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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승객, 팬데믹 이후 최다 기록

New York

2025.12.08 19:27 2025.12.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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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승객 수 460만 명 넘어
지난달 정시운행률 84.4%
팬데믹 이후 최고치 경신
최근 뉴욕시 전철 탑승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전철은 최근 하루 460만 명 이상을 수송하며 팬데믹 이후 최다 이용 기록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3일에는 461만 명, 4일에는 463만 명이 뉴욕시 전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 10월 29일 세워졌던 기존 최고 기록(460만 명)을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같은 날짜와 비교하면 6% 증가한 것이다.  
 
호컬 주지사는 "전철은 뉴욕시의 생명선"이라며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승객 수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신뢰도를 보여주는 정시운행률도 개선됐다. 지난달 뉴욕시 전철 정시운행률은 84.4%로 집계돼, 팬데믹 이후 1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메트리우스 크리츨로 NYC트랜짓 사장은 "460만 명 넘는 승객 수와 정시운행률 기록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민들이 다시 전철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선택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내년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며 ‘탭 앤 라이드’ 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성과는 전철과 버스 이용의 94%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비접촉 결제 시스템 '탭 앤 라이드'로 이뤄지는 가운데 달성됐다.  
 
MTA는 결제 시스템 전환을 위해 올해를 끝으로 새 메트로카드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메트로카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MTA는 지난달 18일부터 9개 고객서비스센터에서 OMNY 카드 무료 배포 행사를 진행 중이며, 고객센터에서는 메트로카드 잔액을 OMNY 카드로 이전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샤니파 리에아라 MTA 최고고객책임자는 "뉴요커들이 '탭 앤 라이드'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며 "메트로카드 판매 종료를 앞두고 아직 결제 방식을 전환하지 않은 승객들에게도 전환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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