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에 카지노를 건설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인근에서 매년 US오픈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소송을 제기하고 나선 탓이다.
USTA는 15일 뉴욕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우선권 조항’에 따라 US오픈 기간에는 주차장 부지에 대한 우선권을 받기로 계약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정부가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의 뜻에 따라 카지노 개발 등이 포함된 ‘메트로폴리탄파크’ 입찰에 도움을 준 것은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주법원은현재로서는시정부가 해당 주차장 부지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서는 안 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메트로폴리탄파크 프로젝트는 뉴욕주정부에서 발급할 최대 3개의 새로운 카지노 라이선스를 따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커스MGM엠파이어시티가 카지노 경쟁에서 물러나면서 플러싱에 카지노가 들어설 가능성이 더 높아진 터였다. 메트로폴리탄파크 측은 “USTA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며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