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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의 짐, 믿음으로 함께 나누다

New York

2025.11.06 16:45 2025.11.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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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M기독의료상조회 <7회>
오바마케어(ACA) 11월 1일 등록 시작…2026년 보험료 인상 현실화
보험료 부담 커진 한인사회…CA·NJ 중심으로 ACA 문의 크게 늘어
CMM기독의료상조회, 30년 신뢰와 나눔의 공동체 사역 바탕으로
치솟는 건강 보험료, 회원들 상호 부담으로 극복하는 대안으로 주목
전문기관들이 내년 미국의 건강보험료가 평균 26%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보험이 아닌 회원들의 의료비 나눔 사역(Health Care Sharing Ministry)인 CMM기독의료상조회가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CMM기독의료상조회]

전문기관들이 내년 미국의 건강보험료가 평균 26%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보험이 아닌 회원들의 의료비 나눔 사역(Health Care Sharing Ministry)인 CMM기독의료상조회가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CMM기독의료상조회]

 
CMM 기독의료상조회 로고. [사진 CMM 기독의료상조회]

CMM 기독의료상조회 로고. [사진 CMM 기독의료상조회]

연방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은 지난 10월, 2026년도 오바마케어(ACA) 건강보험 오픈 등록 기간이 11월 1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12월 15일까지 등록하면 2026년 1월 1일부터 보장이 시작된다. (CMS, 2025년 10월)
 
보건정책 분석기관 카이저가족재단(Kaiser Family Foundation·KFF)은 같은 달 발표에서 2026년 ACA 보험료가 전국 평균 약 26%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방 건강보험거래소(Healthcare.gov)를 사용하는 주는 평균 30% 이상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KFF, 2025년 10월)
 
재무부에 따르면 ACA 가입자의 약 4분의 1이 자영업자로, 고용주 지원 없이 보험료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결국 보험료 인상은 곧 가계와 사업 운영비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보험은 유지하지만 여전히 부담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전문직 자영업자는 “오바마케어에 가입했지만, 우리 부부는 소득이 있어 세금 보조를 받지 못한다”며 “내년부터 월 3000달러 가까운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보험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보험료가 크게 오른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공제액과 코페이를 생각하면 여전히 병원 가기가 부담된다”고 전했다.
 
보험료를 꾸준히 내고 있어도, 공제액 때문에 병원 방문을 주저하는 한인들이 많다. “보험은 있지만 마음이 불안하다”는 말은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런 상황 속에서 CMM기독의료상조회(Christian Mutual Med-Aid, 이하 CMM)가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마음의 짐까지 함께 덜어주는 사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믿음으로 나누는 의료비의 짐
 
CMM은 보험의 틀을 넘어, 신앙과 신뢰로 의료비를 함께 나누는 공동체 사역이다. 회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월 회비와 예측 가능한 본인부담금으로 의료비를 함께 나누며, 의료기관 네트워크의 제한 없이 원하는 병원과 의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CMM 브론즈 레벨의 경우 월 회비가 45달러로, 입원과 수술비 중심의 의료비 나눔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등 일부 주에서는 CMM 회원이 오바마케어 미가입 벌금 면제 대상에 포함되어, 보험료 부담과 벌금 걱정 모두를 덜 수 있다.
 
CMM의 나눔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에 머물지 않는다. 질병과 사고로 인한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중보하는 영적 돌봄 또한 사역의 중요한 부분이다.  
 
CMM은 질병당 최대 15만 달러, 가입 기간에 따라 ‘CMM-Merciful Share’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0만 달러까지 의료비 나눔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뿐 아니라 한국 병원에서도 진료비 나눔이 가능해 회원들은 필요할 때 어디서든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다.
 
 
 
30년의 신뢰, 나눔의 결실
 
1996년 설립된 CMM은 연방 CMS가 공식 인정한 HCSM(Healthcare Sharing Ministry)으로, 30년 동안 정직함·신뢰·책임 있는 나눔을 바탕으로 사역을 이어왔다. 의료비 지원 내역은 매달 뉴스레터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며, 이러한 운영 원칙이 CMM을 믿을 수 있는 한인 의료비 나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CMM 관계자는 “의료비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삶의 무게이자 마음의 짐일 수 있다”며 “CMM은 그 짐을 함께 짊어지며, 믿음으로 서로를 세워가는 공동체 사역”이라고 전했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인상이 현실로 다가온 지금, 많은 한인 가정이 “보험은 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한다. 높은 공제액, 보조금의 불확실성, 그리고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항목들 때문이다.
 
CMM기독의료상조회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마음의 짐까지 함께 덜어주는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30년 동안 이어온 믿음의 나눔 속에서, CMM은 오늘도 회원들의 의료비를 함께 감당하며 서로의 삶을 지켜가고 있다”고 밝혔다.
 
◆CMM 기독의료상조회 가입 문의 ▶본사: 773-777-8889 ▶동부지부(김준범 지부장): 917-535-1144 / 917-500-1330 ▶캘리포니아지부(이사라 지부장): 213-318-0020 / 714-333-7487 ▶홈페이지 cmmlogos.org ▶e메일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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