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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연방 건물에 화염병 던진 50대, 한인타운 화재까지 연루

Los Angeles

2025.12.03 15:04 2025.1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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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LA 도심 연방 건물 앞에서 화염병을 던진 남성이 체포됐으며, 같은 날 코리아타운의 한 노후 아파트 화재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LA 거주 54세 남성은 월요일 오전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의 연방 건물 앞에서 보안요원들에게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난하는 고함을 지른 뒤, 화염병 두 개를 건물로 던졌다. 다행히 병에는 불이 붙어 있지 않아 화재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체포 당시 그는 다수의 흉기, 나이프 4개와 다기능 공구(레더맨)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건물을 폭파하고 ICE 직원들에게 위해를 가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소방국은 같은 날 오전 코리아타운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의 1933년 이전에 지어진 3층 아파트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며, 용의자가 이곳에 거주해 두 사건 모두의 배후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 화재 역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미 연방 법무부는 그가 연방 재산에 대한 악의적 손상 시도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5년에서 최고 20년의 연방 교도소 형이 선고될 수 있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나 동기가 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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