 성적의 학생을 선호하는 것은 Institutional priorities의 기준치로 보면 상식적인 것이다. 입학 사정관은 학생이 특정 과목에서 B를 받았다 하더라도 일관성과 성장을 보이는 것을 중요시한다. 성적 이외에도 여러 가지의 요소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잘 활용하면 좀 더 원하는 대학 합격에 가깝게 갈 수 있다.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학업의 난이도 보통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서 B를 받았다면 다음 학기는 좀 더 쉬운 과목과 Honors, AP 과목을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입학 사정관들이 수업 과정의 난이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기 때문에 피하기보다는 좀 더 도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학생이 미리 부족함을 알고 예습을 하면서 준비할 때 학생의 성적 상승 추세를 보고 점점 좋아지는 것을 증명한다면 GPA를 검토하는 입학 사정관은 학생에 대해 좀 더 관대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Honor/AP에서 혹시 B를 받았다 하더라도 일반 과목에서 A 받는 것보다 좀 더 유리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 지금 다시 한번 자신의 과목에서 꼭 Honor/AP 과목을 선택했는지 확인한다. 2. SAT 혹은 ACT 표준화 시험 12학년은 12월까지 SAT/ACT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성적에 B가 있다 해도 마지막까지 표준화 시험 점수를 높일 것을 계획하여 학업에 대한 잠재력을 입증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3. Early Decision 라운드 지원 많은 경우 학생들이 B가 있다면 얼리로 지원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장 가고 싶은 대학을 그래도 얼리로 지원하는 것이 좀 더 합격률을 높인다. 4. 특별활동 학생이 활동하고 있는 모든 특별활동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리더십, 헌신 등을 보여주며 직책을 받거나 또는 이를 통한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5. 개인적인 탤런트 학생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음악, 예술, 운동, 등 특정한 분야에서 탁월한 부분이 있다면 B가 있다고 해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대학 원서를 넣고도 발표 날짜까지는 3~4개월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발표 전까지도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대회 수상 기록이 있다면 도움이 된다. 6. 역경과 다양성 학생의 배경과 역경을 극복한 경험 등도 입학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똑같은 비슷한 배경의 학생 SAT 점수와 집안 형편이 어려워 SAT 과외를 받을 수 없는 환경의 SAT 점수는 똑같은 점수의 무게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7. 교사 추천서 카운슬러와 두 명의 과목 선생님의 추천서는 입학 사정관이 학생을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의 성격, 윤리관 등 좀 더 다양한 학생의 면모에 대한 추천서는 현재의 B 성적보다 앞으로의 4년을 결정짓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8. 에세이 에세이는 학생의 모든 것을 숫자나 성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의 잠재적 능력에 대한 것도 알 수 있는 부분이라 현재의 B 성적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신중 또 신중하게 정성 들여 시간 투자를 한다면 충분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일관성 명문대 입학 사정관들 학생 sat 시험 성적
2023.08.06. 19:00
성적·봉사활동 등 조건이 같은 경우, 부유층 자녀가 일반 지원자보다 명문대에 합격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방대법원이 대학 입학 시 소수계 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후 ‘레거시(Legacy) 입학’ 폐지요구도 커지는 가운데, 소득에 따른 대학 입학 가능성을 처음으로 정량화한 사례라서 주목된다. 24일 교육 불평등을 연구하는 하버드대 경제학자그룹 ‘교육기회연구’(Opportunity Insights)에 따르면, SAT·ACT 점수 등 조건이 같은 지원자의 경우, 부모 연 소득이 상위 1%에 속하는 자녀의 합격 가능성은 일반 지원자보다 34%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0.1% 소득가정의 자녀인 경우 합격 가능성이 2.2배나 높았다. 이번 연구는 대학 입학시 부유층이 얼마나 유리한지를 처음으로 정량화한 연구다. 아이비리그 대학뿐 아니라 스탠포드·듀크·MIT·시카고대 등의 1999~2015년 학생 기록과 부모 소득세 기록, 2001~2015년 시험 점수 등을 기반으로 낸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대학들은 같은 조건 학생이라면, 부모가 동문인 자녀를 채택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립 고등학교 출신 학생에게 더 높은 ‘비학문 점수’를 부여하고 있었다. 소득이 높은 가정일수록 운동선수 선발 가능성도 높았다. 상위 1% 가정의 명문대 합격생 8명 중 1명은 운동선수로 선발됐으며, 하위 60%에서 그 수치는 20분의 1 수준이었다. 부유층 가정 아이들이 조정, 펜싱 등 특정 대학에 입학하기 유리한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선 인종별 입학률은 포함되지 않았다. 같은 인종그룹에서도 소득에 따라 입학률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상위 1% 그룹에선 압도적으로 백인이 많은 만큼, 소득에 따른 차별을 줄이면 인종적 다양성도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지 체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명문대가 소득이 높고 영향력 있는 가정의 아이들을 다음 세대 최고 자리에 남도록 만들고 있다는 의문을 갖게 됐다”며“뒤집어 생각하면, 입학 허가 시스템을 바꾸면 우리 사회 리더를 다양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아울러 연구진은 명문대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가능성 명문대 합격 가능성 명문대 합격생 대학 입학시
2023.07.24. 20:00
한국 윤석열 정부가 좌파 정부와 다른 교육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눈에 띄지 않지만 논란이 많은 것이 특수 목적 고교의 존치다. 서구의 대부분 아니 중국과 북한 마저도 시행하고 있는 특수 목적 학교를 모두 없앤다는 이전 정부들의 특별한 정책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힘들어 했지만 이제 보다 현실적인 정책으로 돌아온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학부모들도 헷갈려하는 특수 목적학교인 매그닛 스쿨과 차터스쿨에 대해서 알아봤다. 매그닛(magnet) 스쿨과 차터(charter) 스쿨은 모두 공립 학교에서 시행되는 혁신적이고 유연한 학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설립 목표다. 이런 목표는 결과적으로 적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US뉴스의 베스트 고교 리스트에서 차터와 매그닛 스쿨이 순위의 상위권에 있기 때문이다. 2022년 상위 50개 고교 중 36%가 매그닛이었고 14%는 차터였다. 이외 수천 개의 차터 및 매그닛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있다 . 전통적인 공립 학교의 오랜 역사와 비교할 때 두 모델 모두 비교적 새로운 것이다. 매그닛 스쿨은 1960년대 후반에 교육구가 특정 학문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그룹을 유치하여 자발적인 분리를 장려하고자 함에 따라 등장했다. 차터 스쿨은 1990년대 초에 전통적인 학교보다 더 유연하고 혁신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됐다. 이전까지 미국은 단순하게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로 나뉘어 있었다. 재학생 숫자가 많은 공립학교는 항상 사립학교 만큼의 학업 환경을 제공하지 못했기에 사립학교의 특성과 장점을 벤치마킹해서 시작된 것이다. 같은 공립 학교임에도 매그닛과 차터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이다. 매그닛 스쿨는 기존 공립 학교에 특수 목적을 더한 것으로 한국으로 치면 지역 외국어고나 특수 목적 클래스와 유사하고 차터 스쿨은 한국의 자립형 사립고와 유사하지만 기존 사립고가 바뀐 것이 아니고 자율성이 사립학교 만큼은 아니지만 기존 학교보다 더 독립적인 학교를 세웠는데 자금을 교육구에서 받는 시스템이라서 자립형 공립고라고 부를 수 있다. 매그닛과 차터 모두 등록 재학생 숫자가 많지 않아서 높은 수요로 인해 추첨 시스템에 의해 입학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매그닛 스쿨은 성적, 시험 점수, 포트폴리오 또는 오디션을 기반으로 엄격한 입학 절차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한다. 전국 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2019-20학년도에 270만 명의 학생이 매그닛 스쿨에 등록했으며 차터에는 340만 명 이상이 등록했다. ▶매그닛 스쿨 한국의 외국어고와 유사하다. STEM, 미술, 공연 예술과 같은 특기 또는 관심 분야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물론 대입에 초점을 둔 LACES같은 고도 영재학교도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학부모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 자녀의 관심사와 특장점 등이 학생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자녀가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단점은 전문화로 인해 오히려 제공되는 코스 내용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다. 일부 매그닛은 또 효과적인 학업 프로그램 덕분에 치열한 입학 경쟁이 치러지고 있다. 예를 들어, US뉴스가 선정한 베스트 고교 순위에서 최상위권인 버지니아의 토머스제퍼슨 과학기술고교는 2026년에 졸업할 신입생의 합격률이 21.6%로 전년도 18%보다 높아졌다. 원래 공립 학교는 입학시험을 치르지 않는데 이 학교는 예외적으로 입시가 있다는 것도 특별하다. 또한 US뉴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졸업률은 100%였으며 재학생의 100%가 최소 하나 이상의 AP 시험을 통과했다. 비영리 매그닛 정보 전문기관인 MSA에 따르면 25%의 매그닛이 입학 사정으로 학업 성적을 사용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터 스쿨은 역시 비영리 단체인 공립차터스쿨 전국연합(NAPCS)에 따르면 입학 사정 절차가 없다. 또한 또 다른 특징은 매그닛은 지역 교육위원회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차터에 비해서 지켜야할 규정이 많다. 또한 매그닛 스쿨의 일부 정책 및 학사 일정은 지역 교육구의 재량에 따라 설정될 수 있다. 매그닛 스쿨은 종종 더 많은 자금을 받으며, 이는 자금이 없는 인근의 일반적인 공립 학교에 비해 우대를 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차터 스쿨 차터는 공립 학교 시스템의 일부이지만 교육구 및 지역 교육위원회로부터 독립된 조직에서 운영된다. 사립 대학이나 학교와 유사하게 독립적인 교육위원회를 구성한다. 그래서 차터 스쿨은 매그닛이나 일반 공립 학교에 비해서 자율적이며 유연해지면서 사립학교와 유사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 차터 스쿨의 보다 유연한 경향의 실례로는 더 긴 수업일수를 결정할 수 있다. 이는 더 이른 하교 시간 또는 더 늦은 픽업 시간과 학생을 위한 더 많은 교육 시간을 좋아하는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차터 스쿨은 또한 주어진 과목에서 교육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 더 많은 초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유용할 수 있다. 차터 스쿨에는 많은 자율성이 있지만 반면 책임감과 높은 기대가 따른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공립 학교에 있을 수 있는 몇 가지 이벤트가 없다. 수업 시간을 뺏을 수 있는 체육 중심 행사 등은 없다. 물론 학문적 학습과 관련된 클럽과 과외 활동, 현장 활동, 계획된 견학은 빠지지 않는다. 결국 차터 스쿨 활동이 개별 학교의 초점에 따라 다르다. NCES에 따르면 켄터키, 몬태나,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 등 7개 주에는 2019~2020학년도 현재 차터스쿨이 없다. 차터 스쿨에 적용되는 법률이 주마다, 혹은 도시마다 다르다. 또한 차터 스쿨을 둘러싼 정치는 법만큼이나 다양하다. 일부 주에서는 전통적인 공립학교에서 자금을 이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도입을 거부했다. 또 다른 일반적인 비판은 일부 학교가 영리 조직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이다. NNAPCS에 따르면 차터의 12%가 영리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차터 스쿨은 공립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공립 학교 영역 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돼 왔다. 왜냐하면 교사 선발이나 커리큘럼 등을 마음껏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 선택 고려사항 전통적인 공립학교의 대안으로 차터 혹은 매그닛 스쿨을 선택할 지 여부를 결정할 때는 상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개개인의 적합성에 달려 있다고 조언한다. 매그닛과 차터는 소규모 학교인 경향이 있으며 학생들에게 보다 집중적이고 개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학부모는 고려하고 있는 학교, 특히 자신의 인구통계학적 그룹의 학생들이 얼마나 잘 봉사하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봐야 한다. 또한 시험 점수, 학급 규모, 고교의 경우 졸업률 및 대학 합격률과 같은 자료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일부 차터, 매그닛 스쿨은 스포츠 또는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다. 과외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옵션이 자녀에게 중요한 경우 학교의 학업 프로그램의 강점에 관계없이 단점이 될 수 있다. ▶LA지역 매그닛 스쿨 원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 위주로 구성된 일부 학교의 구성원을 다양하게 하자는 취지로 만든 특수목적 프로그램이다. 백인 학생은 일정 한도(40%)를 넘지 않아야 한다. 매그닛은 학교 속의 한 부분이거나 학교 전체가 매그닛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매그닛의 특수한 목적으로는 경제, 매스컴, 대학 준비, 영재, 고도영재, 교양, 공공서비스, 스템, 시각 공연 예술 등인데 학교에 따라서는 여러 매그닛이 한 학교 지붕아래 운영되는 경우도 있다. 대학 준비와 영재, 고도영재 학교가 매우 인기있다. 일부 학교는 수 년에 걸쳐서 대기하다가 전입학이 허용된다. LA통합교육구 매그닛이 가장 유명하다. LA통합교육구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매그닛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매그닛 프로그램은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교나 센터(학교의 일부분)를 지원하고 이듬해 전학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LA통합교육구의 경우 2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인기가 좋은 곳으로 지원자가 몰려 해마다 포인트를 쌓아 적정 포인트가 넘는 학생중에서 선발해왔다. 그런데 지난 2013년부터 변경돼 희망학교를 한 개 이상 선택할 수 있다. 〈표 참조〉 ▶LA통합교육구 매그닛사이트: http://echoices.lausd.net 입학시험 명문대 차터 스쿨 사립학교 만큼 공립 학교
2023.07.09. 18:00
스탠퍼드, 프린스턴 등 명문대에서 가르치는 수업을 LA통합교육구(LAUSD) 고등학교에서도 들을 수 있게 됐다. LAUSD는 산하 30개 고등학교에서 명문대에서 가르치는 수업을 고등학생들이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데일리뉴스가 9일 전했다. 지난해 처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도입한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은 현재 7개 고등학교에서 임시 운영 중인데 올 가을학기부터 30개 고등학교로 확대한다. 비영리재단 전국교육공정연구소(NEEL)와 협력해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스탠퍼드대에서 신입생들에게 제공하는 컴퓨터학 기초과정 수업 외에 조지타운대 현대 사회학 수업과 바너드대 미시경제학 개론 등 5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NEEL은 최근 UC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수업 종류가 추가될 전망이다. 온라인 대학 수업은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필수 학점으로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해당 과목은 재수강을 하지 않아도 돼 졸업 기간을 앞당기는 효과를 준다. 알베르토 카르발류 LAUSD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한 후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높이고 매년 줄어들고 있는 학생 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을 확대해왔다. LAUSD에 따르면 2022~23학년도 등록생 규모는 전년도 대비 2% 감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저소득층 지역 학교 학생들의 경우 학업 성취도가 고소득층 지역 학교 학생들과 큰 차이를 보이면서 이들 학생을 위한 추가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왔다. 이에 LAUSD는 온라인 대학 수업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부족한 학업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USD 관계자는 “당초 학생 감소율을 4.1%까지 예상했지만 이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 교육 수준에 실망해 LA를 떠난 사람들을 다시 유인해올 수 있도록 학교의 학업 수준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AUSD의 이런 기대와 달리 당초 이달 말까지 등록해야 하는 이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등록한 학교는 절반도 되지 않아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교육구 명문대 온라인 대학 고등학교 졸업 수업 종류
2023.06.09. 21:12
제대로 된 리더를 필요로 하는 시대다. 명문대 입시과정에서도 리더십의 중요성이 항상 부각된다. 어떤 활동을 하든 리더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면 엄청난 ‘플러스’ 가 되고, 학생 개인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리더를 잘못 만나면 조직이 산으로 간다. 국가도 근간이 흔들린다. 무엇이 훌륭한 리더를 만들까? 좋은 리더가 되려면 그 덕목을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갈고 닦아야 한다. 학창시절을 통해 개발한 리더십이 사회의 리더를 키운다. 미래에 능력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 학생들은 어떤 캐릭터를 개발해야 할까? 첫째, 책임감이다. 리더로서 요구되는 가장 어려운 캐릭터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리더는 책임을 지는 자리다. 남들이 리더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 임무가 있을 때 그것을 완수해야 한다.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 주도권을 가지고 일을 실행에 옮겨야 하며, 만약 계획대로 일이 작동하지 않을 때는 강력히 변호해야 한다. 리더가 되고 싶다면, 업무를 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임의 부담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긍정적인 회복력을 가지고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둘째, 열심히 일하는 자세다.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된 자만이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본인 개인의 삶을 포기하거나 근무 시간을 늘리라는 뜻은 아니다.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똑똑하게 일한다’는 뜻이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이다.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무조건 ‘예스’ 하라는 것은 아니다. 리더도 때로는 자기가 모르는 것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만날 때가 있다.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하고 ‘예스’ 와 ‘노’를 분명히 해야 한다. 셋째, 사람을 상대하는 능력, 즉 ‘피플 스킬(people skills)’이다. 리더는 다른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상대하는 능력이 최고 수준이어야 한다. 리더는 주위의 사람들이 인정받는다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남들이 필요할 때 리더에게 와서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주위의 사람들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도록, 그리고 리더로부터 영감을 얻고 힘을 얻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사람을 잘 상대할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은 다른 성격과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서 똑같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리더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빛날 수 있도록 공간을 줘야 한다. 그러면서도 이 각각의 타인이 리더를 필요로 할 때 이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충분히 이들 곁에 가까이 있어야 한다. 이 미묘한 균형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을 잡기 위해 리더는 노력해야 하는데, 이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넷째, 자신감이다. 리더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결정을 내릴 때는 특히 그렇다. 자신감은 연습과 경험에서 온다. 사람들을 대할 때 먼저 어색함을 깨고 가까이 다가가는 연습을 하자. 좋은 첫인상을 주기 위해 유쾌한 농담을 하면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느끼도록 하자. 개인적인 일화를 말하면서 남들이 나와 어떤 형태로든 친밀감을 느끼도록 할 수 있다. 내면의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타인을 만났을 때 쉽게 다가간다. 다섯째, 상황 대처 능력이다. 인생이 그렇듯이 리더 또한 언젠가는 전혀 기대하지 않은 상황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당황스러운 순간에 탁월한 상황 대처 능력을 보인다면 그 사람은 좋은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덕목을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기를 통해 갈고 닦아야 한다. 상상력을 동원해서 여러 다른 상황을 가정해 보자. 그런 다음 각각의 문제에 직면할 때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자. 창의성이 번뜩인다면 평범한 군중 가운데 단연 돋보일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배출된다’는 말이 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참된 리더가 드러난다는 뜻이다. ▶문의:(855)466-2783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명문대 리더십 리더십 중요성 명문대 입시과정 피플 스킬
2023.04.23.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