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3일 제31대 총회장 선거에서 서정일(사진)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선거는 이날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미주총연은 사상 처음으로 현장·온라인 동시 투표 방식을 도입했다. 정회원 211명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현장 투표는 123명, 온라인 투표는 88명이었다.
기호 1번 서정일 후보는 126표를 얻어 85표를 받은 기호 2번 김만중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선거에 앞서 진행된 후보 토론회에는 주용 회장과 장대현 사무총장이 참석해 각각 서정일 후보와 김만중 후보를 지지하는 찬조 연설을 했다. 토론회에서는 단체 기금 마련 방안, 공약 이행 가능성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서정일 신임 회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해 다시 하나 되는 미주총연을 만들겠다”며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만중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