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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독감 환자 119% 급증

New York

2025.12.04 19:37 2025.12.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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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제외 뉴욕주에선 114% 증가
주 보건국장 “독감 백신 꼭 접종하라”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 가운데 뉴욕 일원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일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뉴욕시에서 발생한 독감 환자는 총 4146명으로 직전주 대비 119% 증가했다.  
 
뉴욕시 5개 보로 중 독감 환자가 특히 급증한 지역은 브롱스와 스태튼아일랜드였다. 지난달 22일로 끝나는 주에 브롱스에서 발생한 독감 사례는 755건으로 직전주(248건) 대비 3배 수준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독감 사례는 234건으로, 직전주(79건)의 3배에 달했다.  
 
퀸즈에서 발생한 독감 환자는 649명에서 1341명으로, 브루클린 독감 환자는 679건에서 1403건으로 약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맨해튼 독감 환자 수는 400여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독감 검사나 진단을 받지 않은 시민들도 상당수 있어 실제 독감 환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에서는 같은 기간 독감 환자가 1688명에서 3619명으로 114% 늘었다.  
 
독감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총 413명으로, 직전주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 보건국은 뉴욕주민들에게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제임스 맥도널드 주 보건국장은 “백신 접종이 독감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독감에 걸렸을 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저지주에서는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병원 방문시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하기 시작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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