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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선물…편안함·건강 고려한 실용적 헬스 기기 각광

Los Angeles

2025.11.16 17:00 2025.11.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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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피로 푸는 리클라이너
휴대용 마사지건·실내 사이클
면역 유지 필수품 종합비타민
추수감사절은 한 해 동안 묵묵히 가족을 위해 애써온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좋은 날이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누고, 쌓였던 이야기를 풀어놓는 순간들은 가족 간 온정을 더욱 짙게 만든다. 이러한 시간에 정성 어린 선물이 보태지면 그 하루는 오래 기억될 특별한 장면이 된다.
 
특히 아버지를 위한 선물은 ‘실용성’과 ‘편안함’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늘 자녀부터 챙기느라 본인에게는 아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늘 자녀부터 먼저 챙기며 자신의 필요는 뒤로 미뤄왔던 아버지들에게는 사소한 배려도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최근 아버지 세대에게는 화려함보다 편안함·건강·일상의 만족감을 높여주는 실용적인 선물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아버지의 하루를 더욱 따뜻하게 채워줄 ‘감동의 선물 리스트’를 소개한다.
 
 
▶편한 자리를 만들어주자
 
오랜 시간 생활 패턴이 반복되는 아버지 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건 결국 ‘편하게 쉬는 시간’이다. 과한 운동이나 화려한 제품보다 집 안에서 몸을 쉬게 해주는 선물이 실제로 만족도가 높다. 그래서 전동 리클라이너는 매년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전동 리클라이너는 기능이 과거보다 크게 향상됐다. 머리·허리·다리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요추(Lumbar) 지지 기능을 갖춘 제품이 늘어 장시간 앉아 있어도 피로가 덜하다. 온열 기능과 진동 옵션이 더해진 모델도 많아 아침저녁으로 쌓인 피로를 집 안에서 바로 풀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버지들 사이에서 “밤에 가장 오래 머무는 자리”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인 모델은 애슐리 가구의 ‘Pisgham Power Recliner’(아마존 기준 약 610달러)다.  조용한 구동 모터, 깊은 좌석 설계, 부드러운 가죽 소재가 특징이며 실제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가격대는 다소 있지만 “매일 사용하는 가구”라는 점에서 선물 가치가 크다.  
 
▶하루 피로를 풀어주는 ‘작은 효도템’  
 
하루 종일 쌓인 어깨와 목의 긴장을 집에서 바로 풀어줄 수 있는 휴대용 마사지건도 실속 있는 선물이다. 최근에는 성능과 무게가 모두 개선돼 아버지 세대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하이퍼아이스의 ‘Hypervolt 2’는 조용한 진동과 묵직한 압력이 특징으로, 아마존에서는 200달러 안팎에 판매된다. 같은 제조사의 ‘Hypervolt Go 2’는 조금 더 가벼운 휴대형 모델로 100달러대 중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처음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40달러 내외의 ‘TOLOCO 마사지건’처럼 가격 부담이 적고 기본 기능을 갖춘 모델도 적합하다. 리클라이너 옆에 두기만 해도 아버지의 ‘하루 중 가장 편한 자리’가 완성된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스마트 헬스 기기'
 
중장년층에게 건강은 가장 중요한 관심사다. 최근에는 병원에 의존하기보다 하루 생활 속에서 건강 지표를 관리하는 습관이 강조되면서 스마트 헬스 기기가 효도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올여름 출시된 갤럭시 워치 8은 수면 분석과 심박 모니터링 기능이 개선돼 아버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약 300달러대). 새롭게 공개된 애플워치 11은 수면 점수, 혈압 경향 파악, 5G 연결 기능이 추가되며 건강 관리 중심의 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약 400달러 전후).  
 
수면 분석 기능은 중장년층의 수면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깊은 잠을 얼마나 유지했는지, 밤중 깨어난 횟수 등 세부 정보를 그래프로 제공해 수면 패턴 개선에도 유용하다.  가격 부담이 조금 더 있더라도 최신 모델을 고려해볼 만하다.
 
건강 관련 앱과 연동하면 혈압·혈당·식단 기록이 가능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병원 진료 시 기록을 바로 보여줄 수 있어 상담 효율이 높아지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워치가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아버지의 하루를 지켜주는 조용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
 
▶가벼운 활동의 즐거움을 선물하라
 
요즘 60~70대 아버지들은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가장 선호한다. 무릎·허리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확실한 운동기구가 바로 저강도 실내 사이클이다.
 
실내 사이클은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10~20분씩 가볍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걷기 운동이 어려운 아버지, 무릎 통증이 있는 아버지에게 특히 적합하다. 페달링 소음이 거의 없어 아파트·타운홈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능이 괜찮은 모델로는 Schwinn 230 Recumbent Bike(549달러)가 있다. 16단계 자석저항, 13가지 운동 프로그램,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 등이 갖춰져 있다.  
 
가격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Exerpeutic 400XL 리컴번트 사이클(약 150~180달러)처럼 조용하면서 기본 기능을 갖춘 모델도 있다. 접이식 구조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겨울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매일 10~20분씩 움직일 수 있어 겨울철에도 꾸준히 건강을 챙길 수 있다.  
 
▶건강을 지켜주는 ‘매일의 한 알’
 
중장년층에게 건강 관리는 하루의 리듬과도 같다. 간과하기 쉬운 영역이지만, 아침마다 챙기는 한 알이 피로를 덜고, 저녁의 무거움을 가볍게 만든다.
 
이런 이유로 추수감사절 선물 가운데 영양제는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한다. 부담 없고 실용적이며, 바로 생활에 스며드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종합비타민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Centrum Silver Men 50+ Multivitamin(약 26달러)은 비타민D·B12·아연을 강화해 면역 유지에 도움을 준다. ‘Nature Made Men’s 50+ Multivitamin‘(17달러 선)은 항산화 비타민 A·C·E를 포함해 체력 보완 효과가 크다.
 
혈류 개선과 활력엔 아르기닌이 인기다. NOW L-Arginine(16~23달러)은 혈액순환 개선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꾸준히 찾는 중장년층 베스트셀러다. 술을 즐기는 아버지라면 간 건강 제품이 실속 있는 선택이다. NOW Silymarin Milk Thistle(15~20달러)은 실리마린 성분으로 간 해독과 피로 누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강한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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