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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현금결제시 5센트 단위로 반올림

Dallas

2025.11.03 06:02 2025.11.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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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1센트 동전’ 생산 중단돼 전국에서 부족 현상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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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페니(penny/1센트 동전)’가 유통 화폐에서 단계적으로 사라지면서,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 맥도날드가 현금 결제 방식을 일부 조정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는 이번 조치가 현금 거래에만 해당된다고 밝혔다.
30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재무부(U.S. Treasury)는 올해 초 1센트 동전 생산을 공식 중단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페니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일부 기업들은 거래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결제 체계를 조정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대변인은 ABC 뉴스에 “일부 매장에서 고객이 정확한 거스름돈을 지불하거나 받을 수 없는 경우, 현금 결제 금액을 5센트 단위로 반올림(올림 또는 내림)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확인했다.
맥도날드는 성명에서 “미전역에서 1센트 동전이 점점 사라짐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 정확한 잔돈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단순하고 공정한 거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 해결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문제는 미국내 모든 소매업체가 겪고 있는 공통된 사안이며 향후 연방정부와 협력해 관련 지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의 각 가맹점주는 자체적으로 프로모션과 가격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 최근 시카고의 한 ‘베어 패밀리 레스토랑스’ 매장에서 이러한 공지가 부착된 모습을 한 고객이 포착해 레딧(Reddit)에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1센트 동전의 역사적 퇴장’이 미국내 유통·소매업계 전반의 현금 결제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맥도날드는 거스름돈 반올림제(5센트 단위)로 대응하고 있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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