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융자 최대 혜택을 누리기 위한 준비 조건 [ASK미국 리버스 모기지-남상혁 SH 파이낸셜 대표]

▶문= 최근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경우에 재융자가 유리하며,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답= 재융자의 타이밍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이자율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컨포밍 기준으로 6%가 넘는 이자율을 가진 경우 재융자 1차 대상입니다. 일반적으로 1~1.5% 이상 이자율 차이가 있으면 재융자를 고려하지만, 융자 금액이 클수록 더 작은 차이로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반대로 금액이 적다면 그만큼 차이가 커야 합니다.  
 
이자율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재융자가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① FHA 융자나 모기지 보험(PMI)을 내고 있을 때, ② 2차 라인 오브 크레딧(HELOC)의 만기 또는 조건 변경 시, ③ 15년 고정 등 융자 기간을 단축할 때, ④ 점보론 혹은 77만~79만 달러 이상 융자 금액을 받은 경우입니다. 다만 효과와 가능성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융자가 가능하다면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이자율 변동에 맞춰 바로 진행돼야 하므로 미리 서류를 갖춰야 합니다. 우선 소득 관련 서류입니다. 2년 치 세금 보고서와 W-2를 미리 확보해 두세요. 이자율이 높을수록 필요한 소득도 많기 때문에, 자동차나 크레딧카드 빚은 가급적 줄여야 합니다. 특히 크레딧카드 잔액은 수개월 전부터 꾸준히 줄여야 신용 평가에 반영됩니다.  
 

지난해 세금 보고 금액이 적거나 근무 기간이 짧다면 내년 세금 보고를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래도 소득이 부족하다면 세금 보고가 필요 없는 대체 프로그램을 검토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크레딧 점검이 필요합니다. 재융자 계획이 있다면 수개월 전에 크레딧 리포트를 발급받아 오류나 문제 기록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융자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세요. 집 보험 증서, 모기지, HOA 스테이트먼트 등이 기본입니다. 투자용 부동산을 여러 채 보유한 경우에는 각 주택별 서류를 정리해 두면 심사 과정이 수월해집니다. 미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면 재융자 진행 시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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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혁 SH 파이낸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