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 아르헨티나 남단에 걸쳐 뻗은 파타고니아. 바람이 길을 만들고, 빙하가 산맥을 깎아낸 거대한 대지 위에 중앙일보 문화탐방단 3기 멤버가 지난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남미의 숨겨진 보석을 탐방하였다. 목적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자연과 인간, 문화의 흔적을 따라가는 의미 있는 일정이었다. ◆ 안데스의 관문, 엘 칼라파테 탐방단의 첫 목적지는 아르헨티나 남부의 도시 엘 칼라파테. 파타고니아의 주요 트레킹기점이자 세계 3대 빙하 중 하나인 페리토 모레노 빙하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버스 창문 너머 끝없이 이어진 초원지대 팜파스, 마치 세상과 분리된 듯한 황량함 속에서도 자연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 푸른 얼음의 성벽, 페리토 모레노 다음 날, 탐방단은 로스 글라시에레스 국립공원으로 이동했다. 높이 70m에 달하는 푸른빙벽이 바다처럼 펼쳐지며, 간헐적으로 거대한 얼음이 붕괴되는 소리가 계곡을 울렸다. 관광객들이 숨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는 순간, 빙하 한 조각이 떨어져 물보라를 일으켰다.자연이 스스로를 증명하는 소리였다.난생 처음 접하는 빙하 트레킹에 당황할법도 하지만, 모든 멤버들은 당황보다는 설렘과 의지가 굳건히 보였다.탐방단은 “이곳에 서는 순간 인간이 얼마나 작은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 라구나 카프리, 피츠로이의 얼굴을 마주하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라구나 카프리 트레킹이었다. 피츠로이를 향해 천천히 고도를 높이는 길, 나무와 바람만이 동행하는 오솔길, 그리고 몇시간을 걸어 도달한 호수 위로 모습을 드러낸 남미의 상징 같은 봉우리 피츠로이. 바람은 매섭고 온도는 낮았지만, 탐방단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정상에 도착한 순간, 호수 위로 반사된 피츠로이의 실루엣은 오래 기억될 한 장면으로 남았다.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그 순간은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벅찼다.” ◆ 문화와 사람, 자연이 만든 공동체 파타고니아가 준 것은 풍경만이 아니었다. 현지 가이드가 전한 원주민 마푸체의 역사, 양이나 말을 키우는 가우초들의 생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 탐방단은 숙소의 작은 식탁에서 현지인들이 차려낸 양고기 요리를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교류했다. 언어는 달랐지만, 여행이 연결해 준 마음은 같았다. ◆ 트레킹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기억들 이번 여정에서는 트레킹만 있었던게 아니다. 파타고니아를 향하는 지루한 이동중에도 탱고쇼와 만찬과 같은 즐거운 일정을 추가하고, 하루의 피로와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도록 매일같이 준비된 특별한 만찬과 와인, 트레킹으로 쌓여가는 피로는 이런 즐거움으로 매일같이 회복되었다. 거기에 이런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여행친구가 생겼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다. 이번 탐방단에서 가장 활동적이였던 참가자는 ‘이런 세심한 배려들이 중앙일보 문화탐방단과 이번 일정을 소화한 엘리트투어에 대한 애증으로 꽃피는 요소들이 되었다.’고 한다. 탐방단은 매일같이 현지인들이 차려낸 각종 식사를 나누며 하루 하루의 경험과 추억을 교류했다. 일면식 한번 없는 일행이지만 여행이 연결해 준 마음은 같았다. 특히,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신속한 대처와 코스 선택으로 시간낭비 없이 아주 알찬 일정을 보냈다. 파타고니아는 거대한 자연이자, 인간이 얼마나 작고 또 겸허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장이다. 이번 문화탐방단의 여정은 단순한 차원을 넘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 탐험이었다. 그들이 남긴 발자국은 파타고니아의 흙 위가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더 깊게 남는 특별한 여정이었다. 이번 문화탐방단 인솔을 담당했던 엘리트투어의 빌리 장 대표는 오는 26년 4월 2일 또 한번의 여정을 떠난다고 한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엘리트투어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화탐방단 파타고니아 중앙일보 문화탐방단과 빙하 트레킹 카프리 피츠로이
2025.12.24. 14:29
“파타고니아에 한 번 가면 언젠가 반드시 다시 찾게 된다”는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20대 초반 번민에 사로잡혀 남미의 끝으로 향했던 나는 그곳에서 마주한 산과 숲, 빙하와 바람, 호수와 하늘, 구름의 풍경 앞에서 내면의 전쟁이 무색해지는 순간을 경험했다. 그 인연은 평생 이어질 연분이 됐다. ▶마젤란, 남방에서 역사를 바꾸다 1519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항해 목적은 분명했다. 서쪽으로 항해해 말루쿠 제도로 가는 새로운 바닷길을 찾는 것. 폭풍을 피해 남쪽 해안을 따라 내려가던 그는 1520년 좁은 물길 하나를 발견한다. 처음엔 강 어귀로 여겼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수로 끝에서 또 다른 바다가 열렸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길, 오늘날의 마젤란 해협(Strait of Magellan)이다. 이 발견으로 당시 ‘세상의 끝’이라 불리던 남쪽 바다는 신대륙으로 향하는 관문이 됐다. 세계 지도는 다시 그려졌고, 인류의 항해사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파타고니아 1520년 마젤란 일행이 남미 최남단에서 처음 목격한 것은 눈 위에 찍힌 커다란 발자국이었다. 거인의 흔적이라 여긴 선원들은 이 지역을 ‘Patagon(큰 발을 가진 사람)’에서 유래한 파타고니아(Patagonia)라 불렀고, 그 이름은 그대로 지명으로 남았다. 거대해 보였던 발자국의 실체는 혹한을 견디기 위해 원주민이 발에 여러 겹의 짐승가죽을 두른 흔적이었다. 칠레 파타고니아 최남단 도시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 곳곳에서는 지금도 ‘마젤란’이라는 이름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해협·거리·호텔·보호구역까지, 그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 스며 있다. 도심 중심부에는 마젤란 동상이 자리한다. 그러나 여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그의 발 아래에 앉아 있는 파타고니아 원주민 상이다. 옛 항해자들은 무사 항해를 기원하며 원주민의 ‘큰 발’을 만졌고, 지금은 여행자의 행운을 빌며 사진을 남기는 명소가 됐다. 반짝이는 발 조각은 세월의 녹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티에라델푸에고 ‘티에라’는 땅, ‘푸에고’는 불을 뜻한다. 원주민이 늘 피워두던 모닥불의 연기를 본 마젤란이 ‘불의 땅’이라 부른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 19세기 초, 영국은 미지의 남단 해역을 정밀하게 측량하기 위해 HMS 비글(Beagle)호를 파견했다. 탐험대는 1830년 마젤란 해협보다 더 남쪽에서 새로운 수로를 발견한다. 거친 드레이크 해역을 우회해 태평양으로 진입할 수 있는 생명줄, 오늘날의 비글 해협(Beagle Channel)이다. ▶칠레 vs 아르헨티나, 긴 영토 싸움 티에라델푸에고 제도의 국경선은 1881년 조약으로 정해졌지만, 최남단의 작은 섬들과 비글·마젤란 해협은 이후 수십 년간 갈등의 불씨가 됐다. 1978년엔 양국이 함대와 병력을 배치하며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다. 상황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중재로 1984년 ‘평화와 우정 조약’이 체결되며 가까스로 봉합됐다. 남단 국경 분쟁은 단순한 영토 문제가 아니었다. 남극 접근권, 해양 자원, 석유 탐사, 어업권 등 국가의 자존심과 전략적 이익이 걸린 거였다. 지금의 비글 해협은 세계적 명성을 얻은 ‘파타고니아 킹크랩’의 산지다. 만약 양국의 갈등이 이어졌다면, 우리가 이 맛을 즐기는 일도 쉽지 않았을지 모른다. ▶여행 팁 안데스산맥을 중심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파타고니아는 광대한 지역 특성상 지형·인프라·접근성이 크게 다르다. 일정 구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여행이 가능하며, 일정이 길수록 국경을 넘나드는 이동이 수월해진다. 8박부터 22박까지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개인 취향에 맞춘 맞춤 일정도 선택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바람의 땅’으로 불릴 만큼 날씨 변수가 많은 지역이어서 전문 인솔자의 안내가 필수적이다. 출발 일정은 ▶2026년 1월 24일 ▶2월 10일 ▶3월 22일 ▶4월 2일(단풍 절정기) ▶11월 10일·19일 ▶12월 18일이다. ▶문의: (213) 507-0020, www.ewsntour.com ━ 유니스 조 대표 남미 전문 여행사 동서남북투어의 유니스 조 대표는 17세부터 남미 전역을 누빈 베테랑 백패커 출신의 전문가다. 그는 40년 넘게 쌓아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 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디자인해 왔다. 모든 일정은 현지 인솔까지 책임지며 진행한다.파타고니아 인사이드 파타고니아 원주민 칠레 파타고니아 마젤란 해협
2025.12.04. 20:12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중앙일보 문화탐방단’이 영국에 이어 이번에는 남미의 숨겨진 보석, 파타고니아를 찾았다. 죽기 전에 반드시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히는 파타고니아는 장엄한 빙하와 거대한 봉우리들이 이어지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꿈의 목적지’다.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된 문화탐방단 3기 파타고니아 여행은 최적의 날씨 속에서 트레킹과 국립공원 방문 등을 결합한 알찬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문화탐방단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파타고니아 트레킹은 무지개가 함께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 전망대 트레킹에서 시작됐다. 문화탐방단은 전설적인 세로 토레 트레일과 피츠로이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라구나 카프리 구간을 직접 걸었다. 뿔처럼 생긴 산으로 유명한 로스 쿠에르노스와 설경이 멋지게 펼쳐진 칠레노 산장 트레킹도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었다. 특히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는 장엄한 세 개의 화강암 타워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새벽 산행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파타고니아 여행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긴 이동 시간 역시 보완됐다. 기항지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정적인 탱고 디너쇼를 감상하며 여행의 서막을 열었고, 국립공원 내 숙박을 통해 이동 시간도 최소화했다. 또한 킹크랩, 양갈비, 스테이크, 와인 등 푸짐한 식사가 기본 제공돼 만족도를 높였다.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인생 희망 목록 중 하나였던 파타고니아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하루에 사계절을 모두 맛본 듯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음 여행을 꿈꾸게 됐다” 등 잊지 못할 후기를 남겼다. 특히 81세 고령의 한 참가자도 어려운 트레킹과 새벽 산행까지 완주해 문화탐방단 전원의 응원을 한몸에 받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한편 이번 여행에는 엘리트투어 대표이자 여행 사진가인 빌리 장 대표가 동행해 전문 촬영 팁을 전하고, 일출과 절경을 배경으로 참가자들의 여행 사진을 남겨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 박경은 기자파타고니아 남미 파타고니아 여행 보석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트레킹
2025.11.26. 19:41
미주 중앙일보가 창간 51주년 기획 행사의 하나로 진행중인 세계 문화탐방단이 이번에는 '남미의 보석' 파타고니아로 향합니다. 독도, 영국에 이어 세 번째 탐방입니다. 파타고니아는 세계 여행자들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을 정도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자랑합니다. ‘문화탐방단 3기’는 파타고니아 여행의 최적기인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의 10박 11일 일정입니다. 세계 3대 트레킹 코스이자 모험가들의 버킷 리스트 1순위인 토레스 델 파이네를 비롯해, 피츠로이와 세로 토레 트레일을 직접 걷게 됩니다. 여행의 관문 도시인 엘 칼라파테에서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유람선 탑승과 트레킹 체험도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점을 감안, 탱고쇼 관람 등을 통해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국립공원 내 숙박으로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했습니다. 장거리 트레킹이 어렵거나 전 일정 트레킹이 불가능한 분들을 위해 비슷한 일정으로 버스 투어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탐방에는 여행 사진가이기도 한 빌리 장 엘리트투어 대표가 동행, 파타고니아의 아름다운 일출과 풍광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특별한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혜택입니다. 일인당 4999달러(항공료 별도)는 파타고니아 트레킹 투어로는 만나기 어려운 특별한 가격입니다. 또한 선착순 20명에게는 2300달러의 특가 항공료 혜택도 제공됩니다. 7299달러에 참여가 가능한 셈입니다. 기존 상품의 일인당 가격이 1만 달러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다시 만나기 어려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문의: (213) 368-2556(중앙일보), (213) 386-1818(엘리트투어)알림 파타고니아 문화탐방단 보석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트레킹 파타고니아 여행
2025.06.25. 20:16
파타고니아(Patagonia)는 가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막연한 동경이 담긴 '세상의 끝'이다. 그러나 이 세상 끝에서 여행객들은 저마다의 새로운 시작을 찾기 위해 결코 녹록치 않은 여정을 시작한다. 그래서일까. 파타고니아는 여행에 진심인 이들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와 칠레 두 나라에 걸쳐 자그마치 26만평방마일에 달하는, 빙하와 황금빛 초원인 팜파스(Pampas)가 공존하는 파타고니아 여행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언제 가면 좋을까 파타고니아의 여행 적기는 남반구의 봄과 여름인 10월부터 4월까지다. 이때는 낮 최고 기온이 59~76도 사이로 하이킹, 산악자전거, 빙하 트래킹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여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다. 특히 기온이 가장 따뜻하고 날씨가 온화한 12~ 2월 사이가 성수기다.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파타고니아는 그 규모가 방대하므로 방문 전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국립공원과 주요 명소는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부 지역은 사전 허가 또는 가이드를 동반해야 할 수도 있어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어느 도시서 시작할까 2개국에 걸쳐 있는 데다 그 규모도 워낙 방대하다 보니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여정을 시작할까는 파타고니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질문이다. 파타고니아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을 수 있는 거점 도시들 중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도시는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El Calafate)와 우수아이아(Ushuaia), 칠레 푼타아레나스(Punta Arenas)다. 이중 비에드마 호수(Lake Viedma)에 위치한 엘칼라파테는 아르헨티나 쪽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거점 도시다. 로스 글라시아레스(Los Glaciares) 국립공원과 가까워 숙소를 옮기지 않고도 주요 명소들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만약 티에라델푸에고(Tierra del Fuego) 국립공원과 비글 해협을 목표로 한다면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시작하면 편리하다. 칠레 쪽 파타고니아를 보려면 푼타아레나스를 고려할 만하다. 이곳은 토레스델파이네(Torres del Paine) 국립공원에 진입하기 쉬운 도시이며 남극 대륙으로 가는 관문이어서 늘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다만 국립공원까지 차로 5시간 가량 소요되므로 이를 감안하고 숙소를 정해야 한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푸에르토매드린 (Puerto Madryn), 엘찰텐(El Chalten), 바릴로체(Bariloche), 푸에르토몬트(Puerto Montt), 코야이케(Coyhaique) 등도 파타고니아 여행을 위해 많이 찾는 거점 도시들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 칠레에 위치한 토레스델파이네 국립공원은 파타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이 공원에서는 'W트래킹(The W)'이 유명한데 장장 31마일에 달하는 이 트레일을 걷다보면 그레이 빙하(Grey Glacier), 프란세스 계곡 (French Valley), 토레스의 삼형제 봉우리 (The Three Towers of Torres) 등 파타고니아의 야생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이보다 더 긴 약 74마일 길이의 'O트래킹(The O-Circuit)'도 인기 코스인데 완주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여행 전 캠핑장 예약은 필수다. ▶로스 글라시아레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빙하의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곳인데 안데스산맥의 동쪽 기슭에서 형성된 빙하들이 푸른 호수로 떨어지기 전의 장관을 근접해서 볼 수 있어 인기다. 공원 남쪽인 엘칼라파테 인근에서는 그 유명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Perito Moreno Glacier)를 보트나 카약을 타고 근접해 볼 수 있다. 또 공원 북쪽에 있는 마을인 엘찰텐에서 시작해 세로토레(Cerro Torre) 또는 피츠로이 산(Mount Fitz Roy)으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도 도전해 볼 만하다. 이 코스는 파타고니아의 웅장한 자연을 아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자연과 모험을 사랑하는 이들이 강추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레푸히오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다 보면 트래킹 도중 숙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럴 때는 트레일 중간중간 있는 공용 숙박시설인 레푸히오(Refugio)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레푸히오는 대부분 다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일부 레푸히오에서는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성수기에는 이곳에 숙박하려는 여행객들이 많아 예약은 필수다. 이주현 객원기자파타고니아 장거리 파타고니아 여행 아르헨티나 엘칼라파테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2025.02.13. 20:41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파타고니아 평원 끄트머리에 자리 잡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Torres del Paine National Park)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이자, 세계 3대 트레킹 스폿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인간이 걸어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으로 치솟은 거대한 바위 산군들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세 개의 거대한 봉우리가 단연 압도적이다. ‘토레스’는 스페인어로 탑이란 뜻이고 ‘파이네’는 이곳의 원주민이었던 테우엘체족의 언어로 파란색을 의미한다. 삼봉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는 ‘파이네 그란데’로 불리고, 나머지는 ‘푸른 뿔’이라는 의미의 쿠에르노스 델 파이네로 불린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향해 엘 칼라파테에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국경선을 통과할 때 간단한 짐 검사가 있었고 마침내 국립공원 입구에 이르러 소년처럼 들뜬 마음으로 입장료를 냈다. 토레스 델 파이네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준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세와 각종 보석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빛깔의 호수가 수없이 펼쳐지는데 그중에서도 정상에서 일출이 뜰 때 호수에 비치는 황금빛 삼봉 봉우리야말로 남미, 아니 전 세계 최고의 비경이라 할 수 있다. ‘숨 막히는 풍경’이란 관용적 표현이 이곳만큼 잘 어울리는 곳도 없을 것이다. 등반하는 중간 아센시오 계곡을 지나게 되는데 산 정상에서는 아름다운 빙하가 내려다보이고 계곡은 울긋불긋 단풍 대궐을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가을을 노래라도 하는 듯 절정에 오른 단풍 계곡이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여러 트레킹 코스를 가지고 있다. 그중 호수를 위주로 알파벳 W자 모양을 그리며 걷는 W트레킹과 산을 크게 도는 서킷 트레킹이 가장 일반적이다. 특별히 토레스 델 파이네 공원 안에서 가장 절경인 트레킹 코스를 꼽자면 단연 살토 그란데(Salto Grande) 폭포를 들 수 있다. 바위 성채를 연상시키는 쿠에르노스 산풍경을 배경으로 설산에서부터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폭포, 빙하가 녹아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계곡과 옥빛 호수를 따라 1시간 정도 가벼운 미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발걸음을 내딛을수록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트레일은 역시 다르다는 하는 감탄과 감동이 스며든다.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절경으로 일컬어지는 토레스 델 파이네는 전 세계 모험가들이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는 국립공원이다. 워낙 거리가 멀어 적잖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선택받은 사람만이 가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다 건강이 허락해야 여행할 수 있는 바람의 땅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또한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호텔 확보가 어려운 여행지다. 필자는 벌써 확보를 해둔 상태이지만 한정된 인원만 가능하니 최소한 6개월 전에는 미리 예약할 것을 권장한다. ▶엘 칼라파테 파타고니아 여행의 관문으로 이곳에서 페리토 모레노 빙하 투어와 트레킹 그리고 여행 출발 준비를 한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가장 접하기가 쉬우면서 멋있고 웅장한 투어이다. 푸른빛의 거대한 빙하 위를 걸어볼 수도 있고, 배를 타고 빙하에 접근해 굉음을 내며 떨어져 나가는 유빙의 멋진 장관도 포착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를 짧은 일정으로 간단하게 둘러볼 때엔 이곳을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행팁 파타고니아 여행 시에는 준비물부터 공원, 호텔, 항공 예약 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엘리트투어의 파타고니아 단풍투어는 현지 9박 10일 일정으로 2025년 3월 27일부터 4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여행사진가 빌리 장이 직접 인솔하며 국립공원 호텔 숙박(디럭스)을 보장한다. ▶문의:(213)386-1818 빌리 장 전 세계 100대 명승지를 무대로 활동하는 여행사진가이자 엘리트투어의 대표이다. 전 여행 일정 중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행 스토리를 만들어준다. 빌리 장의 색 다른 사진 여행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여행 엘리트 투어 엘 칼라파테 페리토 모레노 빙하 토레스 델 파이네
2024.10.03. 20:07
파타고니아는 남미 대륙의 꼭짓점, 남위 40도 아래 일대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남극과 가장 가까운 육지여서 흔히들 ‘세상의 끝’이라고들 한다. 파타고니아를 대표하는 명소인 세로토레(Cerro Torre) 산봉우리와 라구나토레(Laguna Torre)에서 일출 촬영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한다. 1만 피트가 넘는 세로토레는 크고 작은 호수와 빙하 지대를 지나는 파타고니아 4대 트래킹 구간 중 하나이다. 상어 이빨처럼 날카롭게 솟은 세로토레 산봉우리도 근사하지만, 일출에 비치는 라구나토레의 풍광은 감탄을 넘어 전율을 느끼게 한다. 동쪽 하늘에 오묘한 빛이 감돌더니 한순간 어둑어둑한 산을 붉은빛이 감싸 안고 이윽고 산 너머 해가 떠오른다. 세로토레와 라구나토레, 그리고 태양이 그려내는 이 웅장하고 가슴 저리게 황홀한 풍광은 사진작가나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다가온다. 이른 아침부터 잠 못 자고 고생한 피로가 한순간에 싹 사라진다. 내려오는 하산길도 순간순간이 감동이다. 세로토레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온산 굽이굽이 단풍이 들어 절경을 연출한다. 특히 서리가 내려앉은 단풍잎이 햇볕에 비추어 그 아름다움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하산하면서 구석구석 수시로 변화하는 풍광을 즐기고 추억을 사진에 담아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세로토레는 1만177피트(3102m)로 1만1171피트(3405m)인 피츠로이보다는 낮지만 ‘탑의 봉우리’란 이름대로 가파르기가 피츠로이와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지난 세월 동안 세로토레는 ‘정복할 수 없는 봉우리’라 불릴 정도였다.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2만9029피트, 8848m)는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인류 최초로 올랐고 세로 토레는 1974년에야 이탈리아 탐험대에 의해 처음 정복됐다. 에베레스트 높이의 1/3에 불과한 세로토레를 인간이 정복하기까지 21년이나 더 걸린 것이다. 그래서 세로토레를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정복된 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1959년 이탈리아 등반가 체자레 마에스트리(Cesare Maestri)가 오스트리아인 동료 토니 에게르(Tony Egger)와 함께 세로토레를 정복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상 정복의 증거가 없었다. 하산 도중 토니 에게르가 정상 인증샷을 남긴 카메라와 함께 산사태에 휩쓸려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체자레가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 1970년 등반을 시도했지만 악천후로 포기하면서 의심은 확산이 되어 1974년 이탈리아 원정대를 세로토레의 첫 등정으로 보는 것이 보편적이다. 세로토레 트레킹은 왕복 22km를 6시간 동안 오르막과 내리막을 따라 걷는 코스이다. 조용히 꿈틀거리는 웅장한 산맥을 따라 렝가나무가 펼쳐보이는 황홀한 단풍 빛은 뇌리에 깊이 박혀 털어내기가 불가하다. 그 언젠가 다시 한번 품에 안길 수 있기를 고대하며 아디오스, 세로토레! 세계 5대 미봉인 피츠로이 산과 카리나 호수는 가장 아름답고 극적인 산세와 암석 봉우리로 유명한, 일명 ‘불타는 고구마’를 촬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아침 일출 때 카리나 호수에 비치는 고구마 모양의 산봉우리가 붉게 타오르는 것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이다. 자연을 좋아하고 트레킹을 즐기는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맑은 하늘 아래 피츠로이와 카리나 호수의 황홀한 일출 장면을 볼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필자는 세로토레와 피츠로이, 토레스델파이네 삼봉 일출을 모두 감상하고 촬영까지 하는 영광을 누렸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카리나 호수 주위에는 울긋불긋 온갖 색깔들로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최고다. 산행하는 중간에는 우아한 몸짓으로 나무에서 뛰어내린 퓨마가 길 위에 잠자코 앉아 있어 30분 정도 구경하는 행운까지 거머쥐었다. 피츠로이 트레킹은 난이도가 있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유 있게 산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타고니아 여행팁: 준비물부터 공원, 호텔, 항공 예약 등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엘리트투어의 파타고니아 단풍투어는 현지 9박10일 일정으로 2025년 3월27일부터 4월11일까지 이어진다. 여행사진가 빌리 장이 직접 인솔하며 국립공원 호텔 숙박(디럭스)을 보장한다. ▶문의:(213)386-1818 엘리트투어 빌리 장 전 세계 100대 명승지를 무대로 활동하는 여행 사진가이자 엘리트투어의 대표이다. 전 여행 일정 중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여행 스토리를 만들어준다. 빌리 장의 색 다른 사진 여행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여행 세로토레 라구나토레 피츠로이 산 불타는 고구마 카리나 호수 엘리트 투어
2024.09.19. 19:59
남미,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그 중에서도 남극과 가장 가까운 ‘지구의 끝’ 파타고니아는 여행자들에게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땅이다. 모든 트렉커의 마지막 꿈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파타고니아를 경험한 여행자들은 천국과 우주가 공존하는 곳이라고도 표현한다. 지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이 파타고니아에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동굴과 터널 ,대리석 기둥 등 긴 세월의 빙하와 파도에 깍여서 형성된 자연 경관에 그저 입만 쩍 벌어질 정도다.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스러움을 만끽하는 순간 신이 내린 세상에 사는 인간의 존재 이유를 알게 된다. 파타고니아는 안덱스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은 칠레, 동쪽은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다. 파타고니아의 간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빙하 중 가장 눈부시고 영롱한 페리토 모레노(Perito Moreno) 빙하다. 늘 함께 검색되는 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은 그 일대를 아우르는 빙하 군단 지역을 일컫는 명칭이다. 산길을 달리다 보면 불현듯 순백의 세상이 나타난다. 거대한 설산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고 그 아래 광활하게 펼쳐지는 페리토 모레노는 보는 이들을 순식간에 압도해 버린다.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파타고니아의 독특한 기후가 만든 내륙 빙하다. 태평양의 습한 공기가 안데스산맥을 넘으면서 엄청난 양의 눈을 쏟아 붓고, 켜켜이 쌓인 눈이 눌리고 압축되면서 단단한 빙하를 조각한 것이다. 그러나 모레노 빙하의 진수는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붕괴 장면에 있다. 집채만 한 얼음덩어리가 엄청난 굉음을 내며 호수 속으로 곤두박질친다. 거대한 물살을 일으키며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유빙 덩어리들은 다시 솟구쳐올라 다른 유빙들과 함께 호수 위를 유영한다. 거대한 빙탑이 무너져 내리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역동적인 모레노 빙하는 1937년 국립공원,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곳에서는 투박한 쇠뭉치 같은 아이젠을 차고 빙하를 오를 수도 있어 더욱 특별하다. 빙하 위를 뒤뚱뒤뚱 걷다 보면 유구한 세월을 담은 차가운 공기가 발 아래서부터 올라오고 눈앞에는 얼음산과 얼음 계곡들이 나타난다. 걷다가 목이 마르면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을 떠서 마시면 그만이다. 가슴이 뻥 뚫리는 그 감각을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빙하 트레킹의 피날레는 풍미 좋은 위스키에 빙하를 부숴 넣은 ‘위스키 온 더 락’ 한 잔이 장식한다.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US아주투어의 ‘특급 파타고니아/칠레/아르헨티나 15박 16일’ 여행 패키지를 특가 세일로 온라인 독점 판매한다. 전 일정 최고급 5성급 호텔에서 머무는 여행 일정에는 킹크랩 특식과 호텔식, 모든 옵션,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됐다. 또한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마블 케이브는 핫딜 파타고니아 여행 패키지에서만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번 핫딜의 중앙일보 특가 패키지 출발일은 11월 29일이다. US아주투어 박평식 대표가 직접 가이드를 자청, 한인 여행객들에게 파타고니아의 숨겨진 비밀을 알려준다. 가격은 1인 11,999달러+항공 요금으로 판매한다. 파타고니아 여행 패키지 구매를 원하는 한인은 핫딜 파타고니아 여행 패키지 판매 페이지에서 100달러의 디파짓 금액을 결제하면 아주관광으로부터 자세한 여행 일정 소개 및 상담에 대한 전화를 받게 된다.여행 경비는 추후에 결제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 여행에 대한 상담이나 문의는 핫딜이나 아주관광 213)388-4000으로 전화한 후 ‘중앙일보 특가, 파타고니아 패키지’라고 상담원에게 알려주면 여행경비를 할인 받게 된다. ▶파타고니아 여행 패키지 구경하기 ▶문의: (213)368-2611 hotdeal.koreadaily.com 파타고니아 죽기 파타고니아 여행 특급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2022.09.30.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