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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조 검사 OC 판사 도전…OC 검찰 18년 근무 베테런

Los Angeles

2025.11.16 18:00 2025.11.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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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판사 28명 지지 받아
앤 조 검사

앤 조 검사

앤 조(사진) 오렌지카운티 시니어 검사가 내년 열릴 OC법원 판사 선거에 도전한다.
 
조 검사는 OC 검찰에서 18년째 근무 중인 베테런이다. 강도, 살인 미수, 성폭행, 사기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기소해왔다.
 
조 검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법원의 결정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검사로서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모든 이를 정의롭고 공정하게 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는 이런 가치를 판사로서 구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검사는 내년 1월 말 출마할 법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는 판사의 은퇴 또는 다른 사유로 생길 공석이 확정되는 시기다. 조 검사는 “다수 검사가 판사 선거에 출마할 때, 현직 판사에겐 도전하지 않는 전통을 지키고 있다. 나도 그 전통에 따라 공석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조 검사는 지난 7월 말부터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모은 선거 자금은 5만2000달러다.
 
조 검사가 당선되면 OC법원의 한인 판사는 4명으로 는다. OC법원 최초의 한인 판사는 지난 2010년 12월 아놀드 슈워제네거 당시 가주 지사에 의해 임명된 리처드 이 판사다. 지난 2023년 3월엔 조셉 강 판사, 같은 해 12월엔 준 안 판사가 개빈 뉴섬 주지사에 의해 차례로 임명됐다.
 
조 검사는 3명의 한인 판사를 포함한 OC법원 판사 25명, 전직 판사 3명과 변호사 등 법조인 46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조 검사는 내년 6월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예선에서 단독 입후보하거나, 과반 득표를 하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1, 2위 득표자가 11월 결선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판사 선거 투표는 카운티의 모든 유권자가 한다. 판사 선출 투표를 하지 않는 유권자도 많기 때문에 한인이 몰표를 주면 당선 가능성이 커진다.
 
조 검사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라 파운틴밸리 고교, UC버클리를 거쳐 UC로스쿨 샌프란시스코(옛 헤이스팅스 로스쿨)을 나왔다. 2007년 5월부터 OC검찰에 재직 중이다. 대형 로펌 캐튼 머친 로즈먼에 근무하는 라이언 파와즈와 결혼, 두 딸을 두고 있다.
 
조 검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 annchoforjudg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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