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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돕는 법조인 될 것"…유학생 출신 변호사 합격 박채연 씨

San Diego

2025.11.18 19:27 2025.11.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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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 등 어려움 극복
인턴 일하며 실무도 익혀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한인 사회에 도움이 되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11월 7일 발표된 캘리포니아 변호사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채연 씨(30.사진)는 법조인으로 한인사회를 도울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며 환히 웃었다.  
 
박 변호사는 한국에서 대학 재학 중 샌디에이고로 유학을 왔다. 메사 칼리지를 거쳐 UCSD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웨스턴 로스쿨(California Western School of Law)을 졸업했으며 첫 번째 변호사 시험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  
 
박 변호사는 어릴 때부터 정치인이 꿈이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택한 것이 변호사라는 직업이다.  
 
"이민 생활은 누구에게나 고충이 따릅니다. 언어와 문화적 갈등도 있지만, 법적 문제가 발생하면 큰 두려움을 겪게 됩니다."  
 
박 변호사는 한인들이 법을 잘 몰라서 피해를 겪는 일이 없도록 돕는 것이 한인 변호사가 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한다.
 
로스쿨 재학 당시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뽑혔던 박 변호사는 '앤젤라 재 천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등 학업과 일을 병행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관련 법과 실제 소송 업무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한다.
 
"아시안 여성, 언어 장벽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호사가 된 제 모습이 저와 꿈을 꾸고 있는 분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내기 박채연 변호사가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에 큰 족적을 남기는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케빈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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