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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재산세 평균 17% 인상

Chicago

2025.11.18 12:38 2025.11.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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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7% 이상 감소
[nbc 캡처]

[nbc 캡처]

지난 14일부터 쿡카운티 주택 소유주들에게 재산세 고지서가 발송된 가운데 재산세 인상률이 평균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에 따르면 시카고 주택 소유주들의 올해 재산세 평균 인상률은 16.7%로 나타났다. 쿡카운티 재산세 전체 규모는 192억달러로 이는 작년 대비 5% 증가한 금액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 사업 진행 등으로 인해 가치가 높아져 이보다 훨씬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카고 남부와 서부 흑인 밀집 지역의 재산세 인상률이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의 재산세 인상률보다 높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고층 건물에 입주자가 차지 않은 현상이 많아지면서 건물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상업용 건물의 재산세가 낮아지게 되면 전체 재산세를 맞추기 위해 주택의 재산세가 더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상업용 건물에 비해 주택 재산세의 인상률이 더 높고 그 부담은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잉글우드와 웨스트 풀맨, 웨스트 잉글우드, 풀러 파크, 뉴시티, 이스트 가필드, 리버데일 등은 평균 54%에서 82%의 재산세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의 재산세는 7% 이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운타운 지역의 식당, 소매점, 사무실의 중간 재산세는 작년 1만4942달러에서 1만709달러로 낮아졌다. 대형 아파트의 경우에도 22만5000달러에서 21만4000달러로 5% 감소했다. 전체 다운타운의 재산세 합계는 작년 11억달러에서 9억924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한편 14일 발송된 쿡카운티의 하반기 재산세 고지서의 납부 기한은 12월 15일까지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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