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삶과 추억] 남가주 한인 치과계 개척자, 오흥조 치과전문의 별세

Los Angeles

2025.11.23 19:01 2025.11.23 20: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남가주 한인 치과계의 개척자로 불리는 오흥조(사진) 치과전문의가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 별세했다. 88세.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고인은 1975년 미국으로 이민 와 당시 까다로운 치과 면허 제도를 정면 돌파하며 한인 치과의사 1세대의 길을 열었다. 이민 온 지 불과 10개월 만인 1976년 면허를 취득해 7월 오흥조 치과를 개원했다. 그 후 치과 면허 시험 대비반을 이끌며 한인 치과의사 배출에 집중해 LA한인사회에 안정적인 치과 의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1980년에는 재미한인치과의사협회 6대 회장으로 선출돼 보수교육 제도를 정착시키며 한인 치과의사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2018년 42년 동안 운영하던 오흥조 치과를 닫고 은퇴했다. 재미 한인치과의사협회 회장, 서울대학교 남가주 동창회 회장, 재미서울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장례 일정은 미정으로 오는 26일 결정될 예정이다. 유족으로 부인 에바 오 씨 외 2남 1녀가 있다.  
 
▶문의: (818)571-0335  

이은영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