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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 심포니…성탄 음악 축제… "온 누리에 울려 퍼지는 평화의 선율"

Los Angeles

2025.12.07 17:00 2025.1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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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센디지·죠셉 임 초청
21일 오후 7시 세리토스 센터
'온 누리에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지휘자 주현상과 소프라노 제시카 샌디지, 바리톤 죠셉 임이 출연한다.

'온 누리에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지휘자 주현상과 소프라노 제시카 샌디지, 바리톤 죠셉 임이 출연한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유난히 무거웠던 한 해의 끝자락, 그래도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삶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으로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로스엔젤레스 심포니'와 '로스엔젤레스 코러스'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음악축제가 '온 누리에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오는 21일 오후 7시, 세리토스 퍼포밍 아트 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 그리고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무대다.
 
이번 무대에는 파이오니아 국제 성악 콩클 우승자 소프라노 제시카 센디지(Jessica Sandidge)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클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죠셉 임(임경택)이 초청돼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한다.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렐리아 루스티카나'의 장엄한 서막 합창을 시작으로, 레하르의 '메리 위도우' 중 소프라노 아리아 '빌라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명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가 이어지며 관객을 클래식의 세계로 이끈다.
 
바리톤 죠셉 임은 이탈리아 가곡 '나를 잊지 말아요'와 오페라 '햄릿'의 '축배의 노래'를 통해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이고, 한국 청중을 위한 가곡 '청산에 살리라'로 따뜻한 울림을 더한다. 이어 소프라노와 바리톤이 함께하는 뮤지컬 '오페라 유령'의 듀엣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는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합창곡으로는 '카발렐리아 루스티카나' 서막 합창, '나비부인'의 '허밍 코러스', 바그너 '탄호이저'의 '순례자의 합창'이 웅장하게 울려 퍼진다.
 
2부에서는 구노의 오라토리오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 미사' 중 '신앙고백 크레도'로 장엄하게 막을 열고, 소프라노의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바리톤의 '예수 밤비노'가 이어진다. 루터의 크리스마스 곡 '천사의 캐롤'과 '캔들 라이트 캐롤'이 따뜻한 촛불처럼 마음을 밝히고,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2001년 주류사회 연주자들로 창단된 로스엔젤레스 심포니와 2012년 창단된 로스엔젤레스 코러스, 그리고 국제적인 성악가들과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 주현상이 함께 빚어내는 이 무대는 로스엔젤레스를 대표하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음악회로 손꼽힌다. 힘들었던 한 해의 마지막 밤, 온 누리에 평화를 기원하는 선율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새해를 향한 희망을 조용히 품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티켓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LA 심포니와 세리토스 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323)741-0103(LA 심포니), (562)916-8500.(800)300-4345(세리토스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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