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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달굴 'K-댄스' 열풍… 캐나다 최고 춤꾼 가린다

Vancouver

2025.12.07 18:24 2025.12.0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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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6일 알곤퀸 대학서 '2025 K-팝 갈라' 개최
토론토·몬트리올 등 16개 팀 격돌… 단순 커버 넘어 예술로
넷플릭스 1위 '데몬 헌터스' 인기 업고 전 세계 춤바람
한국문화원

한국문화원

 최근 넷플릭스 쇼 케이팝 데몬 헌터스 (KPop Demon Hunters)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특정 안무가 챌린지 형태로 연달아 바이럴되며 케이팝 커버댄스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오는 12월 6일 오타와에 위치한 알곤퀸 대학 공연장에서 ‘2025 K-팝 갈라’를 개최한다.
 
올해 갈라에는 토론토, 몬트리올, 오타와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선발된 16개의 케이팝 커버댄스 팀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룬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SWF)’ 등 글로벌 댄스 프로그램의 인기로 케이팝 댄스는 단순한 커버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캐나다 최고의 케이팝 커버댄스 팀이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는 ‘K-댄스 투어리즘’이라 불릴 만큼 한국 방문 시 댄스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가 케이팝 안무를 배우는 경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댄스 학원 겸 댄스 콘텐츠 제작사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1MILLION Dance Studio)’는 수석 안무가인 리아킴이 공동 창업한 곳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댄스 체험 프로그램 ‘바이브(VIBE)’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K-POP 퍼포먼스의 성지’로 불리는 사옥 투어, 실제 케이팝 안무를 배우는 클래스, 챌린지 영상 촬영 등을 포함하며,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K-댄스가 세계적 관광 콘텐츠로 확장되는 가운데, 이번 문화원의 K-팝 갈라는 캐나다 내에서 한국 문화의 깊이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올해 행사에는 문화원이 운영하는 오타와 문화강좌 수업의 발표 무대도 함께 마련되어, 케이팝뿐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더욱 풍성한 구성이 기대된다. 문화원 김성열 원장은“현지 케이팝 커뮤니티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K-팝 갈라를 개최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케이팝의 인기는 한국 대중문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캐나다 전역에 소개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K-팝 갈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엄주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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