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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주민과 우승 기쁨 나눈다…오늘 다운타운서 퍼레이드

Los Angeles

2025.11.02 18:57 2025.11.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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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제패
25년 만 2연패 대기록 수립
지난 1일 지난해에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케빈 소사-이매진 이미지]

지난 1일 지난해에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케빈 소사-이매진 이미지]

월드시리즈를 2연패하는 대기록을 수립한 LA 다저스가 오늘(3일) LA 시민들과 기쁨을 나눈다.
 
지난 1일 캐나다 원정으로 치러진 시리즈(7전 4선승제) 최종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관계기사 30면〉 다저스는 오전 11시부터 LA 다운타운 일대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연다고 밝혔다. 퍼레이드는 템플 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교차로에서 출발해 템플 스트리트를 따라 서쪽으로, 그랜드 애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7번가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한 뒤 피게로아 스트리트에서 북쪽으로 진행, 5가 부근에서 마무리된다. 퍼레이드는 약 45분 동안 진행되며, 선수단은 이층 버스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퍼레이드 이후에는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오후 12시 15분부터 팬 감사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에는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시 당국은 퍼레이드 주변 도로에 대한 통제를 예고했으며, 행사 당일 주차된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직후 다저 스타디움 주변은 밤새 축제 분위기로 들끓었다. 〈관계기사 3면〉  
 
팬들은 파란 깃발을 흔들며 “LA! LA!”를 연호했고, 일부는 스타디움 밖 대형 스크린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LA는 힘든 1년을 보냈기 때문에 폭발적인 아드레날린이 필요했다”며 “모든 팬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축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7차전에서 11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 2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2년 연속 제패는 25년 만의 기록이다. 다저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팀으로는 1970년대 신시내티 레즈 이후 처음으로 연속 우승의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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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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