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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베어스, 북부지구 선두 ‘우뚝’

Chicago

2025.11.19 13:23 2025.1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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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 재역전승 벌써 5번째
[로이터]

[로이터]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잇단 역전승 퍼레이드로 모처럼 선두에 나섰다. 베어스는 현재 시즌 전적 7승3패로 라이벌 그린베이 패커스(6승1무3패), 디트로이트 라이온즈(6승4패), 미네소타 바이킹스(4승6패)를 따돌리고 NFC 북부지구 1위를 기록 중이다.  
 
불과 1년 전, 매트 이버플러스 전 감독 체제 아래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것을 떠올리면 믿기 어려운 반전이다.  
 
벤 존슨 신임 감독이 이끄는 베어스는 올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과 선수들 사이의 신뢰, 그리고 약간의 운을 등에 업고 매주 ‘극적인 뒤집기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NFL Next Gen Stats에 따르면 베어스는 지난 16일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19-17로 꺾으면서, 경기 종료 2분도 안남긴 채 역전승한 경기를 이번 시즌에만 다섯번째 기록했다. 이는 NFL 역사상 한 시즌 최다 기록과 타이다.  
 
베어스는 이날 2쿼터 이후 계속해서 앞서가다가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허용, 16대17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경기 종료와 함께 킥커 카이로 산토스의 48야드 필드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전 역전을 허용했던 상황을 두고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는 “그 순간 감정이 롤러코스터처럼 출렁였다”고 말했다.  
 
존슨 감독은 “과거의 베어스는 이런 경기에서 지는 수순에 그쳤지만 지금은 이기는 법을 찾고 있다”며 팀 분위기의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윌리엄스는 올해만 ‘경기 종료 직전 역전 드라이브’ 다섯번을 기록하며 이 부문 팀 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이같은 변화에 대해 "라커룸 안에서 생긴 믿음이 가장 크다"며 "서로를 신뢰하면 이런 순간이 두렵지 않고, 뭔가 잘못되더라도 모두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첫 주 이후 계속해서 믿음과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어스는 오는 23일 AFG 북부지구 선두 피츠버그 스틸러스(6승4패)를 홈에서 상대한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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