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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단독주택 ‘숨은 비용’만 연 3만2262불

가주에서 단독주택을 소유하는 데 드는 ‘숨겨진 비용’이 연 3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웹사이트 뱅크레이트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의 주택 소유주는 모기지 이자와 원금 상환 외에도 집을 소유하기 위해 세금과 보험료 등 기타 비용으로 연 3만2262달러를 지불해야한다.     이는 전국에서 하와이에 이어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국 평균인 2만1400달러와 비교해서 무려 51%나 더 비싼 것이다.   이 조사는 데이터 집계가 제한된 뉴욕을 제외한 전국 49개 주에서 단독주택을 소유했을 때 올해 기준 발생하는 재산세, 보험료, 에너지 요금, 인터넷·케이블 비용, 유지보수 비용을 모두 합산해 분석했다.   가주의 경우 연간 유지보수 비용만 1만7338달러에 이르며, 평균 재산세 또한 7378달러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다. 보험료와 유틸리티 등 기타 비용은 연 7546달러로 집계됐다.   이를 전국 기준과 비교하면 연간 평균 주택 유지보수 비용인 8808달러보다 97% 높으며, 재산세의 경우 전국 평균 4316달러 대비 71% 더 많았다.   주택 소유 비용이 큰 이유는 높은 주택 가치로 인해 세금과 보험료가 오르는 데다, 지난 5년간 누적 인플레이션도 약 25%에 달하면서 건축 자재와 인건비, 서비스 비용 등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물건이라도 5년 전 100달러에 살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125달러가 된 셈이다.   이 같이 숨겨진 비용은 특히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뱅크레이트의 주택 대출 전문가 린다 벨은 “대부분 사람들은 주택 구매 시 월별 모기지 상환금만을 고려하고 숨겨진 비용까지는 예상하지 못한다”며 “정기 유지보수, 재산세, 공공요금 등은 매년 수천 달러에 달해 가계 재정에 큰 압박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용 부담은 주택 구매자들의 후회로 이어지고 있다.     뱅크레이트가 별도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주택 구매를 후회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42%가 예상보다 높은 유지보수 및 기타 숨겨진 비용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 같은 불만은 다른 재정적 스트레스보다도 더 흔하게 나타난 후회 요인으로 분석됐다.   벨은 또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비용 부담은 확연히 달라진다”며 “비용이 낮은 지역이라 해도 숨은 비용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수천 달러의 지출은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소유하는 데 이처럼 적지 않은 숨겨진 비용이 있기 때문에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이라면 초기 구매 비용 외에도 장기적인 유지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에서 주택 소유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인 하와이에선 연 3만4573달러가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리 및 보수 비용은 평균 1만9642달러, 재산세는 4301달러였지만 에너지와 유틸리티 비용은 평균 7871달러에 달했다.   이 밖에도 주택 소유를 위한 비용이 연 2만9751달러인 뉴저지가 3위, 2만9277달러의 매사추세츠가 4위, 2만7444달러의 워싱턴이 5위 순이었다. 우훈식 기자단독주택 비용 주택 구매자들 케이블 비용 주택 소유 박낙희 가주 주택 보험료 재산세

2025.06.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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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재산세 고지서 발송 또 지연

올해도 쿡 카운티 주택 소유주들에게 전달되는 재산세 고지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 산정을 위한 전산 작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보통 재산세 고지서는 일년에 두 차례 발송되며 2025년 상반기 재산세 고지서는 1월에 배달돼 3월 4일이 납부 마감일이다.     하반기 고지서는 약 6개월 뒤에 배달되는데 관련 작업이 늦어지면서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재산세를 결정하는 업무를 하는 쿡카운티 사정관실 입장이다.     사정관실에 따르면 각 재산세 고지서 확정을 위해서 전산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타일러 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기존 프로그램을 대신할 새 제품 개발을 제 때 하지 못하면서 전체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정으로는 3개월 가량 작업이 밀렸고 고지서 배달은 아무리 빨라도 예년보다 약 1개월 이상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작년의 경우 쿡 카운티 사정관실에서 모든 자료가 정리돼 일리노이 주 재무관실로 데이터가 넘어간 것이 2월 8일이었는데 올해의 경우 4월 말이 지나도 작업이 끝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세 고지서 배달이 늦어진다 하더라도 모기지 월 납부금을 모기지 회사나 은행에 매달 내는 대부분의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재산세에 의존하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늦어진 재산세 납부일만큼 해당 기금을 제 때 받을 수 없어 시청과 도서관, 경찰서, 소방서 등은 재정 압박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Nathan Park 기자재산세 고지서 재산세 고지서 재산세 납부일 하반기 고지서

2025.05.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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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재산세 시스템 문제 있다

현행 쿡카운티의 재산세 이의 신청 시스템으로 인해 주택 소유주들에게 부담이 가중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재산세 시스템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은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다. 쿡카운티 주민들이 재산세 이의 신청을 통해 얼마나 많은 금액을 경감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보고서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건물은 255억달러에 달하는 재산세 가치 경감을 통해 총 32억달러의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이에 반해 쿡카운티 주택 소유주들은 28억달러의 부동산 가치 감면 조치를 받았지만 19억달러의 재산세가 오르는 결과를 받았다.     즉 이의 신청 과정을 통해 쿡카운티 상업용 건물들은 재산세를 경감받았지만 주택 소유주들은 오히려 재산세가 오르는 결과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주택 재산세가 오른 지역은 주로 중산층 이하의 저소득층이 몰려 사는 곳으로 흑인과 라틴계 주민들이 많은 지역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시카고가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 대표적인 지역이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재산세 가치 신청 기간 중 쿡카운티의 상업용 건물 재산세는 이의 신청 과정을 통해 20%의 세금이 줄었다. 반면 시카고 주택 소유주 25만명은 재산세가 25% 이상 올랐다.     이런 현상을 두고 재무관실 보고서는 “쿡카운티 재산세 이의 신청 시스템은 상업용 건물주에게는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반면 많은 사례에서는 저소득층 흑인과 라틴계 주택 소유주들에게 부담을 줬다. 또 부유한 백인 주택 소유주들에게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소득 5만달러 이하의 쿡카운티 주민들은 연간 재산세가 평균 10% 가량 올랐지만 소득 15만달러 이상의 주택 소유주들은 인상률이 5%대였다. 평균 재산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사우스 디어링, 이스트 사이드, 웨스트 잉글우드, 웨스트 가필드, 와싱턴 파크 등으로 재산세 이의 신청 이후에도 20% 가량의 재산세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니어 웨스트 사이드와 니어 노스 사이드와 같은 부촌 지역에서의 재산세 인상률은 10%대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특히 이들 부촌은 주택 가치가 중산층 주택에 비해 네 배 가량 높은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쿡카운티 상업용 건물의 64%가 이의 신청을 했고 같은 기간 주택은 전체의 27%가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저소득 주민 거주 지역의 경우 이의 신청 후 재산세는 7.3%가 올랐고 고소득층 주택의 경우에는 5.2%가 올랐다. 연소득이 7만5000달러에서 10만달러 미만 주민들이 소유한 주택 재산세가 8% 인상돼 가장 높은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산세 가치 산정 과정에서부터 정확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주택의 경우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해 가치 산정이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세금이 올라가기 쉽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현재 주의회에서는 재산세 인상이 높았던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최대 5000달러의 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법안이 상정됐다.     Nathan Park 기자재산세 시스템 재산세 시스템 재산세 인상률 재산세 이의

2025.05.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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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평균 499달러 추가 부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식당세 도입 등 세금 인상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수퍼바이저위원회는 57억달러에 이르는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9대1로 확정했다. 유일한 공화당 수퍼바이저 팻 헤리티(스프링필드 디스트릭)만 반대했다.     예산안에는 식당 음식과 음료 서비스 가격의 4%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식당세 확정안이 포함돼 있다. 위원회는 식당세 징수로 인해 연간 1억4천만달러에 이르는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버지니아 의회는 법률 개정을 통해 지역정부 결정으로 식당세 세목을 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 법률에 의해 식당세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 세번은 모두 부결된 바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 의원들은 지역 정치인들의 민원 해결을 위해  법률을 개악해 식당세 도입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고 말았다. 위원회는 또한 호텔세 세율 숙박서비스 요금의 4%에서 6%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주택 및 건물 재산세 세율은 과세표준 100달러 당 1.125달러에서 1.225달러로 0.25센트 인하했으나, 주택 시가를 반영하는 과세표준이 전년 대비 7% 이상 상승하면서 가구 당 평균 재산세 부담액은 499달러 더 늘어나게 됐다. 카운티 총무국은 100달러 당 1.14달러를 제안했다가 이를 삭감하는 등, ‘눈가리고 아웅’하듯 주민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확정 고시된 57억달러 예산의 51% 이상인 29억3천만달러가 공립학교에 할당됐다. 교직원 임금 상승률은 7%에 이른다.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교육청이 교직원을 상대로 비현실적인 단체교섭계약을 인정하면서 인건비가 크게 치솟아 다른 복지 분야 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버지니아 의회는 2020년 이후 법률 개정을 통해 공무원 단체협상권을 인정해 임금 인상 러쉬와 함께 지역정부 재정난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을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재산세 추가 건물 재산세 평균 재산세 식당세 징수로

2025.05.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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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재산세 전국서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 재산세가 가장 높은 도시 5곳 가운데 무려 4곳이 일리노이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애톰'(Attom)은 2024 재산세를 기반으로 미 전역 217개 도시의 재산세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내 총 8570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지난 2024년 미국 전체로는 총 3575억 달러의 재산세가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전체의 평균 재산세는 0.87%였는데 일리노이 북부 락포드는 2.06%로 미국에서 재산세가 가장 높은 도시로 조사됐다.     락포드를 비롯 시카고(1.91%), 시카고 남 서버브 피오리아(1.89%), 일리노이 중부 샴페인-어바나(1.88%)가 재산세가 높은 상위 4개 도시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외 도시로는 뉴저지 트렌튼이 1.88%로 재산세가 높은 도시 탑5에 포함됐다.     1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시카고가 가장 높았다.     이어 코네티컷 하트포드(1.71%), 오하이오 클리블랜드(1.65%), 오하이오 콜럼버스(1.45%), 그리고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1.42%)가 재산세 상위 5곳을 차지했다.     주 단위로는 일리노이 주가 평균 1.87%로 재산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어 뉴저지(1.59%), 코네티컷(1.48%), 네브라스카(1.32%), 오하이오(1.31%), 아이오와(1.24%), 뉴햄프셔(1.23%), 캔자스(1.22%), 버몬트(1.22%), 펜실베이니아(1.16%) 등 중서부와 둥부 주들이 재산세가 높은 탑10을 형성했다.     반면 하와이는 0.33% 재산세로 가장 낮았고 아이다호•애리조나•앨라바마(0.41%), 그리고 델라웨어(0.43%)가 재산세 부담이 적은 주로 조사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재산세 일리노이 재산세 재산세 상위 평균 재산세

2025.04.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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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1600명 공무원 감원…배스 시장 ‘경찰·소방만 지킨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21일 발표한 2025~26년 예산안의 핵심은 인건비 감축을 통한 긴축 재정이다. 물가 상승, 세수 감소, 재해 복구 비용 부담 등으로 재정을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정부가 3만2000여 명 중 1600여 명의 감원을 통해 재정 적자를 축소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경기가 단기적으로 호전되기는 기대할 수 없는데다 이에 따른 세수입 감소는 불 보듯 뻔하다. 심지어 수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져 추후 인력 감축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내년 예산안에 담긴 시 재정의 현주소와 전망을 정리한다.   ▶세수입 감소     배스 시장의 이번 예산안은 수입 측면에서 매우 보수적이다. 가장 큰 세수입인 재산세 수입은 총소득 중 22.4%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 예산안의 22.6%보다 소폭 적다. 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하면 재산세 소득은 비교적 높여서 책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되레 낮춰 잡았다. 자영업자와 관광객이 많은 LA에서 호텔 이용세 역시 중요한 세수입인데 이 역시 지난해 9.2%보다 1.2%포인트 줄인 8%로 예상했다. 전체 세수입은 80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억4000만 달러 하향 조정한 수치다.   ▶대안 없는 인건비 감축     시민 400만 명에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 공무원은 3만2000여 명이다. 시 예산의 상당 부분을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다. 사업과 건설 프로젝트는 하다가 안 되면 기간을 연장하거나 외주 투자를 유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무원 임금은 빌려다 지급할 수 없는 데다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감원이 지출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미 인력이 부족한 소방국을 제외하고 다른 부서의 채용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부서 간 통합도 일어날 것으로도 보인다.     시청 측은 보건위원회 등 3개의 자문 조직을 없애고 노인부, 경제부, 인력개발부, 청소년개발부 등을 ‘커뮤니티 가족투자부’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국 증원   긴축에도 불구하고 경찰국과 소방국은 강화한다고 시장이 밝혔다. 시가 지출하는 인건비의 50% 가량은 경찰국과 소방국에 쓰인다. 인력을 채용하기도 힘들고 이직을 막기 위해서 동종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소방국 인력은 팰리세이즈 화재로 인해 LA 인근 지역이 화재 다발 지역 또는 자연재해 다중 발생 지역으로 인식되면서 시 당국이 특단의 조처를 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0여 명의 소방관 추가 채용이 이번 예산안 발표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여기엔 내년으로 다가온 배스 시장의 재선도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비교적 고소득 지역으로 꼽히는 팰리세이즈의 여론이 돌아서자 이를 달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당분간 배스 시장의 예산안 확보 노력은 새크라멘토와 워싱턴DC에서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심은 새크라멘토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연방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과 백악관이 배스 시장을 크게 환영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국내 두 번째 도시이자 올림픽 개최를 앞둔 LA가 추가 예산을 외부에서 확보할 수 있을지는 배스 시장의 수완에 달려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초긴축 재산세 세수입인 재산세 세수입 감소 내년 예산안

2025.04.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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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카운티 재산세 보조금 가구당 1000달러 지급 예정

쿡카운티가 최근 재산세가 급등한 주택 소유주들에게 1000달러를 지급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쿡카운티 의회는 10일 콜로라도 주에 위치한 AidKit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재산세 보조금 신청서를 접수하고 평가해 어떤 주택 소유주들이 카운티 정부의 지원금을 받을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쿡카운티 의회가 실시할 재산세 보조금은 1000달러로, 일회에 한해 해당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지급된다. 단 모든 주택 소유주들이 대상은 아니며 2021년 이후 재산세가 50% 이상 오른 주택 소유주만 해당된다.     또 해당 가정은 인근 지역 중간 소득의 100% 이하에 해당되는 저소득층이어야 한다. 신청 가구가 많을 경우 추첨 방식을 통해 지원 가구를 확정할 예정이다.     쿡카운티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 지급 대상에 해당되는 주택은 약 11만2000가구에 달하는데 이 중 10%에 못미치는 약 1만3600가구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총 1500만달러가 필요하다.     쿡카운티는 이미 지난해에 재산세 폭등에 따른 주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의 지원 프로그램안을 통과시켰고 올해 이를 시행하게 된다. 현재는 구체적으로 어떤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어떻게 선정하느냐 등을 결정하고 있는 단계다.   쿡카운티는 재산세 인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중에서 노인과 남부 서버브 거주 주민들, 주변 부동산 가격이 크게 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노스길 남쪽의 지역은 중간 재산세 인상률이 20%에 육박했다.     쿡카운티 의히는 또 이번 지원책은 일회성에 그치지만 주의회 등에서 재산세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카운티 재산세 재산세 보조금 카운티 재산세 지급 예정

2025.04.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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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재산세 부담 전가 현상 증가

최근 시카고 재산세 부담이 다운타운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다운타운 건물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이를 다른 지역 건물이 메우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 중에서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워터 타워 플레이스의 경우 매년 재산세 1600만달러를 내다가 작년에는 680만달러로 줄어 들었다.   유명 소매 판매점들이 입점해 있는 워터 타워 플레이스의 재산세가 줄어든 만큼 다른 상업용 건물이나 주택이 같은 금액만큼을 더 부담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루프 지역 집코드 60602와 60603 경우에는 시카고에서 거둬지는 재산세의 약 4% 정도를 책임졌지만 이 비율이 지난해에는 3%로 1% 포인트 감소했다.     시카고 다운타운 남부의 브론즈빌의 경우에도 시 재산세의 7.1%를 부담했는데 이는 5년 전과 비교하면 0.8%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재산세 부담이 늘어난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니어 웨스트 사이드와 로건 스퀘어 등이다. 이들 지역은 새로운 상업용 건물이 들어섰거나 주택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재산세가 급등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웨스트 루프를 포함하고 있는 니어 웨스트 사이드의 경우 작년 3억1300만달러의 재산세를 납부해 전체 재산세의 3.8%를 차지했는데 이는 5년 전의 1억9000만달러, 2.8%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선타임스가 지난 5년 간 83만채의 주택 소유주에게 발송된 재산세 고지서를 분석한 결과 상업용 건물들이 재산세 부담을 덜게 되면서 이 부담이 고스란히 주택 소유주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다운타운 고층 건물주들의 손실이 올라갔고 이로 인해 재산세 경감 조치를 받은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시 전체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재산세 총액은 지난 5년간 68억달러에서 83억달러로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재산세 시카고 재산세 시카고 다운타운 재산세 고지서

2025.03.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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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평균 재산세 역대 최고 수준

지난해 뉴저지주 평균 재산세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일 뉴저지주 소비자보호국(DCA)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뉴저지주 재산세 평균은 1만95달러로 전년(9803달러) 대비 2.98% 증가했다. 평균 재산세가 1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재산세 인상률은 최근 연간 인플레이션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의 경우 작년 재산세가 평균 1만3329달러로 주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전년(1만2855달러) 대비 3.69% 오른 수치다.     타운별로 보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타운 중에서는 포트리의 재산세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포트리 평균 재산세는 1만2502달러로, 전년(1만1824달러) 대비 5.73% 올랐다. 팰리세이즈파크의 경우 평균 1만1081달러로 전년(1만700달러)보다 3.56% 인상됐다.     이외에도 ▶테너플라이는 3.49%(2만3030달러에서 2만3833달러) ▶잉글우드클립스는 2.52%(1만5169달러에서 1만5552달러) ▶레오니아는 1.61%(1만4777달러에서 1만5015달러) ▶리지필드는 4.01%(1만449달러에서 1만868달러) ▶에지워터는 3.03%(1만21달러에서 1만325달러)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버겐카운티 내에서 평균 재산세가 2만 달러 이상인 타운은 테너플라이를 포함해 ▶데마레스트(2만4736달러) ▶알파인(2만2581달러) ▶리지우드(2만370달러) ▶하워스(2만90달러) 등이었다.     뉴저지주 전체에서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내는 카운티는 에섹스카운티였다. 지난해 에섹스카운티의 평균 재산세는 1만3900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450달러 넘게 오른 것이다.     주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세를 통한 수입의 절반 이상인 180억 달러는 학군에 투입됐으며, ▶103억 달러는 정부 예산 및 지역 서비스 지원에 ▶62억 달러는 카운티 정부 지출 지원에 사용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재산세 뉴저지주 재산세 재산세 인상률 뉴저지주 소비자보호국

2025.03.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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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수준 재산세 감면·학교 자금 지원"

뉴저지주가 재산세 경감 규모 확대와 기록적인 수준의 학교 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2025~2026회계연도 행정예산안을 공개했다.     25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581억 달러 규모의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고, 이는 현 회계연도보다 7000만 달러 줄어든 규모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지원금 삭감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 예산안 작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언제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먼저 뉴저지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직접 재산세 감면에는 43억 달러가 책정됐다. 주택 소유자·세입자 지원 프로그램(ANCHOR)에는 24억 달러가 할당됐고, 시니어·장애인 주택 소유자를 위한 '시니어 프리즈' 프로그램에는 2억3900만 달러를, '스테이뉴저지(Stay NJ)'라 불리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에는 6억 달러를 배정했다. '스테이뉴저지' 프로그램은 연 소득 50만 달러 이하인 65세 이상 주택 소유자에게 재산세 절반을 감면해주는 내용으로, 2026년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다.   교육 관련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1억 달러를 책정했다. 예산안에는 ▶모든 학군에 종일제 유치원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12억7000만 달러 할당) ▶K-12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300만 달러 할당) 등도 포함됐다.     또 머피 주지사는 세입과 세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세금 정책 변경을 제안했다.     2026년부터 담배에 30센트 추가 세금 부과(한 갑당 최대 3달러), 주류세 10% 인상, 인터넷 게임과 온라인도박에 대한 세율을 각각 기존 15%와 13%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 등이다.     뉴저지를 '자녀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가족 계획 서비스 및 생식 건강 프로그램에 5200만 달러, 신생아 출산 가정에 약 2500건의 무료 가정 간호사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580만 달러를 책정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출생시민권 폐지·연방 지출 동결 등 정책과 맞서 싸우기 위한 전담 변호사 고용 등을 위해 100만 달러가 할당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재산세 감면 재산세 감면 학교 자금 스테이뉴저지 프로그램

2025.02.25. 20:44

NJ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신청 절차 간소화된다

뉴저지주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신청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뉴저지주 재무국에 따르면, 향후 몇 주 내로 65세 이상 시니어와 장애인 주택 소유주들은 새로운 통합 신청서를 통해 ▶'앵커'(주택소유자, 세입자 지원 프로그램·ANCHOR) ▶'스테이 뉴저지(시니어 주택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재산세 일부를 감면하는 프로그램·Stay NJ)' ▶'시니어 프리즈(노인·장애인 주택소유자들을 위한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Senior Freeze)' 등 세 가지 별도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신청 가능하게 된다.     오는 3월 초까지 통합 신청서가 주 전역의 100만 가구 이상에 발송될 예정이며, 2월 중순부터는 온라인(www.nj.gov/treasury/taxation/relief.shtml)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 마감일은 10월 31일이다.     주 재무국은 "신청서 통합을 통해 납세자들이 각 프로그램에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프로그램 재산세 프로그램 신청 감면 프로그램 재산세 감면

2025.01.30. 21:55

산불 피해자 세금보고·재산세 납부 연기

남가주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가주민들은 2025년 세금보고와 재산세·판매세 납부를 연기받을 수 있다.     국세청(IRS)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금 보고 기한을 올해 10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연방소득세 신고와 납부, 분기별 세금 예납, 파트너십·S법인·법인·신탁·면세법인 등의 세금 보고 기한이 일괄 연기된다.     IRS 측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지정한 재난 지역에 속한 납세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가주 당국은 산불로 1만 달러 이상 피해를 봤다면 재산세 납부를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산의 연분할 납부 2차분은 매년 4월 10일까지 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산불로 1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불행 혹은 재난’ 신청서를 제출해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유예받을 수 있다.   제프 프랭 LA카운티 재산세산정관(Assessor)은 “산불 피해를 본 주민이 ‘재난 신청서’를 제출하면, 현행법에 따라 세금을 유예받을 수 있다”며 “재산 감정사들이 피해 지역을 직접 확인하겠지만, 불에 전소한 집에 대해 재산세를 내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소한 집의 경우 평가액이 토지 가치만 남게 되지만 땅 자체에 대한 세금은 여전히 내야 한다. 다만 토지분 재산세에 대해서도 유예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가치가 하락한 만큼 과세 기준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적용될 전망이다. 화재로 파손·전소한 건물의 재산 평가는 건물 복구나 신축이 완료될 때까지 낮게 유지된다.     또 신축 주택이 기존 건물과 ‘거의 동일(substantially equivalent)’하다고 인정될 경우, 기존 주택에 부과되던 낮은 재산세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건물을 더 크게 증축하거나 면적을 확대하면 그 추가 면적에 대해서는 현재 시세에 맞춘 재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더해 가주조세수수료관리국(CDFTA)은 산불 피해를 본 납세자나 업체에 대해 판매세를 비롯한 다양한 세금의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해준다고 발표했다.     납부 연기가 필요한 납세자는 웹사이트(cdfta.ca.gov)에서 ‘피해 구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할 수 있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가주 정부에서 산불 피해자를 위한 구제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며 “대부분의 구제책은 납세자가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세금보고 재산세 재산세 납부 la카운티 재산세산정관 토지분 재산세

2025.01.12. 18:00

2025 신년특집 Ⅱ 재산세 빼고 모든 게 다 오른다

2025년 시카고 예산안에 따라 각종 세금과 수수료가 오른다. 재산세 인상은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 제외됐지만 그 외 오를 만한 것은 대부분 올라 주민들의 부담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12월 16일 시카고 시의회에서 통과된 2025년도 예산안은 모두 171억달러 규모다. 브랜든 존슨 시장은 선거 캠페인 기간 도중 자신이 당선되면 재산세 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2025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3억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재산세 인상안이 시의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인상 규모를 낮췄다가 아예 전면 철회했다. 대신 다른 세금 등을 올려 1억8100만 달러의 세수를 올리는 방안을 택했다.     올해 인상되는 각종 세금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비가 포함됐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나 케이블 TV 구독료에 부과되는 세금도 오른다.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비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제품에 부과되는데 작년까지는 9%였다가 11%로 올랐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구글과 아마존, 세일스포스와 같은 거대 기업이 부담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는 직접적인 영향을 느끼진 못한다. 대신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훌루, 스파티파이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세금은 작년까지 9%였다가 올해부터는 10.25%로 인상됐다. 이를 통해 시카고는 연간 1290만달러를 추가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에 대한 일반 라이센스 조항 위반 벌금은 기존의 200달러~1000달러에서 400달러~5000달러로, 식품 도매 면허 비용은 660달러에서 1320달러로 2배 가량 각각 인상된다.   다운타운 주차 요금도 오른다. 다운타운 주차 거라지를 이용하거나 발레 파킹을 사용할 경우 기존에는 주중 22%, 주말 20%의 세금이 부과됐지만 올해부터는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일괄적으로 23.25%의 주차 세금이 부과된다. 우버나 리프트를 탈 경우에도 세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시카고 다운타운 센트럴 비즈니스 지역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공유 차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3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비닐봉지나 종이봉지를 업소에서 구입할 때에도 작년까지는 7센트였지만 올해부터는 10센트를 내야 한다. 업소는 작년까지 봉지 하나당 2세트를 받았지만 올해부터는 1센트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일부 거주 지역 차량 소유주들이 내야 하는 거주자 우선 주차 패스 비용도 5달러가 올랐다. 거주자 우선 주차 패스는 시간에 상관없이 항상 주차를 할 수 있는 패스로 시카고 시티 스티커와 함께 부착해야 불법 주차 과태료를 피할 수 있다. 내년에도 추가로 5달러가    또 오를 예정이다. 이 패스를 다시 발급받거나 지역을 변경할 경우에도 기존에는 5달러만 내면 됐지만 올해부터는 2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방문자를 위한 패스도 15장에 8달러에서 15달러로 올랐다.   이밖에도 더 많은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 수익을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시카고 34지구 시의원 빌 콘웨이는 "존슨의 예산안은 결국 가장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 가족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고, 이 같은 균형의 예산안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슨과 그의 지지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존슨측의 이같은 세금과 수수료 인상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약자인 이들에게 더 큰 타격을 입히는 "역진적"(regressive)이라는 평가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신년특집 재산세 재산세 인상안 주차 세금 시카고 예산안

2025.01.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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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재산세 인상 예산안 결국 ‘포기’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이 연말 내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애초 제안했던 재산세 인상을 전면 철회했다. 당초 총 3억달러 인상에서 1억5000만달러, 6850만 달러로 대폭 줄였다가 이마저도 전액 포기하는, 없던 일이 됐다.     존슨은 대신 시장실 인력 감축, 경찰 인력 감축 등을 통해 약 6000만 달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존슨은 이번 안을 포함 여러 차례 수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시카고 시의회가 오는 31일 이전까지 총액 173억 달러 규모의 2025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사상 최초의 시청 업무 폐쇄로 이어질 예정이다.     존슨은 15일 일부 시의원들에게 수정된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 수정안에서 가장 핵심 사항은 6850만달러로 책정된 재산세 인상안을 철회한 것이다. 대신 마이클 리스 병원 부지를 매입하기 위한 대출 상환금 4000만달러지급을 미루기로 했다. 아울러 시카고 연고 프로 스포츠팀들로부터 1000만달러의 경찰, 교통 통제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시장실 인력 감축을 통해 100만달러를 절약하고 경찰 인력 감소를 통해 800만달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의원들이 요구한 대대적인 인력 감축과 무급 휴가 시행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존슨과 전임자인 로리 라이트풋의 시장실 예산은 이전 시장들과 비교, 그 규모가 배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전체 재산세 6850만 달러 증액을 포함한 수정 예산안이 지난주 분과위원회를 가까스로 통과, 지난 13일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과반수 득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존슨은 표결을 미루고 수정안을 다시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번 수정안조차도 과반수 득표를 할 지 불투명하다. 일부 시의원들이 대대적인 예산 감축 요구를 거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은 경찰 조직을 포함한 시청 인력의 대폭적인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재산세 존슨 재산세 인상안 시장실 예산 내년도 예산안

2024.12.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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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 납부 10일 마감…전화·온라인 납부도 가능

2024~2025 회계연도 1차분 재산세 마감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기존 마감일은 11월 1일이지만 12월 10일 오후 5시까지 납부하면 체납에 따른 과태료와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은 2024~2025 회계연도 1차분 재산세 고지서를 10월에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자들은 온라인, 전화, 우편, 직접 방문을 통해서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다. 우편으로 체크를 보내면 12월 10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비자·마스터 등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으며 전화(888-473-0835)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한편, 2차분 재산세 납부일은 2025년 2월 1일이며 체납 과태료 유예 마감일은 4월 10일이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납부 재산세 재산세 납부 온라인 납부 온라인 전화

2024.12.04. 19:43

존슨, 재산세 인상액 6000만 달러로 축소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재산세 인상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인상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당초 존슨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10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카고 시의원 전원(50명)이 반대하자 존슨은 인상안 규모를 3억 달러서 6000만 달러로 80% 삭감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23지구 시의원 실바나 타바레스는 "이미 시카고 주민들은 가뜩이나 높은 세금으로 인해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거 캠페인 당시 재산세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던 존슨 시장은 자신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9지구 시의원 앤서니 빌은 "액수보다 더 걱정되는 부분은 처음 3억 달러로 시작했던 인상 규모가 1억5000만 달러로 줄었다가 이젠 6000만 달러로 다시 축소됐다"며 "왜 처음부터 6000만 달러에서 시작하지 않은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빌 시의원은 "정말 3억 달러가 필요하다면 끝까지 주민들을 설득해야 했다. 시의회 전원이 반대를 하면서 무려 2억4000만 달러를 쉽게 줄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뢰를 잃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존슨 시장은 "시카고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많고, 해달라는 것도 많지만, 그 누구도 시가 제공하는 것을 줄여달라고 말하는 경우는 없다"며 "계속해서 요구사항이 늘어나기 때문에 세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제안한 금액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밝힌 존슨은 재산세 인상 규모를 조절, 올 연말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재산세 인상액 존슨 재산세 재산세 인상안 존슨 시장

2024.12.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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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재산세 인상 절반 낮춘 수정안 제시

예산안에 대한 시의회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한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이 새로운 예산안을 내놓았다.     앞서 시카고 시의 1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법으로 총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안을 제안했던 존슨은 시의회의 반대로 여의치 않자 이를 철회하고 수정안을 제시했다.     존슨은 지난 19일 재산세 인상 규모를 당초 계획의 절반인 1억5000만 달러 수준으로 낮추고 나머지 부족분은 다른 세금 인상으로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존슨의 수정 예산안은 1억5000만 달러의 재산세 인상을 비롯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개인 재산세 임대 조달 자금 1억2800만 달러, 넷플릭스 및 스트리밍 서비스 수수료 1000만 달러 인상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지지자들은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필요한 총 50명의 시의원 가운데 과반인 26명의 찬성표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슨 역시 "내가 제안한 예산안에 대해 반발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그들은 시카고 주민들을 위해 보다 성숙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은 "도대체 어떤 시의원이 (그 같은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약속한 것인지 단 1명도 모르겠다"며 존슨 지지자들이 루머를 만들어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존슨의 예산안은 통과를 위해 심각한 수준의 조정과 많은 토론을 거쳐야할 정도로 현재로선 형편 없다"는 반응이다.     존슨은 내년도 예산안을 제시하면서 3억 달러 재산세 인상이 되지 않으면 시카고 시 직원 상당수를 해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과 달리 최근엔 “더 이상 인력 해고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   Kevin Rho 기자재산세 존슨 재산세 인상안 존슨 재산세 재산세 임대

2024.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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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앵커 프로그램<재산세 경감 프로그램>, 신청 기한 연장

뉴저지주가 주택소유주와 세입자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주택소유자·세입자 지원 프로그램(ANCHOR, Affordable New Jersey Communities for Homeowners and Renters, 앵커 프로그램)’의 신청 마감일이 연장됐다.   7일 주 재무국에 따르면, 이달 30일로 예정됐던 신청 마감일이 다음달 6일로 늦춰졌다.   이는 추수감사절 시즌과 겹침에 따라 신청 마감일을 놓칠 주민이 없게 하려는 조치다.   한편 뉴저지 주의회에 따르면, 수혜자는 200만명에 달할 전망으로, 지난해 180만명, 2022년 160만명에 비해 늘었다.   이미 160만명이 누적 19억 달러의 혜택을 받았다.   주택 소유주는 2021년 기준 연소득이 15만~25만 달러인 65세 시니어의 경우 1250달러를 받고, 그 미만 연령은 1000달러를 받는다.   소득 15만 달러 미만 시니어는 1750달러를 받으며, 그 미만 연령은 1500달러를 받는다.   세입자 중 소득 15만 달러 미만인 시니어는 700달러, 65세 미만 연령은 450달러를 받는다.   엘리자베스 메이어 모이어 주 재무국장은 “적격 수혜자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신청자뿐 아니라 기존 수혜자의 경우도 아직 우편 알림이나 지급을 받지 못했다면 홈페이지(anchor.nj.gov)를 통해 신청 또는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프로그램 재산세 앵커 프로그램 신청 마감일 재산세 경감

2024.11.07. 20:50

존슨 ‘재산세 인상’ 예산안 공개

선거 캠페인 내내 재산세 인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던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결국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재산세 인상을 공식화했다.     존슨은 지난 30일 시의회에 2025년 예산안 173억 달러 규모를 제출했다.     존슨 예산안에는 그동안 지적됐던 9억824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적자가 없어졌지만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재산세 인상안이 포함됐다. 재산세 인상을 통한 예산 적자를 메우겠다는 의미다.     존슨은 이와 관련 "재산세 인상 없이는 수 천, 또는 수 만 명의 시카고 시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고 여기에는 경찰관과 소방관도 포함된다"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존슨의 총 3억 달러 규모의 재산세 인상이 이뤄지면 부동산 소유주들은 2023년 재산세 청구서와 비교, 평균 4%의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시카고 시 공무원 17%를 해고하는 것보다는 나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다수의 시카고 시의원들은 존슨의 이 같은 예산안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들은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시카고 시민들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역시 "재산세가 현재 너무 높다는 점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미 높은 재산세를 추가 인상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인지는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시카고 시의회가 통과시킨 가장 큰 폭의 재산세 인상 규모는 지난 2015년 람 이매뉴얼 시장 당시의 5억8800만 달러였다.     이 외에도 존슨의 2025 예산안에는 코로나19 지원금을 통한 커뮤니티 투자 1억4500만 달러, 시카고 경찰 예산 확대, 젊은이 및 경제 발전 4490만 달러, 정신건강 2000만 달러, 커뮤니티 안전 3180만 달러, 노숙자 지원 3360만 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시의회는 내달 2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첫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재산세 존슨 재산세 인상안 존슨 예산안 재산세 청구서

2024.10.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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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시장 재산세 인상안 포함 예산안 제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자신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재산세 인상 금지를 뒤집고 재산세 인상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2025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진 존슨 시장은 내년 예산안을  거의 10억 달러에 이르는 적자 해소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의원들에 따르면 존슨 시장은 선거 캠페인 기간을 포함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해온 재산세 인상 금지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인상 폭이 어느 정도 수준일 지가 문제라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시민연맹 조 퍼거슨 회장은 “재산세 인상은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시카고는 구조적인 문제와 과제를 갖고 있다며 근본적인 예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존슨의 전임인 로리 라이트풋 전 시장은 지난 2021년 12억 달러의 예산 적자에 직면했으나 코로나19 연방 지원금으로 균형을 맞춘 바 있다.     Kevin Rho 기자재산세 존슨 재산세 인상 존슨 시장 예산 문제

2024.10.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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