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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공화당 하원, 선거구 획정안 공개

Chicago

2025.12.03 10:53 2025.12.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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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공화당 하원]

[인디애나 공화당 하원]

인디애나 주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 연방 하원 의석 2개를 없애는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획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국 공화당이 추진 중인 인디애나주 연방하원 공화당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디애나 주는 9개 연방 하원 의석 가운데 7석을 공화당이, 민주당은 인디애나폴리스를 포함한 제7지구와 시카고 인근 북서부 지역의 제1지구 의석을 갖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획정안은 인디애나폴리스를 네 개 선거구로 쪼개고 북서부 지역은 공화당 성향 카운티와 합쳐 민주당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방식이라는 분석이다.  
 
획정안은 주 하원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만, 상원에서는 불확실성이 크다.  
 
인디애나 주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수개월 간 트럼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표결을 거부해왔으며 일부는 선거구 재조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인디애나 주상원은 오는 8일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새 획정안 가결을 위한 표를 확보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주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를 다시 그리는 문제는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입장이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2일 하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5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한편 인디애나를 비롯해 텍사스, 미주리,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주도 주에서는 이미 중간 선거에 앞서 선거구 조정이 진행 중이며 민주당도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주에서 이에 맞대응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타 지역 추이를 지켜본다는 태도다.    
 
현재까지의 선거구 재조정으로 공화당은 9석, 민주당은 6석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생겼지만 일부 주에서는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최종 결과는 불투명하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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