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시청에 첫 출근한 피터 김(사진) 시 매니저는 한인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라팔마 토박이인 김 매니저는 워커 중학교와 존 F. 케네디 고교, UC어바인(정치학)을 나왔다. 2012년 라팔마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됐고 2016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5년과 2020년 호선제 시장도 역임했다.
8년간 시의원을 지낸 것은 김 매니저의 큰 자산이다. 김 매니저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고향인 라팔마에 복귀해 시와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시 행정에 관해선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적응에 별 문제는 없다. 전임자가 지난 4월 떠난 후 공백기가 꽤 길었고 시급히 처리할 현안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조직을 추스르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20년 말 시의회를 떠난 김 매니저는 이후 새크라멘토의 가주 조세형평국에서 일했다. 올해 시 매니저 공석이 생기자 곧바로 시에 지원서를 제출한 김 매니저는 시의원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아 임명됐다. 〈본지 9월 9일자 A-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