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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학교 84%, 석면 검사 안했다

뉴욕시 감사원이 5개 보로 공립교의 석면 검사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퀸즈 학교 84%가 석면 관련 정기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브래드 랜더 시 감사원장은 “시 교육국(DOE)이 석면 함유 물질이 있는 학교에 대해 3년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하는 연방 석면 위험 비상대응법(AHERA)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석면 함유 물질이 포함된 전체 학교 1431개 중 18%(257개)만이 3년마다 정기적인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로별로 보면, 먼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의 경우 351개 학교 중 16%(55개)만이 정기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맨해튼은 222개 학교 중 20%(45개) ▶브루클린 464개 학교 중 13%(62개) ▶브롱스 309개 학교 중 25%(77개) ▶스태튼아일랜드 85개 학교 중 21%(18개)가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전반적으로 낮은 검사율을 기록했다.     석면은 열·불·전기 등에 강해 과거 바닥재와 지붕재, 냉난방 장비와 방화 장비 등에 많이 사용됐는데, 석면이 노후화돼 공기 중에 떠다니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연방정부는 1986년 AHERA를 제정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석면 섬유를 호흡기로 흡입하면 석면폐증, 폐암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어린 시절 석면 섬유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 관련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AHERA에 따르면, 시 교육국은 모든 학교에 3년에 한 번씩 공인 검사관을 파견해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교육국은 검사를 적시에 수행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컨설턴트 계약이 불충분했다”고 설명했으나, 감사원은 “석면 검사 문제는 수십 년간 지속됐으며 이는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감사원은 시 교육국에 ‘점검한 지 오래된 건물을 파악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 점검 계획을 수립할 것’ ▶‘향후 모든 학교 건물이 3년마다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울 것’ ▶‘모든 학교 관리인이 석면 관련 교육을 받았는지 확인할 것’ 등을 권고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검사 학교 석면 검사 퀸즈 학교 석면폐증 폐암

2025-04-09

[상법] 리스 계약과 장애인 접근성

장애인 공익소송이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소유주들도 장애인 보호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장애인 공익소송이 제기되면, 원고는 건물주와 비즈니스에 대해 동시에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접근성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건물주와 세입자인 비즈니스 오너 간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 법적 책임은 건물주와 세입자 간에 체결된 리스 계약서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수리 및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2017년 1월 1일자로 발효된 캘리포니아 민법 1938조는 상업 리스 계약서에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가 검사 후 작성한 리포트를 공개해야 하는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모든 상업 건물주가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검사를 했을 경우 세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검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2017년 1월 1일 이후에 서명된 모든 상업 리스 계약서에는 해당 건물이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의 검사를 받지 않았음을 명시해야 한다.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에 의해 검사가 이루어졌고, 리포트 발행 이후 접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사나 수리가 있었다면 건물주는 공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를 리스 계약서 서명 전에 세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세입자는 장애인 접근성과 관련된 법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수리를 하는 것 외에는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에서 제기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건물주의 책임이지만, 리스 계약서에서 세입자의 책임으로 규정할 수 있다. 모든 세입자는 리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를 검토할 권리가 있으며, 리스 계약 서명 전 48시간 안에 리포트가 제공되지 않았을 경우, 세입자는 리스 계약 서명 후 72시간 안에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있다.   또한, 리포트에 의해 장애인 접근성과 관련된 법을 준수했다는 결론이 났을 경우, 리스 계약서 서명 후 7일 안에 검사 확인서와 검사 리포트를 세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해당 건물에 대해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세입자가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원했을 때 이를 반대할 수 없으며, 검사를 진행하는 시기와 비용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는 규정이 리스 계약서에 명시되어야 한다.   민법 1938조는 2017년 1월 1일 이후에 서명된 모든 상업 리스에 적용되므로, 건물주는 모든 리스 서명 전에 리스 계약서에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에 관한 규정을 명시해야 한다.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했을 경우, 리포트와 확인서를 세입자에게 제공하고, 리스 계약서에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는 규정을 명시하는 해야 한다. 추후에 리포트 제공에 관한 논란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 계약서에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와 확인서를 세입자에게 제공했다는 것을 명시하고, 세입자에게 서명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세입자가 검사를 진행할 권리가 있으며, 세입자와 건물주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비용과 시기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는 규정을 명시하고 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인 소송이 제기될 경우, 위반 사항에 대한 책임 소재는 리스 계약서에 의해 결정된다. 즉, 해당 위반 사항이 세입자와 건물주 중 수리와 관리의 책임이 있는가에 따라 장애인 소송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한 책임이 규정된다.     ▶문의:(213)487-2371 이승호 / 변호사 Lee & Oh상법 접근성 장애 장애인 접근성 접근성 검사 접근성 전문가

2025-04-06

일리노이 일부 보험사 유방암 검사 보험 혜택 제외

일리노이 주가 여성 유방암 검사를 의료보험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법을 발효했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이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19년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를 의료보험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유방암 발견을 위한 마모그램과 초음파, MRI 등은 민간 보험과 메디케어 등에서 반드시 커버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오바마 케어로 알려진 Affordable Care Act도 대부분의 의료보험이 매년 유방암 검사를 추가 비용 없이 보험에 포함시키고 있다.     연방 의회 역시 지난해 9월 의료진이 유방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단단한 유방 조직을 발견할 경우 환자에게 이를 즉각 알리고 위험성을 고지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 검사를 지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규정을 시행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의료보험이 커버해야 하는 이러한 검사가 보험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높은 금액의 검사비를 청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렇게 유방암 검사가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다며 의료비를 청구받았을 경우 의료보험사에 관련 규정을 근거로 이의 신청을 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의 보험이 관련 검사를 커버하지 않는다면 회사 보험의 경우 이를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유방암 검사의 경우 본인 부담금은 보험에 따라 200달러에서 1000달러 수준이다. 이로 인해 많은 주민들의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매년 미국에서는 4만2000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방암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초음파와 MRI 검사 등을 이용한 조기 발견이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보험사 유방암 검사 일부 보험사들 유방암 발견

2025-04-01

결함 DNA 키트 8개월 사용…LA셰리프국, 4000건 재검사

LA카운티 셰리프국이 결함 DNA 검사 키트를 약 8개월 동안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문제의 키트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용됐으며, 약 4000개의 샘플이 재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셰리프국 내 과학수사국(Scientific Services Bureau)은 지난 24일, DNA 키트 제조업체로부터 결함 관련 공지를 받았다. 해당 공지는 지난해 8월 28일 작성된 것이다.     특정 제품군에서 간헐적으로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공지는 당시 과학수사국 소속이었던 직원에게 전달됐고, 해당 직원이 퇴직하면서 내용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은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기존의 품질 관리 및 절차 전반을 재검토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과학수사국은 “문제가 된 키트가 다른 수사기관과 LA카운티 검찰청에서도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내용을 관련 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체에 따르면, 해당 키트는 결과가 누락되거나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은 있으나, 인물 식별 오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윤재 기자la셰리프국 재검사 키트 제조업체 재검사 대상 검사 키트

2025-03-27

폐쇄 전에 무료 코로나 검사(COVIDtests.gov) 신청하세요

연방정부는 최근 4년간 지속됐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키트 무료배포 프로그램을 중단하려다가 언론의 비판이 거세자 잠정 중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8일 밤 연방정부가 이 프로그램 종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1억6천만개에 이르는 검사 키트를 폐기하거나 폐기하는 데 드는 비용을 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간 뒤 연방정부는 관련 웹 사이트(COVIDtests.gov)를 18일 오후 8시 폐쇄하려는 계획을 12분 전에 철회하고 말았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관련 사실을 모두 확인했다.   연방보건복지부는 “겨울 코로나 정점 시기가 지난 후 감염자가 감소함에 따라, 무료 배포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2월18일 오후 8시 이전의 주문 요청만 수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사이트 종료 12분 전 사이트를 닫지 않겠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연방보건복지부는 종료 시점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연방보건복지부가 애초 폐기하려 했던 1억6천만개의 무료 검사 키트 가격은  5억 달러 이상이다.   재고 분량 대부분은 아직 유효기간이 남아있었다.     당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이 프로그램을 종료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과 검사 키트 공급 확대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던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보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년전 펜데믹이 시작돼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초 바이러스가 급증할때  자신을 ‘전시 대통령’으로 칭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코로나 대응을 잘못해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폐쇄 무료 코로나 무료 검사 코로나 바이러스

2025-02-19

노조파업 불똥 맞은 '라이프랩스'… 혈액검사도 못할판

 BC주 의료검사기관 라이프랩스(LifeLabs) 노동조합이 13일 72시간 파업 예고를 통보했다. 임금과 복리후생을 둘러싼 수개월간의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BC주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라이프랩스 직원 1천200명은 16일 오전 11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원들은 지난해 11월 98%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라이프랩스 노조는 동종 업계와 비교해 4~16% 낮은 임금과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라이프랩스 직원들은 2024년 4월 1일부터 새 단체협약 없이 근무해왔다.       미국 기업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스가 소유한 라이프랩스는 BC주 전역에서 질병 진단을 위한 각종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의료기관이다. 회사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의료검사부터 전문적인 질병 진단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조 측은 현재의 임금 수준으로는 우수한 검사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료검사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검사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서비스 질 저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라이프랩스 측은 필수 의료서비스로 지정된 만큼 파업 중에도 기본적인 검사 서비스는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일부 지점은 순환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6일 버나비 기준검사소에서 열리는 첫 파업 집회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의료계 관계자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의료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파업이 BC주 의료 서비스 전반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노조파업 혈액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필수 의료서비스 검사 서비스

2025-02-14

메트로 지역 독감 바이러스, 여전히 기승

조지아주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조지아 공중보건부(DPH)가 지난해 10월 5일부터 지난 1일까지 발생한 독감 사례를 수집한 결과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독감으로 인한 입원이 3000여건에 달했으며, 25명이 사망했다.   봄이 온듯 싶었지만, 여전히 조지아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정한 독감 위험이 ‘매우 높은’ 주다. CDC가 실시한 독감 검사의 약 31%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독감은 학교에서 전염되기 쉽지만, 아직 학교 내 감염이 눈에 띄지 않는다. 지역매체 채널2액션뉴스가 카운티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애틀랜타 공립학교는 독감 사례가 약간 증가했으며, 풀턴과 귀넷 교육청도 독감으로 인한 결석률이 한때 10%가 넘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침, 몸살, 발열 등의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독감 검사를 추천한다. 아이라 카츠 약사는 “독감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면 다른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만약 A형 또는 B형 독감이 나오면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독감 예방 접종을 받기에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타미플루 약이 있지만, 복용하기 위해서는 처방전이 필요하다. 멘톨과 식염수 스프레이 등도 약 없이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독감 독감 기승 조지아 공중보건부 독감 검사

2025-02-12

[알림] 혈액검사로 8대암 예방

위암, 간암 등 8대 암 여부를 혈액으로 진단하는 ‘스마트 8대 암검진’ 행사가 열린다. 신청자는 서울대 의대가 개발한 혈액 검사로 주요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는 스마트 암 검진 행사를 18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1층에서 진행한다. 스마트 암 검진 대상은 선착순 40명이다.   ‘스마트 암검진’은 내시경이나 조직검사가 필요 없다. 혈액 검사로 주요 암 발생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인 발병률이 특히 높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까지 총 8개 암을 검진한다.   스마트 암검진은 한국 최고 대학인 서울대학교병원이 특허 개발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검진이다. 기존 검사보다 정확도가 2배나 높다.   LA에서 채혈한 신청자 혈액은 서울대 의대 바이오 암센터로 보낸다. 암센터는 혈액에서 혈청을 분리하는 특수 검사법을 통해 암과 관련된 19개 각종 요소 지표를 분석한다. 이후 의사 2명이 결과지에 서명 후 검사자에게 발송한다.   해피빌리지는 2015년부터 ‘8대암 스마트 암검진’ 프로그램을 제공, 지금까지 한인 등 19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암 검진을 받은 이들은 기존 암 검진과 달리 환자들이 꺼리는 내시경이나 수면 마취 부담이 없고, 중요 암 발생 위험도를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그래프로 알 수 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비영리단체와 서울대병원 주최로 검사비는 1인당 380달러다.   ▶문의: 해피빌리지(213-368-2630)알림 혈액검사 예방 스마트 암검진 혈액 검사 검진 행사

2025-01-14

[특별 초대석] ‘유방암 명의’ 노동영 강남차병원장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국가가 시행하는 암 조기검진시스템이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여성들의 유방촬영 검진율이 60% 이상인 것과 달리 미국은 이보다 매우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유방암이 가장 흔한 암입니다. 따라서 늦어도 40대 이후부터는 매달 자가검진과 함께, 1∼2년에 한 번 유방촬영을 하고, 치밀유방인 경우 초음파를 찍어볼 것을 권합니다."   유방암 수술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동영 강남차병원장(외과 교수)은 30일 "미국 등 해외에 살아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유방암 조기 검진에 신경을 기울인다면 한국처럼 90% 이상, 100% 가까운 완치율을 거둘 수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수가(진료비)가 비싸서 전문적인 의료적 검사가 쉽지 않은 만큼 한국에 와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강남차병원으로 유방암 진료를 받으러 오려면 국제진료소(International Clinic)의 소통 채널(이메일, 전화, SNS 등)을 통해 예약 문의를 하면 된다. 최대한 편리하게 일자를 조율하여 예약을 도와준다. 이전 병원에서의 진료나 검사 기록이 있으면 미리 전달할 수 있다. 진료 예약일에 병원을 방문하면 국제진료소 직원이 직접 응대하는데,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환자에게는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병원 진료 시간 이외에는 당직 콜 서비스를 운영하여 시차에 따른 진료 문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미국은 유방 초음파가 보편화 되어 있지 않아 MRI를 하게 되는데, MRI 검사로 대체해도 되지만 수가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혈액 속의 암 마커(Marker)들을 찾아 스크리닝하는 것이 최근 유방암 진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에 대한 학계에서의 기대 또한 큽니다." 노 병원장은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혈액검사를 통한 유방암 조기진단법을 개발했다. ‘마스토체크’ 제품명으로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1기, 2기 유방암 조기검진에 적용되고 있다. 주로 검진기관과 병원 외래를 통해 처방되고 있는데, 2021년 이래 20만 여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그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베르티스는 최근 열린 ‘메디컬아시아 2024’ 시상식(뉴욕중앙일보 등 공동주최)에서 ‘ K-정밀의료 암조기진단검사 부문’ 대상을 받았다. 마스토체크 진단은 암치료 후 재발의 조기검진에도 활용되고, 양성 종양 질환에서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는 도구로도 그 유용성이 기대되는 검사법이다. 베르티스는 유방암 외에도 췌장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조기 진단 솔루션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유방암은 아직도 극복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었고, 생존율도 매우 높습니다. 치료 중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치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겨내는 자신감이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치료 후 식이(식사)에 관심이 많은데, 사실 무엇을 먹어야 하고,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없다고 보면 되지요. 골고루 적당한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고, 체중관리에 힘쓰고, 지나친 편식은 금물입니다." 노 병원장은 유방암 예방법으로 운동을 첫손꼽았다. 즐거움을 겸한 댄스, 마음까지 챙기는 요가 등을 추천했다. 본인 스스로는 바쁘지만 무리하지 않고, 머리를 복잡하게 하지 않고, 일상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평안을 유지하는 것을 건강의 모토로 삼고 있다. 주말에는 등산, 달리기 등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다. 유방암은 남자도 걸린다. 나이가 들어 남성호르몬이 줄고 여성호르몬이 늘어나는 50대 후반부터 환자가 늘어난다. 남자 유방암은 매우 드물어(한국의 경우 전체 유방암 환자 약 200명 중 1명) 정기 검진은 거의 필요없지만, 가슴에 멍울이나 궤양이 생기면 무시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노 병원장은 강조했다. 글·박효순 건강의학 칼럼니스트메디컬아시아 2024 노동영 강남차병원장 ‘유방암 명의’ 노동영 강남차병원장 혈액 검사 통한 유방암 조기검사법 강남차병원

2025-01-03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한 남자는 조직의 보스다. 그리고 다른 남자는 그의 부하다. 부하는 보스가 시킨 모든 일을 참 잘 해냈다. 보스는 그런 부하를 크게 신임한다. 어느 날, 보스는 부하에게 특별한 임무를 맡긴다. 보스가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자신의 젊은 애인을 감시하라는 임무다. 부하는 임무 도중에 보스의 애인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하지만 그 사실을 보스에게 알리지 않고, 보스의 애인과, 그녀가 만나는 남자를 살려준다. 보스는 이 사실을 알아내고, 다른 부하들을 시켜 배신한 부하를 제거하려고 한다. 부하는 가까스로 살아남아 권총을 구해 보스의 일당에게 복수를 한다. 2005년에 만들어진 한국영화 ‘달콤한 인생’의 줄거리다. 영화 마지막에 부하는 보스에게 울며 묻는다. “도대체 왜 그랬어요?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 이 질문에 대한 보스의 답은 이렇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고국의 계엄령 소식을 들었다. 12월 3일, 그것도 2024년에 말이다. 처음에는 고국의 인터넷방송이 해킹을 당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세계의 모든 뉴스 보도를 보고 곧 사실임을 확인했다. 도대체 윤대통령은 왜 계엄을 선포했을까? ‘술을 매일 먹다 보니 제정신이 아니라서’ ‘부인을 특별검사의 수사로부터 지키려고’ ‘극우 유투버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너무 많이 봐서’ 아니면 본인 주장대로 ‘야당이 예산을 너무 많이 삭감하고,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탄핵을 계속해서,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서’일까?   그가 계엄령을 선포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주 일부를 구성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모욕감’ 때문이라고 나는 믿는다. 부하라고 굳게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하면 보스는 ‘모욕감’이 든다. 보스는 이런 모욕감을 참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이 할 수있는 일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나 아직 죽지 않았다.’             ‘달콤한 인생’이란 영화가 만들어진 즈음인 2005년경에, 서울 법대 출신의 두 검사가 만나서 함께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진다. 1960년생인 윤석열은 아홉번 사법고시에 떨어지고 열번째인 1991년에 합격한 사람이다. 반면에 그의 부하였던 1973년생 한동훈은 대학생 시절인 1995년에 일찍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늦깎이 검사 윤석열은 술을 아주 좋아했다. 하지만 소년급제한 한동훈은 술을 한모금도 마시지 않는다. 윤석열이 다른 검사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동안, 부하였던 한동훈은 조서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윤석렬의 책상에 올려두고 퇴근했단다. 다음날 출근한 윤석열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자 다들 그가 한동훈을 자신이 역임했던 서울지검장이나 검찰총장에 임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윤석열은 한동훈을 자신도 역임해보지 못한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다. 그가 한동훈을 얼마나 믿고 사랑했는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윤석열은 한동훈을 정치에 너무 깊숙히 끌어드린 것이다. 선배를 따라 보수진영에서 정치를 시작했지만, 한동훈은 진보에 더 가까운 사람이었다. 그리고 잘 알았다. 선배를 넘어서지 않고서는 자신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말이다. 선배는 배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후배로서 실력과 성실함으로 이미 선배에게 보상을 다했다고 믿었다. 두사람의 첫 마찰은 선배의 여자 때문이었다. 그녀의 메시지를 후배가 무시한 것이다. 게다가 후배는 그녀가 받은 명품백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보스의 여자 문제는 보스에게 모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모욕감 계엄령 소식 늦깎이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2024-12-19

8만불 빚지고 동업자 부부 살해, 사막서 불태운 중국계 남성 기소

30대 글렌데일 남성이 오렌지카운티 부부를 살해하고 남가주 사막에서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기소됐다.   12일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황팅 공(30)을 살인 2건, 납치 1건, 재산 방화 2건, 1급 주거 침입 2건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죄 판결 시 사형 가능성도 예측됐다.   수사는 지난 10월 15일 가족이 피해자 콴룬 왕(37)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브레아 경찰국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가족은 공이 사업 파트너인 왕으로부터 8만 달러를 빚졌다고 신고 당시 밝혔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앞서 3일 전인 10월 12일 신고자가 공에게 연락했을 때, 공은 왕과 그의 아내 징 리(37)가 뉴욕에서의 미팅에 불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은 그러한 미팅이 있는지조차 몰랐다고 전했다.   이후 10월 14일 주택 감시카메라 영상에서 공이 왕의 집 패티오에 있는 것을 발견한 가족은 다시 그에게 연락했으나, 공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카메라 접근이 갑자기 차단됐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경찰이 용의자 수색에 나선 결과, 지난 5일 공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검찰이 밝힌 사건의 전말에 따르면 공은 10월 12일 왕을 남가주 사막 지역에서 만나 총으로 머리를 쏴 살해한 뒤, 그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왕의 브레아 주택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한 공은 왕의 아내 리를 망치로 공격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아낼 때까지 고문했다. 이후 그를 데리고 샌버나디노 사막으로 이동해 총으로 쏴 살해한 뒤 현장에서 시신을 불태웠다.   그 후 공은 다시 왕의 시신을 수습하여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사막 지역으로 이동해 시신을 태우고, 부부의 테슬라 차량도 각각 다른 사막에서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10월 14일 왕의 집으로 다시 돌아와 시계, 신발, 핸드백, 의류 등 총 25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토드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는 “이처럼 잔혹한 살해와 시신 훼손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희생자와 그 가족을 위해 정의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의 잔혹성으로 인해 검찰은 가중 처벌을 요구했으며, 유죄판결 시 사형 선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형이 구형되지 않는 경우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심리는 내달 2일 샌타애나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오렌지카운티 검찰 오렌지카운티 부부 오렌지카운티 검사

2024-11-13

코로나19 변이 확산…무료 검사 키트 재발송…웹사이트 접수, 신청자당 4개

연방 정부가 무료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다시 우편으로 발송한다. 24일 연방 보건복지부(HHS)는 관련 웹사이트(COVIDtests.gov)를 통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신청자 주소로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무료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웹사이트는 무료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우편 발송 계획을 공지하고 있다. 무료 검사 키트는 신청자의 주소로 4개씩 발송된다.     검사 키트 우편 발송은 연방 우정국(USPS)이 담당한다.   검사 키트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될 경우 면봉을 코에 넣고, 콧물을 키트에 화학 반응시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확진 여부 테스트 결과는 15~30분이면 알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변이에 따른 감염자가 확산하자 무료 검사 키트 재발송을 결정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2~2023년 연방 정부는 약 9억 개의 검사 키트를 무료 배포한 바 있다.   한편, 연방 및 가주 정부는 저소득층인 메디캘 가입자에게 매달 코로나19 검사 키트 최대 8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희망자는 약국에서 메디캘 카드를 제시한 뒤 검사 키트를 받으면 된다. 이 밖에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웹사이트(testinglocator.cdc.gov)를 통해 무료 코로나19 테스트 장소를 안내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웹사이트 신청자당 검사 키트 무료 검사 웹사이트 접수

2024-09-24

혈액검사로 8대암 예방하세요

위암, 대장암, 간암 등 8대 암 여부를 혈액으로 진단하는 ‘스마트 암 검진’ 행사가 오는 21일(토) 오전 9시부터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1층에서 진행된다.   서울대학 병원이 특허를 가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스마트 암 검진’은 기존의 검사보다 정확도가 2배에 달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비영리단체인 해피빌리지가 지난 2015년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1800여명의 검진자가 검사를 통해 암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했다.   8대 암 검진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과 난소암, 췌장암에 대해 내시경이나 조직검사 없는 특수검사법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   서울대 의대 바이오 암센터는 LA에서 채혈한 혈액을 받아 혈액에서 혈청을 분리해 암과 관련이 있는 19개 각종 요소의 지표를 검사해 현재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한 후 의사 2명이 서명한 결과지를 검사자에게 직접 발송한다. 이를 통해 검사자는 본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조기에 암 예방을 할 수 있다.   검사비는 1인당 380달러다. 예약자에 한해 검사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피빌리지에 문의하면 된다.   ▶예약 및 문의: (213)368-2630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스마트 la중앙일보 위암 서울대학 병원 한해 검사

202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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