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복장을 한 이정무(맨 오른쪽) 지휘자가 지난해 열린 홀리데이 콘서트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달라스 아시안 윈드 앙상블(지휘자 이정무)가 12월14일(일) 오후 5시 코펠 고등학교(Coppell High School) 강당에서 2025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홀리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온가족이 수준급 연주의 크리스마스 정취에 심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콘서트는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Christmas Festival(Arr. Anderson), Lux Aurumque(Whitacre), Tripwire(Hall), Home Alone(Williams, Arr. Lavender), Christmas Fantasia(Yagisawa), First Noel(Nishimura), Godzilla Eats Las Vegas(Whitacre) 등의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Christmas Festival(Arr. Anderson)은 레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이 작곡하고 편곡한 곡으로, 8개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엮어 만든 메들리다. 이 곡은 오케스트라와 콘서트 밴드 등 다양한 편성으로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며, 화려하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담고 있다.
Home Alone (Williams, Arr. Lavender)는 존 윌리엄스가 작곡하고 폴 래빈더가 편곡한 관악합주 또는 심포니/콘서트 밴드를 위한 음악이다. 이 작품은 영화 〈나홀로 집에〉와 〈나홀로 집에 2〉에 포함된 곡들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로, 여러 수록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정무 지휘자는 “아시안 윈드 앙상블은 매년 수 차례 대중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며 “이번 홀리데이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한인들의 관람을 독려했다.
달라스 아시안 윈드 앙상블은 100%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고 모든 단원들이 음악을 전공하고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전문 연주 단체다. 특히 달라스 아시안 윈드는 미국에서는 ‘아시안’이란 이름을 걸고 활동을 하는 유일한 관악연주 단체다. 60%의 아시안 연주들과 40%의 타인종 연주자들이 함께 하며 색깔의 차이가 아니라 아시안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목적을 가지고 매년 4회 이상의 무료 정기 연주회를 통해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있다. 달라스 아시안 윈드는 주류 사회에 많이 알려져 있고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TCU)에서 개최된 국제 트롬본 페스티벌에 초청돼 연주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2400명의 클라리넷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컨퍼런스인 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에 초청돼 세계적인 클라리넷 연주자들과 공연했다.
달라스 아시안 윈드 앙상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dawind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