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문화탐방단 20여명 10박11일 대장정 무사히 완료 세계 3대 트레킹, 설경도 경험
파타고니아를 찾은 ‘중앙일보 문화탐방단’ 일행. [엘리트투어 제공]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중앙일보 문화탐방단’이 영국에 이어 이번에는 남미의 숨겨진 보석, 파타고니아를 찾았다.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는 파타고니아는 장엄한 빙하와 거대한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꿈의 목적지’다.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된 문화탐방단 3기 파타고니아 여행은 최적의 날씨 속에서 트레킹과 국립공원 방문 등을 결합한 알찬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문화탐방단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파타고니아 트레킹은 무지개가 함께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 전망대 트레킹에서 시작됐다. 문화탐방단은 전설적인 세로 토레 트레일과 피츠로이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라구나 카프리 구간을 직접 걸었다. 뿔처럼 생긴 산으로 유명한 로스 쿠에르노스와 설경이 멋지게 펼쳐진 칠레노 산장 트레킹도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었다.
특히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는 장엄한 세 개의 화강암 타워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새벽 산행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파타고니아 여행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긴 이동 시간 역시 보완됐다. 기항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정적인 탱고 디너쇼를 감상하며 여행의 서막을 열었고, 국립공원 내 숙박을 통해 이동 시간도 최소화했다. 또한 킹크랩, 양갈비, 스테이크, 와인 등 푸짐한 식사가 기본 제공돼 만족도를 높였다.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인생 희망 목록 중 하나였던 파타고니아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맛본 듯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음 여행을 꿈꾸게 됐다” 등 잊지 못할 후기를 남겼다. 특히 81세 고령의 한 참가자도 어려운 트레킹과 새벽 산행까지 완주해 문화탐방단 전원의 응원을 한몸에 받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한편 이번 여행에는 엘리트투어 대표이자 여행 사진가인 빌리 장 대표가 동행해 전문 촬영 팁을 전하고, 일출과 절경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의 여행 사진을 남겨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