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새 구장 건설 후보지를 인디애나 북서부 지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혀 시카고와 일리노이 전역에 파장이 일고 있다. 케빈 워런 베어스 사장 겸 CEO는 최근 팬들에게 공개한 메세지에서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경마장 부지에 새 구장을 짓겠다는 기존 구상이 주 의회의 협조를 얻지 못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후보지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단 측은 새 구장 건설을 위한 직접적인 공공자금 지원을 요청한 적이 없으며 도로와 상하수도 등 필수 인프라 지원과 재산세에 대한 일정 수준의 예측 가능성만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의회 의원들로부터 해당 프로젝트가 2026년 우선 과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달 받았고 이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베어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리노이 주지사실은 즉각 반발했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베어스의 인디애나 주 이전 가능성 언급이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는 행보라며 “민간 기업인 만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지만 개발 비용 전반을 납세자에게 전가하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알링턴하이츠 시는 여전히 해당 부지가 베어스의 새 구장과 엔터테인먼트 지구 조성에 최적의 장소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현행 일리노이 주법으로 인해 팀이 다른 지역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이해한다고 전했다. 알링턴하이츠 시는 대규모 개발을 가능하게 할 ‘메가 프로젝트’ 법안, 이른 바 재산세 대체 납부(PILOT)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인디애나 주는 이미 프로 스포츠 구단 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인디애나 주의회는 최근 북서부 인디애나 프로 스포츠 개발위원회를 신설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시카고 인접 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경제 개발 가능성을 강조해 왔다. 베어스 구단의 발표 직후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인디애나 베어스’라는 표현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팀이 시카고를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쏟아졌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베어스 인디애나 북서부 시카고 베어스 구장 건설
2025.12.19. 13:36
인디애나 주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이 2026년 연방하원 중간선거서 공화당에 유리한 것으로 조정된 선거구 재획정안을 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 개월 간 강조해온 ‘중간 주기’(midterm) 선거구 조정 시도가 결국 무위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표결 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대 의원들을 비난하며 다른 후보군의 경선 도전을 지원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고 일부 의원은 선거구가 지나치게 쪼개지는 것에 반발하며 대통령의 ‘과도한 압박’을 비판했다. 일부 의원이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을 탈환 가능성을 이유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이번 인디애나 주상원 표결은 19(찬성)대31(반대)로 부결됐는데 공화당 소속 의원 21명과 민주당 의원 10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부결된 선거구 획정안은 인디애나 주의 9개 연방 하원 선거구를 모두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조정했다는 게 일반적이다 민주당이 갖고 있는 두 곳의 선거구가 포함된 인디애나폴리스를 네 개 선거구로 쪼개고 이를 다시 농촌 지역과 묶는 방식이었다. 선거구는 통상 10년마다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부결로 인디애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전국적 선거구 재조정 흐름에서 이탈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텍사스, 미주리,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는 공화당에 유리한 새 선거구를 채택했고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에 유리한 선거구를 승인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인디애나가 트럼프의 압박을 거부하고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일리노이 주는 선거구 조정 시도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연방하원 선거구 조정 선거구 재획정안 하원 선거구
2025.12.15. 13:53
인디애나 주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 연방 하원 의석 2개를 없애는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획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국 공화당이 추진 중인 인디애나주 연방하원 공화당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디애나 주는 9개 연방 하원 의석 가운데 7석을 공화당이, 민주당은 인디애나폴리스를 포함한 제7지구와 시카고 인근 북서부 지역의 제1지구 의석을 갖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획정안은 인디애나폴리스를 네 개 선거구로 쪼개고 북서부 지역은 공화당 성향 카운티와 합쳐 민주당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방식이라는 분석이다. 획정안은 주 하원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만, 상원에서는 불확실성이 크다. 인디애나 주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수개월 간 트럼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표결을 거부해왔으며 일부는 선거구 재조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인디애나 주상원은 오는 8일 회의를 열기로 했지만 새 획정안 가결을 위한 표를 확보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주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를 다시 그리는 문제는 갈등을 심화시킨다”는 입장이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2일 하원 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5일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한편 인디애나를 비롯해 텍사스, 미주리,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주도 주에서는 이미 중간 선거에 앞서 선거구 조정이 진행 중이며 민주당도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 주에서 이에 맞대응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은 타 지역 추이를 지켜본다는 태도다. 현재까지의 선거구 재조정으로 공화당은 9석, 민주당은 6석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생겼지만 일부 주에서는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최종 결과는 불투명하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공화당 인디애나주 연방하원 선거구 획정안 인디애나 주하원
2025.12.03. 11:53
인디애나 주 북서부 호바트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시 당국이 충분한 설명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시의회 회의 전 집회를 예고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에 나섰다. 호바트에서는 현재 두 건의 데이터센터 건설안이 추진 중이다. 그 중 하나인 ‘호바트 데브코(Hobart Devco)’ 프로젝트는 총 168에이커 부지에 2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6개 동을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이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은 환경 오염•에너지 부족•소음•부동산 가치 하락 등을 우려하며 즉각 반발했다. 지역 SNS 커뮤니티 ‘노 데이터 센터스 호바트 인디애나(No Data Centers Hobart Indiana)’를 중심으로 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이미 수주째 시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시 당국이 충분한 공청회나 설명 없이 사업을 승인하려 한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45년째 호바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이 도시는 조용하고 녹지가 많은 지역인데 거대한 산업 시설이 들어오면 지역의 경관과 삶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는 단지 목소리를 듣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바트 시는 해당 사업이 지역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시 허들스턴 시장은 성명을 통해 “기업들이 공정한 세금과 공공요금을 부담하는 조건에서 이뤄지는 개발은 지역의 재정 건전성과 공공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이를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주민들은 “시장이 기업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다”, “도시의 장기적 환경 영향을 무시한 단기적 정책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타운홀 미팅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개발업체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Kevin Rho 기자데이터센터 인디애나 데이터센터 건설안 호바트 인디애나 대형 데이터센터
2025.12.01. 13:30
인디애나 주가 소형원자로 건설을 추진한다. 인디애나 주정부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빠르면 2028년 소형원자로 건설을 위한 에너지 파크를 만든다고 밝혔다. 소형원자로를 건설할 회사는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사로 현재 워싱턴 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가 본사를 인디애나 주로 옮기고 원자력 발전소와 발전소를 위한 제조 시설 역시 인디애나 주에 설립한다는 것이다.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사는 소형원자로(SMR)를 주로 만드는 회사다. 소형원자로는 기존 원자로에 비해 생산하는 전력이 ⅓ 수준인 작은 원자로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 작은 원자로는 기존 원자로에 비해 핵폐기물 배출을 크게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closed-fuel cycle이라는 기술을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접목해 핵원료를 현장에서 재처리하고 재사용해 핵폐기물을 97%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발전소에 사용될 EAGL-1이라는 원자로는 이런 이유로 청정에너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도 불린다.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사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원자력 발전이 새로운 부흥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인디애나 주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핵 과학을 더욱 발전시키고 핵 발전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곳으로 인디애나 주를 선택했다”며 “인디애나 주는 친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고 생활비가 저렴하고 미국의 중심부에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쉽다”고 밝혔다. 하지만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사의 발전소와 본사가 어디에 세워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퍼듀대가 인디애나 주 정부의 수주를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디애나듄스국립공원과 미시간시티 등도 언급됐으나 제스퍼카운티가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거론됐다. 제스퍼 카운티는 인디애나와 일리노이 주의 접경 지역인 개리와 퍼듀대가 있는 웨스트 라파옛의 중간 지점에 있는 지역이다. Nathan Park 기자소형원자로 인디애나 인디애나 소형원자로 소형원자로 건설 인디애나 주정부
2025.11.12. 12:57
일리노이 주 민주당이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연방 하원 의석 숫자를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단 인근 인디애나 주의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JB 프리츠커(민주∙사진) 일리노이 주지사는 5일 만약 인디애나 주가 공화당 의석 수를 늘리는 선거구 재획정(Gerrymandering)을 단행한다면 일리노이 주도 민주당 의석 수를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리노이주 연방 하원 의석 수는 17석. 이 가운데 14석이 민주당 소속 의원이고 3석이 공화당 의석이다. 앞서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 등은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공화당 혹은 민주당 연방 의원 숫자를 늘리는데 유리한 조건을 만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4일 치러진 선거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이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 보통 10년에 한번씩 조사되는 인구총조사 결과 직후 선거구가 재조정되지만 이번에는 정치적 목적으로 선거구가 재조정된다는 특수성이 있다. 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하원 의석 과반수를 유지하기 위해 텍사스와 같은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인위적으로 선거구를 조정하고자 하자 이에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도 이에 반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공화당이 우세한 인디애나 역시 마이크 브라운 주지사가 12월초 주의회 특별회기를 소집해 선거구 재조정에 나선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근 일리노이도 선거구 재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일리노이 주의회는 10월 말 종료된 가을회기에서 이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다른 안건에 밀려 처리하지 못했다. 전국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일리노이를 방문해 선거구 재조정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일단 내년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이미 출마 서류를 제출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둔 듯 프리츠커는 “선거구 재조정은 좋은 생각은 아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속임수를 쓰려고 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인디애나주가 어떻게 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에 대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인디애나 민주당 선거구 재획정 선거구 재조정 민주당 우세
2025.11.10. 12:49
시카고 인근 인디애나 주 해몬드 시가 시 경찰 주차장을 사전 허가 없이 사용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상대로 퇴거 조치를 했다. 인디애나 주 해몬드 시 토마스 맥더못 주니어 시장은 9일 “무장한 ICE 요원들이 허가 없이 시 경찰 주차장에서 업무를 수행한 것을 확인한 후 떠나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몬드 시는 ICE와 어떠한 협정도 맺지 않았으며 시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ICE 요원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했으나 어디로 옮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요원 퇴거 조치 ice 요원들 경찰 주차장
2025.10.14. 12:29
인디애나 주 소재 대학 15곳이 향후 2년간 학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단 이 같은 학비 동결은 인디애나 주내에 거주하는 학부생에게만 적용되고 이들의 수업료와 의무 수수료가 동결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대학들은 타 주 출신 학생들의 학비 또는 대학원 등록금은 인상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숙사비와 식비 등 의무적이지 않은 비용은 동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2년동안 학부 수업료를 동결하는 대학은 볼 스테이트 대학(사진)을 비롯 인디애나 스테이트 대학, 블루밍턴 인디애나 대학, 이스트 인디애나 대학,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대학, 코코모 인디애나 대학, 노스웨스트 인디애나 대학, 사우스 벤드 인디애나 대학, 사우스이스트 인디애나 대학, 아이비 테크 커뮤니티 칼리지, 웨스트 라파예트 퍼듀 대학, 포트웨인 퍼듀 대학, 노스웨스트 퍼듀 대학, 서던 인디애나 대학, 빈센스 대학 등이다. 이들 대학들은 인디애나 주의 내년도 예산안서 고등교육 기관의 운영 예산이 5%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학비 동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브론 인디애나 주지사는 24일 “인디애나 주의 모든 공립 단과대학과 종합대학의 이러한 결정은 학생과 학부모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인디애나 주가 효율적인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소재 대학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대학 인디애나 주지사
2025.06.26. 12:37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주 경계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 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인디애나 주의회에서는 인디애나와 일리노이 주 경계를 다시 확정해야 한다는 법안이 분과위원회를 통과했다. 인디애나 하원법안 1008은 인디애나 주에서 5명, 일리노이주에서 5명의 위원들을 임명해 두 주간 경계를 다시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들은 각 주지사가 임명토록 하고 있다. 이런 법안이 등장하게 된 것은 최근 일리노이 주 30개 이상의 카운티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주를 떠나야 한다는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선거에서도 7개의 일리노이 카운티가 이런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아이로쿼이스와 칼훈, 클린턴, 그린, 저지, 매디슨, 페리 카운티가 해당 카운티다. 이 가운데 아이로쿼이스는 인디애나 주와 접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나머지 카운티는 미주리 주와 인접한 곳이다. 하원법안은 일부 일리노이 주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다면 인디애나 주가 이를 해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10만명의 일리노이 주민들이 인디애나주로 이주했다는 것도 언급됐다. JB 프리츠커(민주)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입장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무모한 시도다. 주 경계가 변경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인디애나는 임금이 낮은 주로 노동자를 보호하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일리노이 주민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주 경계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각 주 의회가 이를 승인해야 하고 연방 의회에서도 이를 가결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미국 역사상 주 변경안이 이런 절차를 거쳐 통과된 전례가 없고 해당 주간 이견차가 크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울러 일리노이에서 분리를 원하는 일부 카운티 주민들은 새로운 주를 창설하는 것을 원하고 있지 인디애나 주로의 편입을 바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와 인디애나주 경계에 위치한 인디애나주 레이크 카운티의 경우 오히려 일리노이 주로의 편입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than Park 기자인디애나 일리노이 인디애나 일리노이 인디애나주 경계 일리노이 카운티
2025.02.26. 13:44
인디애나 주 하원이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의 관심을 끌 만한 스포츠 관련 발전 및 개발에 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인디애나 주 하원 법안 HB 1292은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에 프로 스포츠 개발 위원회를 설립, 홈구장 이전을 고심 중인 베어스나 또 다른 프로 스포츠 프랜차이즈를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얼 해리스 의원은 "물론 베어스를 유치하는 것이 1순위 목표지만, 다른 프로 스포츠 팀의 이전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라며 "시카고에서 프로팀이 넘어온다면 뉴욕의 풋볼팀 제츠와 자이언츠처럼 구장은 뉴저지 주에 있어도 '시카고'라는 명칭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 스포츠팀을 유치하는 것은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에 엄청난 경제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어스 구단은 지난 2023년 2월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 소재 알링턴경마장 부지를 매입했지만, 아직 서버브로 갈 지, 시카고 다운타운에 새로운 구장을 지을 지, 또는 제3의 장소를 선택할 지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베어스 베어스 유치 시카고 베어스 프로 스포츠팀
2025.02.13. 13:52
시카고서 약 30마일 떨어진 인디애나 주 하이랜드 타운이 미국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 중 하나를 꼽혔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리얼터 닷컴'(Realtor.com)은 최근 '올해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 집코드 탑10'(America's Hottest ZIP Codes)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 하이랜드(집코드 46322)는 미국서 9번째로 뜨거운 부동산 시장인 것으로 평가됐다. 리얼터 닷컴은 "활기 넘치는 인디애나 주 북서부 하이랜드 타운은 주거 지역과 산업 지구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며 "이 곳은 시카고라는 대도시서 단 30마일 떨어져 있고, 작은 타운 특유의 강한 공동체 정신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가하나(43230) 지역은 미국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을 보유한 집코드 1위에 올랐고 이어 볼윈(미주리), 살렘(매사추세츠), 배스킹 리지(뉴저지), 로체스터(뉴욕), 마운트 로렐(뉴저지), 리오민스터(매사추세츠), 웨스트필드(매사추세츠), 하이랜드(인디애나), 매쿤지(펜실베이니아) 등이 차례로 2위~10위에 선정됐다. 리얼터 닷컴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작년의 강했던 추세가 그래로 이어지고 있다며 "각 지역의 경제성 및 우수한 편의 시설 등으로 인해 주택 구입자들이 계속해서 미친듯이 빠른 오퍼를 넣는, '판매자 우위 시장'(Sellers' market)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 구매자들이 원하는 가치와 기대를 모두 충족하는, 저렴한 중서부와 좋은 위치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북동부가 확실히 구매자들에게 큰 매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북서부 인디애나 북서부 부동산 전미 부동산 시장
2024.09.09. 13:43
할인 소매업체 '빅 랏츠'(Big Lots)가 재정 문제로 인해 미 전역에서 매장 300개 이상을 폐쇄한다. 미국 내 14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빅 랏츠'는 일리노이 주 엘진, 오크브룩 테라스, 나일스, 칼루멧 시티 등 총 9곳의 매장과 인디애나 주 포트 웨인, 엘크하트, 노스 인디애나폴리스 등 총 5곳의 매장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빅 랏츠'에 대출을 위한 조건으로 매장 315곳의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앞서 '빅 랏츠'는 두 달 전에도 150곳의 매장을 폐쇄한 바 있다.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 본사를 둔 '빅 랏츠'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히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인디애나 일리노이 인디애나 노스 인디애나폴리스 매장 315곳
2024.08.19. 13:31
#. 인디애나둔스 국립공원, 여름철 최고 공원 평가 시카고 인근 인디애나 둔스 국립공원이 여름철 최고의 공원 중 한 곳으로 평가됐다. 자연•문화유산 탐사 전문 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최근 '여름철 혼잡을 피할 수 있는 최고의 국립공원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인디애나 주 북서부 미시간 호변을 따라 위치한 '인디애나 둔스 국립공원'(Indiana Dunes National Park)을 '가족을 위한 최고의 국립공원'으로 꼽았다. 매체는 "시카고서 단 45분 거리로 다양한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이 공원은 가족들과 하루를 보내기엔 충분하다"며 "15마일 길이의 모래 해안선을 비롯 놀라운 하이킹 코스, 카약, 카누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입장료는 1인당 15달러로 차량은 한대당 25달러다. 입장권은 구매 후 7일동안 이용 가능하다. 1년 이용권은 45달러.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또 다른 '가족을 위한 최고의 국립공원'으로 켄터키 주의 매머스 케이브 국립공원을 선정했다. 각 분야별 두 곳을 선정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 외에도 '최고의 수상 여행지'로 채널 아일랜드 국립공원(캘리포니아)•보야저스 국립공원(미네소타), '최고의 야생동물 관찰지'로 케나이 피오드 국립공원(알래스카)•칼스배드 캐번스 국립공원(뉴멕시코), '최고의 하이킹 코스'로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워싱턴)•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콜로라도), '최고의 문화 경험'으로 드라이 토투가 국립공원(플로리다)•할리아칼라 국립공원(하와이) 등을 선정했다. #. 일리노이 주하원 위험한 동물 소유 제한 법안 통과 일리노이 주하원이 살쾡이와 캥거루 등 특정 '위험한 동물'의 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이관했다. 하원에서 발의된 법안 HB 4446은 위의 두 동물을 비롯 서발, 카라칼, 왈라비 등의 동물을 애완동물로 키울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불법 애완•반려 동물을 키울 경우, 해당 동물은 허가된 시설로 옮겨지고 압수•이동•배치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소유주가 책임져야 한다. 이 법안은 작년 10월과 11월 시카고 북 서버브 버논힐스와 일리노이 중부 데카터에서 서발이 탈출해 소동을 일으키면서 본격 추진됐다. 서발은 아프리카산 고양이과 살쾡이의 일종으로 표범과 비슷한 얼룩 무늬를 갖고 있다. 서발이 탈출했던 두 사건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버논힐스서 탈출했던 서발은 포획 과정에서 다쳐 결국 폐사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국립공원 국립공원 여름철 케이브 국립공원 국립공원 10곳
2024.04.26. 12:47
#. 인디애나 초등학교, 첫 주 4일 수업제 도입 인디애나 북서부 초등학교가 인디애나 주 최초로 주 4일 수업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인디애나 라파예트 학군은 최근 "학교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오는 2024-2025학년부터 빈튼 초등학교(Vinton Elementary)는 주4일 수업 시스템으로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학군 측에 따르면 빈튼 초등학교는 다음 학년도부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45분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연간 6차례의 금요일은 '교사 개발일'(Professional Development Days)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빈튼 초등학교는 일년동안 총 6만4000분에 해당되는 151일동안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는 인디애나 주의 최소 교육 시간보다 1만 분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은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 좋다"라는 찬성 의견과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의 시간 및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반대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 식료품점 팍스트랏•돔스 키친, 전체 매장 전격 폐쇄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식료품점 팍스트랏(Foxtrot)과 돔스 키친앤마켓(Dom's Kitchen & Market)이 시카고를 비롯한 미 전역 매장 30여곳을 모두 전격 폐쇄했다. 업체측은 지난 23일 온라인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팍스트랏과 돔스 키친 매장 모두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 매장은 미 전역에 각각 2곳, 33곳이 있는데 시카고•오스틴•댈러스•워싱턴DC에 소재하고 있다. 두 회사의 모기업인 '아웃팍스 호스피탤리티'(Outfox Hospitality)가 왜 모든 매장의 문을 갑자기 닫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아웃팍스측은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지만,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며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고객들의 지지와 팀원들의 헌신에 감사했다"고만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 직원들은 폐쇄 당일인 23일까지 아무런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이튿날인 24일부터 아웃팍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근로자 권리에 따라 아웃팍스는 팍스트랏과 돔스 키친의 폐쇄 60일 전까자는 이를 직원들에게 공지했어야 한다"며 소송을 통해 60일의 체불임금과 각종 혜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돔스 키친과 팍스트랏은 지난 해 11월 합병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초등학교 인디애나 초등학교 수업제 도입 북서부 초등학교
2024.04.25. 17:09
#. 인디애나 주의원, 시카고 베어스 유치 추진 인디애나 주 하원의원이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구단의 인디애나 주 유치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인디애나 주 북서부 이스트 시카고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얼 해리스 주 하원의원은 최근 법안 HB1174를 발의,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에 프로 구단 유치를 위한 위원회를 결성했다. 법안 HB1174는 특정 스포츠나 팀에 대한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1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인디애나 주 북서부서 가장 가까운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베어스 유치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의원은 “베어스 구단이 새로운 홈구장을 모색하고 있는 현 시점이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 1971년부터 시카고 솔저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베어스는 지난 2021년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소재 알링턴경마장 부지 326에이커를 구입, 홈구장 이전을 시사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의 인디애나 주 유치가 아버지의 꿈이었다는 해리스 의원은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 골드코스트서 20분간 세차례 연쇄 차량 강도 시카고 북부 골드코스트서 20분 간 무려 세 차례나 카재킹 연쇄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경 시카고 최대 번화가 골드코스트 1500 노스 스테이트에서 여성 운전자(26)가 차에 타려는 순간 2명의 남성 용의자가 다가와 차량 열쇠와 소지품을 강탈했다. 이어 약 10분 뒤 이들 용의자는 인근 1400 노스 애스터에서 2008년형 아큐라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41)에게 접근해 지갑을 빼앗고 차량을 강탈했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수동으로 작동되는 변속기를 사용하지 못해 차량을 둔 채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 용의자들은 오후 7시50분경에는 1000 노스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에서 권총으로 위협, 한 남성(33)의 차량을 강탈해 도주했다. 도난 차량은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주의원 시카고 베어스 인디애나 주의원 베어스 유치
2024.01.17. 13:14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 수소 허브 프로젝트에 일리노이 주가 선정됐다. 일리노이 주는 인디애나, 미시간주와 함께 10억 달러의 기금 지원을 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일리노이-인디애나-미시간주가 연합한 중서부 허브를 포함해 7개의 클린 에너지 허브 프로젝트에 모두 7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청정 수소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며 7개의 지역 연구 허브를 선정하고 연방 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일리노이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와 펜실베니아, 워싱턴, 미네소타, 텍사스, 웨스트 버지니아 등 7개의 지역 연구 허브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7개의 지역 허브는 400억달러 이상의 민간 투자도 더해지게 되며 이를 통해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소 에너지를 개발해 이를 차량과 제조업, 전력 생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서부 허브는 10억달러의 연방 정부 기금을 수령하게 되는데 이 기금으로 철강 산업과 유리 제조에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아울러 전력 생산과 수송, 항공기 연료에도 수소 기술이 사용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중서부 허브는 이를 위해 청정 에너지와 천연 가스, 핵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미네소타를 중심으로 한 하트랜드 허브는 노스 다코타와 사우스 다코타가 포함돼 연방 정부로부터 9억2500만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 허브는 탄소가 함유되지 않은 농업용 비료 연구와 수소 전력 생산을 통해 겨울철 난방을 핵심 연구 주제로 채택했다. 특히 관련 연구에 인디언 부족과 지역 농부들이 지분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서부 지역의 경우 농업 부문에서 사용되는 탄소 배출이 이번 연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비료 생산에는 막대한 양의 암모니아가 필요하지만 수소 연구를 통해 대형 트럭 등에 수소 연료가 사용될 경우 탄소 배출이 크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소 연구에 천연 가스 등이 사용되는 것은 탄소 배출 억제에 큰 영향이 없다며 관련 기술 연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인디애나 인디애나 미시간주 일리노이 주가 지역 연구
2023.10.16. 16:27
인디애나 주에서 한인 검사장이 탄생했다. 인디애나대학이 위치한 블루밍턴 인근의 오웬카운티에서 검사로 재직하고 있는 벤자민 김(한국명 김철.사진)이 최근 검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검사장은 전임 검사장이 판사직으로 이직하면서 공석이 된 오웬카운티 검사장을 맡게 됐다. 지난 3월21일 인디애나 주법에 따라 공화당 코커스가 김 검사장을 2026년 12월까지 오웬 카운티 검사장으로 임명했다. 원래 카운티 검사장 자리는 선출직이지만 전임자의 이직으로 인해 공석이 생겼고 이를 인디애나 다수당인 공화당이 잔여 임기까지 재임할 후임자를 뽑았는데 이 자리에 2019년부터 오웬카운티 부장 검사로 일하던 김 검사장을 공식 임명한 것이다. 김 검사장은 2011년부터 오웬카운티 검사로 근무했다. 이전에는 인디애나와 일리노이 주 경계인 레익카운티에서 검사로 재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열살 때 가족들과 함께 인디애나로 이민 온 김 검사장은 퍼듀대와 발파레이소 대학을 나왔고 변호사로 잠깐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검사의 길을 걸어왔다. 김 검사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법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할 때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카운티 검사로 일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후 검사직을 맡게 됐다. 잠시 변호사로 일한 적도 있었지만 검사직이 모든 사람에게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잘 맞는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로 일하면 상당히 고된 업무를 맡게 된다.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위법 사항에 맞게 기소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모두 법에 따라 정확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또 디테일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근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웬 카운티 검사장은 보통 일년에 약 600건의 신규 형사 사건을 맡고 이외에도 청소년 사건과 자녀 양육, 교통 위반 등의 케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은 검사장이 임명직이지만 미국은 선출직이다. 이런 제도가 검사들로 하여금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김 검사장의 생각이다. 김 검사장은 “검사로 사무실에만 앉아서 일하면서 기소하고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선거로 검사장을 뽑게 되면 검사가 관할하는 지역을 상대로 커뮤니티 참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더 능동적으로 지역에 동참하게 되는 동기 부여가 된다”며 “좋은 검사가 된다는 것은 곧 커뮤니티를 신경 쓴다는 것이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검사장은 부인 김인선씨와의 사이에 1남 2녀(15세, 7세, 4세)를 두고 있다. 네이선 박 기자오웬카운티 인디애나 오웬카운티 검사장 인디애나 오웬카운티 한인 검사장
2023.04.02. 19:52
인디애나 주에서 한인 검사장이 탄생했다. 인디애나대학이 위치한 블루밍턴 인근의 오웬카운티에서 검사로 재직하고 있는 벤자민 김(한국명 김철)이 최근 검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검사장은 전임 검사장이 판사직으로 이직하면서 공석이 된 오웬카운티 검사장을 맡게 됐다. 지난 3월21일 인디애나 주법에 따라 공화당 코커스가 김 검사장을 2026년 12월까지 오웬 카운티 검사장으로 임명했다. 원래 카운티 검사장 자리는 선출직이지만 전임자의 이직으로 인해 공석이 생겼고 이를 인디애나 다수당인 공화당이 잔여 임기까지 재임할 후임자를 뽑았는데 이 자리에 2019년부터 오웬카운티 부장 검사로 일하던 김 검사장을 공식 임명된 것이다. 김 검사장은 2011년부터 오웬카운티 검사로 근무했다. 이전에는 인디애나와 일리노이 주 경계인 레익카운티에서 검사로 재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열살 때 가족들과 함께 인디애나로 이민 온 김 검사장은 퍼듀대와 발파레이소 대학을 나왔고 변호사로 잠깐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검사의 길을 걸어왔다. 김 검사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진로를 결정할 때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카운티 검사로 일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후 검사직을 맡게 됐다. 잠시 변호사로 일한 적도 있었지만 검사직이 모든 사람에게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잘 맞는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로 일하면 상당히 고된 업무를 맡게 된다.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위법 사항에 맞게 기소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모두 법에 따라 정확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또 디테일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근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웬 카운티 검사장은 보통 일년에 약 600건의 신규 형사 사건을 맡고 이외에도 청소년 사건과 자녀 양육, 교통 위반 등의 케이스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은 검사장이 임명직이지만 미국은 선출직이다. 이런 제도가 검사들로 하여금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는 것이 김 검사장의 생각이다. 김 검사장은 “검사로 사무실에만 앉아서 일하면서 기소하고 재판을 진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선거로 검사장을 뽑게 되면 검사가 관할하는 지역을 상대로 커뮤니티 참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울러 더 능동적으로 지역에 동참하게 되는 동기 부여가 된다"며 “좋은 검사가 된다는 것은 곧 커뮤니티를 신경 쓴다는 것이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검사장은 부인 김인선씨와의 사이에 1남 2녀(15세, 7세, 4세)를 두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인디애나 검사장 오웬카운티 검사장 한인 검사장 전임 검사장
2023.03.31. 14:55
노스웨스턴 대학 농구팀이 전국 15위 인디애나 대학을 꺾었다. 노스웨스턴 대학(12승3패)은 지난 8일 열린 인디애나 대학과의 경기서 84대83으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전국 랭킹 탑25 대학을 상대로 두번째 승리를 거둔 노스웨스턴 대학은 지난달 4일 당시 20위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에 70대63으로 승리한 바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 부 부이가 26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체이스 오디제•로비 베란•타이 베리가 각각 19•13•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현재 전국 대학 농구 랭킹은 인디애나 웨스트 라파예트 소재 퍼듀 대학이 1위를 기록 중이고 이어 휴스턴 대학, 캔자스 대학, 코네티컷 대학, 애리조나 대학이 차례로 2위~5위를 기록 중이다. Kevin Rho 기자노스웨스턴대 인디애나 노스웨스턴대 농구 인디애나 제압 인디애나 대학
2023.01.09. 15:27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편의점 체인이 중서부에 선을 보인다. 펜실베이니아 주에 본사를 둔 편의점 체인 '와와'(Wawa)는 지난 8일 중서부 지역 인디애나, 오하이오, 켄터키 주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와와는 앞서 테네시 주 진출 계획도 밝힌 바 있는데 중서부 지역 첫 매장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와와는 편의점 내 다양한 음식 옵션과 커피 바로 유명하다. 주유소를 함께 운영하기도 한다. 현재 펜실베이니아를 비롯 델라웨어, 플로리다, 매릴랜드, 뉴저지, 버지니아, 워싱턴DC 등 동부 7개 지역에서만 운영 중이다. 와와는 앞으로 앨라바마,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도 진출, 향후 10년 내 총 13개 주에서의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인디애나 편의점 편의점 체인 중서부 진출 동부 편의점
2022.12.09.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