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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 '세종센터' 한옥으로 세운다

New York

2025.11.04 17:01 2025.11.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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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모임 갖고 한글사랑 후원회와 추진위원회 결성
한글 위상 세우기 위해 맨해튼에 세종센터 건립 추진
‘한글사랑'은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모임에서 후원회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맨해튼에 한옥으로 '세종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한글사랑]

‘한글사랑'은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모임에서 후원회와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맨해튼에 한옥으로 '세종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한글사랑]

사단법인 ‘한글사랑(회장 육상민)’이 지난달 29일 정기모임을 갖고 후원회와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이와 함께 한옥으로 세종센터를 건립한다는 사업목표를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글사랑은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며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세계 속에 한글의 위상을 우뚝 세우고, 뉴욕에 세종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범세계적 연대를 구성한다’는 취지로 2025년 뉴욕 퀸즈에서 창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창립 이후 8개월간의 준비 작업 끝에 마련된 이번 모임에서 육상민 회장은 이용호 전 퀸즈한인회장을 후원회장, 황 소피아 데이케어 원장을 추진위원회 회장으로 지명하고, 뉴욕에 세종센터를 아름다운 한옥으로 지어 경복궁 같은 세계적 명소를 해외에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육 회장은 “요즘의 세상을 보면 한류 물결이라는 말로는 부족하고 가히 한국문화가 전례없던 문화현상이 되어 세상을 지배하는 느낌”이라며 “한글이 탄생한 곳이 경복궁인데 경복궁에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수많은 외국인들을 보면 마치 천지가 개벽한 것 같다.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물이 들어오고 있고, 우리는 이때를 놓치지 말고 노를 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문 원전을 줄줄 읽는 사학자(한국 고대사)이기도 한 이용호 후원회장은 취임사에서 “나이가 많아 여러 번 사양했지만 육 회장의 간곡한 청을 뿌리치기 어려웠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알고 나섰으니 여러 후원 이사님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황 소피아 추진위원회 회장은 “CCB 학원을 운영하는 등 평생 교육사업에 종사하며 한글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큰 사업에 나서게 된 것을 다시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1일을 기해 웹사이트( www.hangulsarang.org)를 개설한 한글사랑은 최근 한국지회(지회장 이기순)와 LA지회(지회장 김안나)를 설립하고, 전 세계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회원가입 조건을 무료화하고, 웹사이트에서 누구든 간단히 입회할 수 있도록 입회절차를 간소화했다.  
 
한글사랑은 “그러나 여전히 소액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웹사이트에서 쉽게 연 20달러의 정기후원이 가능하며 일정액 이상으로 후원 이사에 참여하는 방법도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며 “뜻있는 한인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347-264-7269.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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