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UPS 화물기 이륙중 추락… 지상서 큰 화재로 대피령
Los Angeles
2025.11.04 14:56
2025.11.04 18:02
이륙 직후 175피트 상공 갑자기 추락
승무원 3명 탑승, 사상자 확인 안돼
캔터키주 루이빌 인근에서 UPS 화물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15분(동부시간)쯤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SDF)을 이륙한 UPS 2976편이 공항 인근 펀 밸리 로드와 그레이드 레인 교차로 부근에 추락했다. 해당 화물기는 SDF를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중이었다.
CBS 등 현지 언론은 이 항공기가 이륙 직후 약 175피트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했다.
루이빌 메트로 경찰국 관계자는 “현재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자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활주로가 폐쇄된 가운데 공항 반경 5마일 이내 모든 지역에 비상 대피령이 발령됐다”고 밝혔다.
UPS측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 3명이 탑승중이었다"고 밝혔다.
루이빌 SDF는 UPS의 소포 처리 시설인 월드포트가 위치한 곳으로, 택배 물류의 핵심 항공 허브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40만 개 이상의 소포가 처리되며, 약 2만 명의 UPS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0편의 화물기가 운항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워싱턴DC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활주로가 여객기 관련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 여객기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이 버스로 터미널로 이동할 때까지 활주로 운영은 이날 오후 12시 50분까지 중단됐다가 이후 재개됐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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