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포스터)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LA 샤토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김소문, 강태호, 미셸 오, 최연우, 박미연, 다니 김, 제인 장, 배정연, 이경희, 이진희, 최지원, 홍선애 등 다수의 동문 작가들이 참여한다.
서울예고 출신 작가들은 남가주 미술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특히 김소문·강태호 작가는 1970년대부터 LA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1세대 원로 예술가들로, 지역 미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겨왔다. 김소문 작가는 모성애를 주제로 동양 수묵화와 서예 기법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태호 작가는 꽃·나무·태양·바람·밀물과 썰물 등 자연의 흐름을 통해 ‘시간’과 인생의 순환을 표현해 왔다. 그의 작품은 ABC, CBS, 워너브라더스 등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도 자주 소개됐다.
또한 미셸 오 작가는 회화·조각·판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페인트 카빙(paint carving)’ 기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최연우 등 젊은 동문 작가들의 신작도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22일 오후 2시 오프닝 리셉션과 함께 시작되며, 특별 행사로 김은주 동문이 운영하는 ‘미희한복’의 한복 패션쇼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