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엘리스 스테파닉(공화·뉴욕 21선거구·사진) 연방하원의원이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스테파닉 연방하원의원은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욕을 살리자'는 구호를 내걸고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주지사 선거 출마 영상에서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뉴욕주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주로 만들었다"며 "엄청난 세금과 감당하기 힘든 렌트, 치솟는 에너지 비용, 기록적인 그로서리 가격으로 가정을 짓누르고, 경찰에 반대하는 동시에 주지사는 공산주의자와 친분을 쌓았다"고 공격했다.
영상에는 호컬 주지사가 최근 각종 집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의 지지자들이 '부자에게 세금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영상도 포함돼 있다.
스테파닉 의원은 이어 "뉴욕을 가족과 소상공인에게 저렴하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 줄 성과를 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호컬 주지사가 만든 재앙을 수습하고 뉴욕의 위대함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닉은 앞서 수개월간 뉴욕주지사 출마를 저울질해 왔다. 지난 4월 마이크 롤러(공화·17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주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후 2025년 본선거 이후 출마 의사를 정확히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