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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S, 내년 배송 요금 인상 추진

우정국(USPS)이 내년 1월 18일부터 주요 우편 요금을 인상하는 안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인상안은 우정국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우편규제위원회(PRC)에 제출됐으며, 최종 시행 여부는 PRC 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인상안을 보면, ‘USPS 그라운드 어드밴티지(Ground Advantage)’의 인상폭이 7.8%로 가장 크다. 이 서비스는 기존 여러 배송 서비스를 통합해 전국에서 소포를 가장 저렴하게 보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온라인 쇼핑몰·소상공인들이 널리 이용하는 ‘프라이오리티 메일(Priority Mail)’은 6.6%, ‘파셀 셀렉트(Parcel Select)’는 6%, 급속 배송 서비스 ‘프라이오리티 메일 익스프레스’ 가격은 5.1% 인상될 전망이다.   한편, 일반 우편(First-Class Mail) 우표 등 ‘우편(Mailing Services)’ 요금은 이번 인상안에서 제외돼 현행 가격을 유지한다.   이번 조정은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 우편물 감소와 소포 물량 증가 등 USPS의 재정 압박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USPS는 지난 회계연도에 약 9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인상 내년 내년 배송 인상 추진 배송 서비스

2025.11.25. 21:12

IL 건강보험료 평균 78% 인상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건강보험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상당수의 일리노이 주민들은 혜택을 줄이거나 보험 가입 자체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연방 정부 건강보험 거래소를 통해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내년도 건강보험 갱신과 보험 변경이 시작됐다.     문제는 연방 정부 셧다운의 원인으로 지목된 건강보험 보조금 지급에 대한 의회 차원의 합의가 없어 1월부터 연방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대폭 삭감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연방 정부의 건강보험 보조금 지급이 줄면 오바마케어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주민들은 평균 78%의 보험료 인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게 일리노이 주 보험국의 추산이다.     건강보험은 혜택 정도에 따라 골드와 실버, 브론즈로 나뉘는데 급격한 보험료 인상으로 많은 가입자가 낮은 혜택을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럴 경우 의사를 만날 때마다 내야 하는 비용과 처방약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증가하고 가구당 부담해야 하는 비용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보험료 부담이 크고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건강보험 가입 자체를 포기하는 주민들의 숫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연방의회예산국은 보험 가입을 포기하는 주민들의 숫자를 420만명으로 추산했다. 전체 보험 가입자가 줄면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내년부터 오르는 보험료 인상은 연방 건강보험 거래소를 통해 가입할 경우 뿐만 아니라 회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올해 회사가 직원들에게 제공한 보험료의 전국 평균은 연간 2만7000달러 수준이었다. 회사와 직원이 부담하는 보험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인데 최근 3년간 보험료 인상률은 연평균 6% 이상이었다. 최근 5년간 인상률은 26%로 물가인상률 보다 높았다.     시카고 지역 역시 회사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내년 보험료가 보통 2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를 통한 건강보험료가 오르는 것은 관세로 인한 처방약값 인상과 병원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Nathan Park 기자건강보험료 인상 보험료 인상률 건강보험 가입 건강보험 보조금

2025.11.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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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카운티 재산세 평균 17% 인상

지난 14일부터 쿡카운티 주택 소유주들에게 재산세 고지서가 발송된 가운데 재산세 인상률이 평균 1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쿡카운티 재무관실에 따르면 시카고 주택 소유주들의 올해 재산세 평균 인상률은 16.7%로 나타났다. 쿡카운티 재산세 전체 규모는 192억달러로 이는 작년 대비 5% 증가한 금액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 사업 진행 등으로 인해 가치가 높아져 이보다 훨씬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카고 남부와 서부 흑인 밀집 지역의 재산세 인상률이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의 재산세 인상률보다 높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고층 건물에 입주자가 차지 않은 현상이 많아지면서 건물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상업용 건물의 재산세가 낮아지게 되면 전체 재산세를 맞추기 위해 주택의 재산세가 더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상업용 건물에 비해 주택 재산세의 인상률이 더 높고 그 부담은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잉글우드와 웨스트 풀맨, 웨스트 잉글우드, 풀러 파크, 뉴시티, 이스트 가필드, 리버데일 등은 평균 54%에서 82%의 재산세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다운타운 상업용 건물의 재산세는 7% 이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운타운 지역의 식당, 소매점, 사무실의 중간 재산세는 작년 1만4942달러에서 1만709달러로 낮아졌다. 대형 아파트의 경우에도 22만5000달러에서 21만4000달러로 5% 감소했다. 전체 다운타운의 재산세 합계는 작년 11억달러에서 9억924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한편 14일 발송된 쿡카운티의 하반기 재산세 고지서의 납부 기한은 12월 15일까지다.     Nathan Park 기자재산세 인상 재산세 인상률 주택 재산세 재산세 고지서

2025.11.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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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레인 요금, 2029년까지 4불로 인상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패스트레인 요금이 2029년 초까지 4달러로 인상될 전망이다. 조지워싱턴브리지와 링컨터널 등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교량과 터널 통행료도 내년 1월부터 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지난 13일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101억 달러 규모의 2025~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에는 패스트레인 요금을 현재 3달러에서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4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내년 여름 요금 25센트 오르고, 2027년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1월 25센트씩 인상할 전망이다.     또 내년 1월 4일부터 조지워싱턴브리지와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등 교량과 터널 7곳의 통행료도 오른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통행료가 3% 오르며, 수익성 악화 상쇄 목적으로 별도 25센트 인상이 추가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패스트레인 인상 패스트레인 요금 링컨터널 홀랜드터널 터널 통행료

2025.11.16. 17:59

USAA, 주택보험 7.3% 인상 추진

가주에서 7번째 규모 주택보험사인 USAA가 보험국에 주택 보험료 평균 7.3% 인상 승인을 요청했다. 인상안이 승인되면 35만 명에 달하는 USAA 보험 가입자는 내년 4월 30일 이후 첫 갱신 시점부터 인상된 보험료가 적용된다. 콘도는 인상안에서 제외된다.   현재 USAA의 평균 연간 주택보험료는 2428달러 수준으로 인상안 승인 땐 평균 178달러가 오른다. 하지만 지역과 화재 위험도에 따라 인상폭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말리부의 경우 연평균 732달러가 인상되며 가입자에 따라 연 4800달러 이상 오를 수도 있다.   2024년 기준, USAA는 가주 주택보험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USAA는 군 복무자와 가족 대상으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가주 주택보험은 산불 위험 증가와 재보험료 급등으로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인상 흐름이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점유율 3위와 5위 주택보험회사인 머큐리보험과 CSAA도 각각 6.9% 인상안을 제출했으며 현재 보험국이 승인을 심사 중이다.주택보험 인상 인상 추진 주택보험 시장 인상안 승인

2025.11.05. 17:39

저가 항공권 사라진 이유는…

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검색하다 보면 성수기 휴가철인데 오히려 할인은 줄어들고 티켓 가격이 소폭 올랐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실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항공권 가격이 7월 들어 전월 대비 평균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방정부의 계절조정 통계 기준으로 올해 1월 이후 첫 상승세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가격대가 오른 셈이다.     올해 상반기 경기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 여파로 여행 수요가 주춤했다.     연초에 늘려둔 국내선 운항편을 채우기 위해 초저가 특가 항공권을 대거 풀었던 항공사들이 여름 시즌을 맞아 예약이 회복세를 보이자 공급 축소 전략을 통해 가격 결정력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 빈 좌석이 많은 항공편이나 큰 폭의 할인 판매는 수익성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앤드루 노셀라 여객선 총괄책임자는 “2월 초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급감했지만,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한 기타 제조회사 대표 딘 고든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7월 아내와 함께 마이애미-로스앤젤레스 왕복 직항 항공권을 606달러에 구입했다. 하지만 올해 같은 노선의 항공권 가격은 1500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놀라서 내년 출장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론티어항공 배리 비플 CEO는 “79달러가 이제는 새로운 49달러, 99달러가 새로운 79달러”가 됐다며 초저가 프로모션은 판매 촉진에는 효과가 있지만 세금·공항 이용료 등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낮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항공권 가격이 계속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행 전문 블로거 브렛 스나이더는 “여행 수요가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가긴 어렵다. 여름 이후에는 다시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인성 기자항공권 인상 항공권 가격 여행 수요 박낙희 티켓 비행기

2025.08.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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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수수료 대폭 인상 전망

내년부터 학생·취업·방문비자 등 대부분 비이민 비자 수수료가 대폭 오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포함된 내용이다.     10일 이민전문 매체들이 OBBBA 내용을 분석해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1월 1일자로 비이민 비자 신청시 ‘Visa Integrity Fee’라는 이름으로 250달러를 추가 부과할 예정이다. 기존 비자 신청비에 추가로 내는 비용이다. 비자 만료일과 체류 규정을 준수하면 향후 환급 가능하지만 이 부분은 아직 자세히 명시되지 않았다.     비자 없이 미국을 90일간 여행할 수 있는 전자여행허가(ESTA) 수수료 역시 21달러에서 40달러로 오를 전망이다.   이외에 영주권 신청 과정에서 지불하는 신분조정 수수료는(상황에 따라 대략 약 1225달러) 1500달러로 오르며, 무료로 가능했던 망명신청도 이제 연간 100달러를 내야 가능해진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같은 수수료 인상으로 불법체류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이민 비자 신청시 250달러를 추가로 부과하고 향후에 환급할 수 있도록 해 오버스테이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수수료 인상 수수료 인상 신분조정 수수료 인상 전망

2025.07.10. 21:22

MTA “8월 요금 인상 없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당초 예고했던 8월 요금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이사회에서 “전철 및 버스 요금 인상을 위한 투표가 예정대로 올 여름에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금 인상을 하려면 공청회와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데, 시기적으로 8월까지 이를 모두 진행하기엔 빠듯하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공청회 절차를 곧 시작할 것이며, 이에 따라 MTA 요금 인상은 올해 말 쯤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초 MTA는 지난해 말 대중교통 요금 4% 인상을 포함한 2025년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전철 및 버스 요금은 현재 2달러90센트에서 3달러로 8월부터 오를 전망이었다.     예상과 달리 요금 인상 시점이 미뤄지면서 올 연말에 요금이 얼마나 오를지는 현재로선 불확실한 상황이다.     MTA는 앞서 2023년에도 전철 및 버스 요금을 2달러75센트에서 2달러90센트로 인상한 바 있다. MTA는 인프라 개선과 전기버스 전환 등을 달성하려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은별 기자인상 요금 요금인상 계획 요금 인상 버스 요금

2025.06.26. 21:26

풀러턴 판매세 인상 추진…공공 안전·도로 정비 목적

풀러턴 시가 판매세 인상 추진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달 20일 회의에서 두 가지 판매세 인상 발의안을 만들어 주민투표에 회부하는 안을 시의원 5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2개 발의안 중 하나는 해묵은 민원인 도로 수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판매세율을 0.5%p 인상하자는 것이다. 또 다른 발의안은 경찰, 소방 서비스 등 공공안전 부문에 지출할 기금을 만들기 위해 0.5%의 판매세를 추가 부과하자는 내용을 담게 된다.   두 가지 발의안이 모두 통과되면 현행 7.75%인 시 판매세율은 8.75%로 오른다.   이번 판매세 인상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발의안이 통과되려면 유권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특정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닌, 일반적 세금 인상 발의안은 과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아마드 자라 시의원은 시의회 회의 중 “주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며 2개의 발의안 대신 일반세 1% 인상 여부를 묻는 하나의 발의안을 말련하는 것이 주민투표 통과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프레드 정 시장은 납세자에게 우선순위에 대해 투표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이 결정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닉 던랩 시의원도 유권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은 항상 좋은 일이라며 정 시장 의견에 동조했다.   390만 달러의 예산 부족에 직면한 풀러턴 시는 지난달 특별 회의를 열어 예산을 검토하고 예상되는 적자 타개책을 논의한 데 이어 판매세 인상 발의안 마련을 결정했다.   정 시장은 현재 풀러턴 시의 규모로 볼 때, 800만 달러인 도로 보수 연 예산은 지금보다 2~3배 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보고서에 따르면 판매세 0.5%p 인상 발의안이 주민 승인을 통해 발효되면 연 1500만 달러가량의 기금이 창출된다.   시의회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할 판매세 인상 발의안을 내년 11월 열릴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회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풀러턴과 이웃한 부에나파크 주민들은 판매세율 1%p 인상 발의안을 74%가 넘는 찬성률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종전 7.75%였던 부에나파크 시 판매세율은 8.75%로 올랐다. 반면, 판매세율을 10년 동안 한시적으로 0.5%p 높이자는 내용의 오렌지 시 발의안은 과반에 못 미치는 49.6%의 찬성률로 부결됐다. 임상환 기자판매세 인상 판매세 인상 반면 판매세율 인상 발의안

2025.06.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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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쉬인, 가격 일제히 인상…일부 제품 90% 이상 급등

테무와 쉬인 등 중국의 저가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테무와 쉬인에 등록된 다수 상품 가격이 올라있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주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테무에서는 목요일까지만 해도 61.72달러였던 야외용 의자 2개 세트가 금요일에는 70.17달러로 올랐고, 쉬인에서는 4.39달러였던 수영복 세트가 8.39달러로 91% 급등했다. 다만 소비자들에 따르면 모든 상품 가격이 일괄적으로 인상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와 쉬인은 최근 각각 웹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무역 규정 및 관세 변화로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사랑받는 제품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가격 조정을 시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5월 2일부터 800달러 이하 소액 직구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규정이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인상 소액소포 가격 인상 다수 상품 관세 변화

2025.04.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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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콘디도 판매세 8.75%로 인상…4월1일부터 시행

에스콘디도시의 판매세가 지난 1일부터 인상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주민투표를 통과한 주민발의안 '메저1'이 승인된 것에 따른 것으로 7.75%에서 8.75%로 올랐다.     이번 판매세 인상은 향후 20년 간 적용될 예정으로 시정부는 매년 28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가 세수는 공공안전, 노숙자, 교통체증, 공원 관리, 도로 개선, 경찰 증원, 소방과 응급 구조 서비스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샌마르코스시와 레몬그로브시에서도 지난해 11월 투표에서 판매세를 7.75%에서 8.75%로 인상하는 주민발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샌마르코스시와 레몬그로브시는 이번 인상으로 인해 매년 총 2600만 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콘디도와 샌마르코스는 샌디에이고 북부 카운티의 중심도시들로 최근 수년간 뚜렷한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교통체증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판매세 인상 이번 판매세 이번 인상 추가 세수

2025.04.03. 19:37

메가밀리언스 5불로…5일부터 가격 인상

전국 단위의 복권 게임인 ‘메가 밀리언스(Mega Millions)’ 티켓 가격이 5일부터 2달러에서 5달러로 오른다.   CBS뉴스 등에 따르면 5일부터 당첨 확률이 2억7800만 분의 1에서 2억9000만 분의 1 사이로 확률을 올리고 당첨금 규모도 더 크게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메가밀리언 티켓 구매자는 평균 5달러 이상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티켓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게 메가밀리언 측의 설명이다.     초기 잭팟 금액은 현재 2000만 달러 수준에서 티켓 판매량에 따라 5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게임에는 내장된 승수 기능이 추가된다. 그동안 1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해야 했던 메가플라이어 기능이 모든 티켓에 자동으로 포함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잭팟 외의 당첨금도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승수는 2배, 3배, 4배, 5배 또는 10배 중 무작위로 결정된다.브레이크 이븐 상금은 메가볼 번호만 맞추면 구매한 티켓의 가격과 동일하게 지급되는 상금이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메가밀리언 인상 메가밀리언 티켓 가격 인상 티켓 판매량

2025.03.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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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학비 4.8% 인상…10만불 코앞…작년 대비 3356달러 더 많아

USC가 오는 2025-26학년도 학비를 4.8%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USC 학생들은 앞으로 10만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대학 측은 다음 학년도 학비로 7만3260달러로 책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2024-25학년도 학비(6만9904달러)보다 3356달러 오른 금액이다. USC 학비는 가주 주민과 타주 주민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USC는 학비뿐만 아니라 기숙사, 식비 등 각종 부대 비용 인상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부모님과 함께 살지 않는 USC 학생이 2025-26학년도에 부담해야 하는 전체 비용은 9만9139달러에서 최대 9만9225달러로 전망된다.     학교 측은 다음 학년도 기숙사 비용을 지금보다 4.95% 증가한 1만2879달러에 책정했다. 2025-26학년도 식비(meal plan)는 기존보다 4.8% 오른 8028달러로 정해졌다. 아울러 USC는 등록비(fee)를 2024-25학년도보다 9.12% 높은 1902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학비 인상으로 USC 학생 및 학부모들의 재정적 부담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대학 측은 “수준 높은 교육을 유지하기 위해 이사회가 학비 인상을 승인했다"며 “학비가 오르는 만큼 재정적 지원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준 기자학비 인상 학비 인상 USC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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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로 신차값 껑충 뛴다…“구매 서둘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내달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자동차 가격이 최대 1만 달러 이상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자동차 구매를 앞둔 소비자들은 구매를 서두를 것이 권고됐다.     정부는 지난 6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 달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가 실행될 경우 자동차 가격 급등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제 분석 기관인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AEG)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관세가 시행되면 일부 자동차 모델의 가격이 낮게는 2000달러에서 최대 1만2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AEG의 패트릭 앤더슨 최고경영자는 “비용 증가를 소비자가 모르게 숨길 수는 없다. 대부분의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며, 일부 모델은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관세 정책을 변경하면서 일관성이 없는 ‘오락가락’ 관세 탓에 현재 정확한 시행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되도록 빨리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관세가 4월에 발효된다 해도 그 지속 기간이 불분명한 만큼, 되도록 가격 상승 여파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이 오기 전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로버트 핸드필드 공급 매니지먼트 교수 또한 “자동차를 올해 안에 구매할 계획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다”며, “관세가 적용되기 전 차량을 구매하면 일반 세단 기준 4000달러, 트럭은 최대 1만~1만20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비용 상승을 개별 모델에 집중시키기보다는 전반적인 가격 인상으로 조정할 가능성 또한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D파워의 타이슨 조미니 분석 담당 부사장은 “관세가 적용될 경우,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도 포함해 모든 차량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체 라인업에 걸쳐 비용을 분산시켜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제조업체에서는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부터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재고가 충분한 업체는 당분간 가격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재고가 부족한 일부 브랜드는 더 빨리 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미니는 “관세가 시행되면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만약 몇 달 내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새 차 가격이 오르면 중고차 시장도 함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비싼 신차 가격에 중고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조미니는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신차값 자동차 구매 자동차 제조업체들 자동차 부품 관세 박낙희 중고차 신차 인상

2025.03.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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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공제액, 독신 750불·부부 1500불 인상

매년 세법에는 많은 변경 사항이 있다. 이런 변경 사항은 자니 치기 쉽지만 신속하게 더 많은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올해 세금 보고 마감일은 4월 15일이다. 다만 남가주 지역 산불로 인해서 피해를 보았다면 6개월이 연기된 10월 15일까지 보고를 하면 된다. 소규모 회사(S-Corp.)와 유한책임회사(LLC)는 3월 15일까지 보고를 마쳐야 한다.  연장 신청을 하면 10월 15일로 연기할 수 있다. 올해 세금 보고 시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을 소개한다.     ▶과세 소득 구간   2024년의 소득세율은 5.4%가 올랐다. 이는 2023년의 7.1%에 비하면 작은 폭의 조정이다. 흔히 많은 납세자가 몰려있는 부부 공동 보고자의 22% 세율 구간 기준 소득은 8만9450달러 초과~19만750달러에서 9만4300달러 초과~20만1050달러로 4850달러 증액됐다. 독신의 경우는 4만4725달러 초과~9만5375달러에서 4만7150달러 초과~10만525달러로 올랐다.     ▶표준공제   표준공제액 또한 5.4% 증가했다. 독신의 경우 2023년 1만3850달러였던 표준공제액은 올해 1만4600달러로 750달러 증액됐다. 부부 공동 보고자는 2023년보다 1500달러 많은 2만9200달러가 2024년 표준공제액이다. 세대주의 경우는 2만800달러에서 2만1900달러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완만한 조정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증여세 면제 한도   2024년 증여세 면제 한도는 한 사람에게 증여하는 첫 1만8000달러까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2023년에 비해서는 1000달러 인상됐다. 2024년에 사망하는 개인에 대한 상속세 면제 한도는 1인당 1361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2023년의 1292만 달러에서 69만 달러 인상된 수치다. 증여세와 상속세 한도는 2018년 개정세법 시행으로 크게 늘었고 내년부터는 한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정세법의 시한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져  증액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근로소득세액공제     연방 세금신고 시 신청할 수 있는 근로소득세액공제(EITC)는 저소득근로자와 가족들에게 세금 환급을 제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EITC는 근로자의 소득과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변동되는데 2024년도에는 1자녀 가구 최대 4213달러부터 3자녀 가구 최대 7830달러까지 공제할 수 있다. 자녀가 없는 세금 신고자도 632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신청하려면 2024년 기준으로 25세 이상 65세 미만이어야 한다.     ▶업무용 차량 표준 마일리지 공제   자동차 표준 마일리지 공제액이 상향 조정됐다. 업무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용한 차량의 경우 1마일당 공제액이 67센트가 돼 지난해 65.5센트보다 1.5센트 인상됐다. 자격을 갖춘 현역 군인이 이사 또는 의료 목적으로 차량을 운행한 경우에는 1마일당 21센트로, 자선단체서 운행하는 차량은 법령에 따라 1마일당 14센트로 정해져 변동 없이 유지된다. 마일리지 비용 공제 대상은 승용차, 미니밴, 픽업트럭, 패널트럭 등 개솔린 및 디젤 엔진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 및 하이브리드차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세차비, 개스비, 보험료, 수리 및 유지비, 리스비, 주차비, 감가상각비 등 실제로 자동차 관리 및 유지에 필요한 비용을 경비로 처리하는 ‘실제 비용 공제(actual car expenses)’ 방법도 있다. 단,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표준 마일리지 공제를 선택한 리스 차량의 경우 리스 기간은 물론 연장 기간까지 표준 마일리지 공제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https://www.irs.gov/tax-professionals/standard-mileage-rates)에서 찾아볼 수 있다.표준공제액 인상 표준공제 표준공제액 마일리지 공제 표준 마일리지

2025.03.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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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등 공포에 사재기…소비자 빚 부담 증가

#. 30대 한인 A씨는 새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 수입품 가격이 비싸질 수 있다는 소식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에 담아 놓은 수십 개의 ‘찜’ 상품을 서둘러 구매했다. A씨는 “가격이 오를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수백 달러를 아낀 셈”이라고 강조했다.   #.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고가의 가전제품 해외 직구를 망설이던 한인 B씨는 관세와 보복 관세에 제품 가격이 오를까 싶어 결국 1년 가까이 참아온 구매를 완료했다. 그는 “출혈은 크지만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조치가 시행되면서 커지고 있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평소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크레딧카드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5명 중 1명꼴인 19%가 ‘둠 스펜딩(doom spending)’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둠 스펜딩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기존의 추가 관세를 10%에서 20%로 두 배 늘리는 새 관세 정책을 강행했다.   이에 대해 크레딧카드닷컴의 존 이건 개인 금융 분석가는 “새로운 관세가 소비 지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는 많은 소비자의 소비 습관을 바꾸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28%가 이미 가전제품이나 가정용품 등에서 큰 소비를 했으며, 22%는 비상식량, 화장지, 일반 의약품 등을 비축하고 있다.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고가의 제품이나 자주 사용하는 기본 생필품을 가격 변동에 앞서 미리 구매 중인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방성 과다 소비가 부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선 크레딧카드 부채가 있는 소비자의 34%가 올해 부채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국내 크레딧카드 부채가 이미 1조2100억 달러를 초과한 상황에서 더 큰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건은 “둠 스펜딩의 문제점 중 하나는 예산을 초과해 지출하게 만들고, 크레딧카드 부채가 늘어나면서 고금리 이자와 수수료로 인해 재정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관세에 따른 물가 및 생필품 가격 상승에 앞서 높은 금리의 개인 부채를 먼저 갚고 비상금을 마련해 놓는 것이 현명한 재정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렌딩트리의 맷 슐츠 수석 크레딧 분석가는 “향후 몇 달간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재정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관세 충동 관세 정책 대규모 관세 추가 관세 박낙희 지출 물가 인상

2025.03.05.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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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다시 '꿈틀'…강세 오래갈 듯

팬데믹 이후 안정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차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딜러 관계자 및 업계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중고차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은 팬데믹 당시 제조업체들이 리스 차량 판매를 대폭 줄이고 직접 판매를 늘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계약이 만료된 리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풀리는 양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많은 딜러가 고객의 구매를 유도했다”며 “보통 리스가 2~3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풀리는 반납 차량이 적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이 차량 수리비 등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지만, 새로 구매하는 가격과 신차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기존 차량을 계속 이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존 리스 차량 소유자들이 차량을 반납하는 대신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도 공급 부족을 가중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3년 리스 만료 차량의 딜러 반납량이 23%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약 당시 정해진 리스 차량의 매입 가격이 현재 시장 가격보다 저렴해진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리스 종료 후 차량을 인수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3년 된 중고차의 도매 평균 가격은 이달 초 기준 약 2만8000달러로 2020년 대비 45%나 올랐다. 같은 기간 신차 평균 가격은 25% 상승해 4만864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차 공급은 정상화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서 지난달 기준 신차 재고는 평균 63일치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고차의 경우 48일치로 감소했다.   한편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텍사스 기반 딜러십 그룹1 오토모티브의 피트 드롱샴스 부사장은 “딜러들은 재고 확보를 위해 고객의 트레이드인 차량에 대한 보상 금액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강세 중고차 공급 중고차 시장 박낙희 가격 인상 신차

2025.02.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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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험국 주택 보험료 인상 제동

가주 최대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보험료 인상 요구가 주보험국에 의해 일단 거부됐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은 지난 14일 스테이트팜 측에 보낸 편지를 통해 보험료 인상을 허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라라 보험국장은 이어 스테이트팜 측에 26일 관련 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트팜은 지난 3일 밀려드는 산불 피해 보상 청구로 재정난에 직면했다며 보험국에 평균 22%의 보험료 인상을 요구한 바 있다. 〈본지 2월5일자 A-1면〉   라라 보험국장은 “내 목표는 보험 가입자들이 필요 이상의 보험료를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테이트팜 보험 가입자들은 왜 지금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험국 직원들은 보험료 인상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스테이트팜 측은 라라 보험국장의 결정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라라 보험국장이 제안한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험국장의 편지 내용과 회의 관련 사안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추가로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스테이트팜 측은 지금까지의 산불 피해로 10억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주택 보험료 폭등 현실로…점유율 1위 스테이트팜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보험료 인상 보험료 인상안 주택 보험료 라라 보험국장

2025.02.16. 18:51

넷플릭스 또 구독료 인상…15개월 만에 최대 2.5불 인상

  넷플릭스가 구독료를 인상한다. 2023년 10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넷플릭스 측은 2024년 4분기 실적 및 향후 경영계획 발표를 통해서 국내에서 제공되는 세 가지 요금제를 모두 인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가장 저렴한 광고 포함 구독료는 월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1달러 오르며 일반 구독료는 15.49달러에서 17.99달러로 인상된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22.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오른다.     넷플릭스는 2024년 4분기에만 189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가입자 증가라고 평가했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매출이나 이익 또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직전 분기 매출은 102억 5000만 달러를 넘어 전망치인 101억 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18억 7000만 달러로 전망치보다 2000만 달러가 높았다.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는 광고 포함 요금제가 꼽혔다. 광고 포함 요금제는 4분기 신규 가입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이다.   넷플릭스 측은 “하나의 콘텐츠가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전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오징어 게임이 가입자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구독료 인상 구독료 인상 일반 구독료 가입자 증가

2025.01.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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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모기지 상환 쓰나미 몰려온다

        온타리오주 호스슈 밸리의 63세 거주자 알레시아는 2025년 모기지 갱신에 대해 "비용 상승을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모기지뿐만 아니라 재산세와 모든 비용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레시아는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 갱신할 120만 명의 캐나다인 중 하나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대출의 85%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가 1% 이하였을 때 체결되었으며, 이는 100만 명 이상의 주택 소유자들이 갱신 시 "상당히 높은 금리"를 맞이할 것임을 의미한다.   지난 달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5% 인하했으나, 여전히 높은 금리가 부담이 되고 있다. 알레시아는 현재 100만 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상승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우려하고 있다. 그녀와 남편은 캐나다 내 생활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느껴 멕시코로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마리아(61세)는 1.9% 금리로 58만 5천 달러의 모기지를 갚고 있지만, 현재 금리는 3.99% 이상으로 예상되며, 월 700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그녀는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월별 상환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MHC는 모기지 연체율이 이미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년 2분기 모기지 연체율은 0.192%로 증가했으며, 토론토에서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기지 상환 불이행 및 압류가 대규모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모기지를 갱신할 캐나다인들에게는 최저 금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인상 연체율 중앙은행 금리

2025.01.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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