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오전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헤럴드스퀘어역. 출근 시간대라 역이 분주한 가운데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한 남성은 전철 개찰구를 양 손으로 짚고 풀쩍 뛰어넘었다. 역 내에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직원도 있었지만 이미 이 남성은 유유히 개찰구를 넘어 전철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MTA가 전철, 버스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임승차 문제는 여전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AM뉴욕은 “MTA가 각종 재정을 투입해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지만, 자금을 투입한 것에 비해 무임승차 사례는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AM뉴욕이 지난 6일 우드사이드-61스트리트 7번 전철역을 집중 조사한 결과, 단 15분 만에 16명이 전철 요금을 내지 않고 개찰구를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8일 같은 매체가 같은 시간대, 같은 전철역을 조사했을 당시 10명이 무임승차를 했던 것을 적발한 것보다 오히려 더 많아진 것이다. 또한 30분 동안 우드사이드-61스트리트 7번 전철역에서 적발된 무임승차 사례는 총 32건으로 파악됐다. AM뉴욕은 “MTA가 지난해 하반기 무임승차 건수가 25% 감소했다고 보고했지만, 실질적으로 느끼는 것은 미미하다”며 “여전히 MTA는 무임승차로 매년 최대 8억 달러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MTA는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터라 문제는 더 심각하다. 올해 들어 여러 전철역의 개찰구를 최신식 디자인으로 교체해 무임승차를 어렵게 하려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시 전철 내에 뉴욕시경(NYPD)을 배치함으로서 무임승차 건수를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무임승차를 막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는 것 보다는, 한 번 적발됐을 때 강한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철로 매일 통근하는 한 한인은 “오히려 유럽과 마찬가지로 적발됐을때 몇백배 벌금을 내도록 하면 무임승차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무임승차 전철 전철 무임승차 무임승차 문제 무임승차 건수
2025.06.10. 21:10
주지사 전철 주지사 전철 투자 발표
2025.05.01. 21:22
LA 메트로가 무임승차 근절을 위해 주요 지하철역에 개찰구를 강화하고 있다. 22일 KTLA에 따르면 메트로는 7가와 메트로센터역, 윌셔와 버몬트역 등 한인타운 인근을 포함한 21개 역에 신형 모델인 ‘하이게이트(High Gates)’를 설치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스 LA의 파이어스톤, 패서디나 지역 레이크 등 일부 역은 이미 설치를 마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역도 순차적으로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신형 개찰구는 높이가 약 7피트다. 기존 개찰구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또한 꼬리물기나 뛰어넘기 등 무임승차를 정밀 감지하며, 전자식 잠금장치와 비상 경고등, 외부 보안 시스템 연동 기능도 갖췄다. 메트로 측은 향후 수개월 내 ▶7가/메트로센터(B·D·A·E선) ▶퍼싱스퀘어(B·D선) ▶웨스트레이크/맥아더파크(B·D선) ▶노스할리우드(B선) ▶윌셔/버몬트(B·D선) ▶버몬트/산타모니카(B선) ▶할리우드/웨스턴(D선) ▶윌로브룩/로사파크(A·C선) 등 8개 역에 하이게이트가 추가 설치된다고 전했다. 메트로 측 한 관계자는 “역 디자인 개선과 보안 강화가 함께 이뤄지는 조치”라며 “요금 부정 행위 감소는 물론, 이용객 안전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의 배경엔 급증하는 지하철 범죄도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메트로 전철 무단 침입 건수는 4532건으로 2020년 대비 53배 늘었다.〈본지 4월 21일자 A-3면〉. 또한 마약, 무기 소지, 폭행 등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해 8월 기준, 승객 100만 명당 약 36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월 대비 800% 이상 폭증한 수치다. 강한길 기자무임승차 la메트로 무임승차 근절 신형 개찰구 la 메트로 지하철 개표구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전철
2025.04.22. 21:31
뉴욕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45년 만에 새로운 지하철 노선도(사진)를 공개했다. 기존 노선도는 노선들이 복잡하게 얽힌 ‘스파게티 형식’으로,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MTA는 지리적 정확성보다는 노선 간 구분과 정보 전달력을 강조한 새 디자인을 선보였다. 새 노선도는 흰색 배경 위에 굵고 선명한 색상의 선으로 각 노선을 구분하고 있다. 노선별 색상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복잡한 구간은 단순화해 직선 또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했다. 특히 환승, 건너뛰는 역, 심야 서비스 변경 사항을 쉽게 눈에 띄게 했다 MTA는 우선적으로 42스트리트 셔틀 노선에 새 지도를 부착했으며, 앞으로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모든 지하철 차량 및 역사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 및 앱에서도 새 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노선도 전철 전철 노선도 지하철 노선도 기존 노선도
2025.04.03. 21:38
뉴욕시 전철 안전이 1년새 크게 강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해 전철 안전 강화를 위한 5가지 계획을 시작한 이후 전철 범죄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뉴욕시 주요 교통 범죄는 286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405건) 대비 29.4% 줄어든 수치다. 2019년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지사실에 따르면 올해 첫 9주 동안 뉴욕시에서는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30년 만에 전철 범죄가 가장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북부 지역의 교통 범죄는 약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일까지 퀸즈 북부에서 발생한 교통 범죄는 43건으로, 전년 동기(42건) 대비 2.4%(1건) 증가했다. 재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더 많은 경찰이 투입되고 각종 조치가 시행됨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전철 승객 수는 점점 증가세를 보였다. 주지사실은 “지난해 약 12억 명이 뉴욕시 전철을 이용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호컬 주지사는 전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5가지 계획을 발표했다. ▶MTA 시스템 전체에 감시 카메라 설치 가속화 ▶뉴욕시 전철역 플랫폼 및 열차 NYPD 순찰 강화 ▶승객 보호 위해 전철 플랫폼에 보호 장벽 설치·무임승차 단속 위해 개찰구에 관련 시설물 설치 ▶가시성 높이기 위해 전철역 전체에 LED 조명 추가 ▶중증 정신 질환자들이 전철 플랫폼과 열차 내부에 머물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방안 마련 등이었다. 윤지혜 기자전철 안전 뉴욕시 전철역 전철 안전 전철 플랫폼
2025.03.06. 21:15
교통혼잡료가 시행된 후 대중교통 승객 수가 급증한 지난 1월, 전철 범죄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발표된 뉴욕시경(NYPD) 대중교통 범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철 내 중범죄 사건은 총 147건으로 전년 동기 231건 대비 36.4%(84건) 감소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먼저 살인 사건은 지난달 한 건도 발생하지 않으며 전년 동기 1건에서 100%(1건) 줄었다. 강도 사건은 51건에서 23건으로 45.1%(23건) 감소했고, 중폭행 사건은 55건에서 45선으로 18.2%(10건) 줄었다. 중절도 사건은 122건에서 73건으로 40.2%(49건) 줄었고, 강간 사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건도 없었다. 증오범죄 건수의 변화는 없었다. 지난달 전철 내 증오 범죄는 총 4건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치다. 이중 아시안 증오범죄는 지난달 1건 발생했다. 무임승차 역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MTA 관계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무임승차가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철 무임승차 비율은 14%에서 10%로 감소했으며, 버스 무임승차 비율은 50%에서 45%로 줄었다. 제시카 티시 NYPD 국장은 “전철 시스템에 경찰 인력이 대거 투입된 것이 전철 범죄 감소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범죄 전철 전철 범죄 증오범죄 건수 전철 무임승차
2025.02.25. 20:46
뉴요커라면 전철에서 누군가 구걸을 하거나 소변 보는 행위를 한번쯤은 목격했을 것이다. 이런 행동들이 이제 금지될 전망이다. 제시카 티시 뉴욕시 경찰국(NYPD) 국장은 ‘삶의 질 개선(Quality of life)’ 부서를 신설해 공격적인 구걸 행위, 공공장소에서 소변 보는 행위, 일부 노점상 등을 단속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범죄를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 부서는 전철 좌석에서 눕거나, 흡연 및 음주하는 것 역시 적극적으로 단속할 전망이다. 티시 국장은 “우리의 업무는 실제로 사람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라며 “삶의 질을 저하하는 사소한 범죄들이 우리 도시가 안전하지 않은 지역 사회라는 인상을 준다. 법을 위반하고 승객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삶의 질 개선’ 부서 신설 계획은 노숙자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한 예방 조치와 결합될 전망이다. 티시 국장은 “최근 전철에서 이른바 ‘묻지마 폭력’ 행위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폭력을 저지른 대다수는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오랜 기간 경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모스코스 존제이칼리지 범죄학자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사소한 경범죄들이 결국 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새로운 계획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범죄 혐의가 없는 이들에 대한 수색은 지양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윤지혜 기자전철 구걸 구걸 행위 전철 좌석 최근 전철
2025.02.03. 21:31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맨해튼 허드슨야드를 오가는 7번 전철 정시 운행률이 91.1%로, 최고 수준으로 파악됐다. 16일 뉴욕타임스(NYT)와 뉴욕포스트 등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뉴욕시 오픈데이터를 이용해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전체 운행한 열차 중 지연되지 않고 정시에 운행한 비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L노선(91.9%)으로 파악됐다. 이어 7번 노선 정시운행률은 91.1%로 2위를 기록했다. 과거 7번 노선은 지연이 잦고 기상이 악화하면 운행하지 않는 등 악명높은 적도 있었지만, 최근엔 상당한 개선을 보인 셈이다. 퀸즈와 브루클린을 오가는 G노선 정시운행률도 88%로 높은 편이었다. 열차 중 정시운행률이 가장 낮은 노선은 B노선으로, B노선 전체 열차 중 35%는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C노선(31%), F노선(30%) 등도 지연 비율이 높아 10대 중 3대 꼴로 열차가 지연됐다. 절대적인 지연 횟수가 가장 많은 노선은 6번 노선이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뉴욕시를 오간 열차 중 6번 열차는 총 4만360회 지연된 것으로 기록됐다. 평균을 내 보면, 매일 6번 노선에선 111대 열차가 지연 문제를 겪은 셈이다. 브롱스와 로어맨해튼을 오가는 6번 노선은 연간 약 1억4000만명의 승객이 탑승하는 노선이다. 운행하는 열차 대수가 많아 지연 횟수도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지연횟수가 많았던 노선은 N노선으로, 3만8083회 지연을 기록했다. 이어 F노선(3만7668회), A노선(3만2947회), 2번 노선(3만2785회) 등도 열차 지연횟수가 많은 노선으로 꼽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정시운행률 전철 g노선 정시운행률 전철 정시운행률 열차 지연횟수
2025.01.16. 21:07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요금을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철과 버스, 통근 열차를 이용한 승객 수는 직전해 같은 날 대비 50만명 이상 더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승객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대중교통은 역시 전철이었다. 지난 7일 전철 이용객 370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직전해같은날 대비 40만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맨해튼 미드타운 건설회사로 출근하는 리치 벨라스케스(48)는 “(교통혼잡료 시행 이전엔) 보통 승용차를 몰고 출근했는데, 대신 M노선 전철을 타고 몇 블록을 걸어 사무실로 출근했다”며 “9달러를 더 내고 싶지 않아 전철을 오랜만에 탔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버스 이용객은 총 120만명으로, 2024년 초 대비 8만명이 더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MTA는 브루클린이나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출발해 미드타운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을 늘렸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해석이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열차에는 직전해 대비 3만명 이상이 더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뉴저지항만청(PANYNJ)은 지난주 패스트레인(PATH) 탑승객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뉴저지에서 승용차 대신 패스트레인에 탑승해 맨해튼으로 향하는 이들도 더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패스트레인 요금이 12일부터 25센트가 올라 3달러가 된 만큼, 이로 인한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저지 뉴왁에서 로어맨해튼까지패스트레인을 타고 출퇴근하는 사브리나터너(37)는 “전철 탑승객이 특별히 늘었다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지난주 평일 낮 시간대 브로드웨이와 주요 도심에서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일주일 내내 재택근무를 하는 곳도 줄어든 만큼, 카풀이나 대중교통을 타는 것이 옵션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밤 뉴욕주 공화당 의원들과 회동하고, 취임 후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전철 전철 탑승객 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2025.01.12. 17:21
뉴욕시 전철 시스템에서 끔찍한 전철 범죄가 또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30분경, 맨해튼 첼시 지역 18스트리트 전철 플랫폼에서 한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다른 남성을 선로로 밀치는 사건이 발생한 것. 공개된 CCTV 영상을 확인해보면, 사건 당시 45세 피해 승객은 역 플랫폼 기둥 옆에 기댄 상태로 휴대폰을 보고 있었다. 잠시 후 열차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 순간 뒤에서 지나가던 23세 용의자가 피해 승객을 힘껏 선로로 밀어버렸다. CCTV 영상에는 피해 승객이 선로로 떨어지자마자 그 위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찍혔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피해자는 선로에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이 골절됐으며, 벨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3세 용의자는 도주했으나 사건 발생 몇 시간 후 컬럼버스서클 인근 지역에서 체포됐으며, 살인 미수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윤지혜 기자연말 전철 전철 범죄 전철 플랫폼 뉴욕시 전철
2025.01.01. 17:29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신형 전철 차량 435대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다. 16일 MTA 대중교통위원회는 개방형 통로 설계를 적용한 열차 80대를 포함해 총 435대의 신형 전철 주문을 승인했다. MTA 전체 이사회는 18일 열리는 회의에서 이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주문이 승인되면, 신형 전철 435대는 2027년까지 뉴욕시 전철 라인에 배치될 전망이다. 일본계 다국적 기업 가와사키철도가 제작한 전철 모델 R211은 기존 차량 도어보다 8인치 넓어진 58인치 너비 도어가 특징이다. 출입구가 넓어져 승객들의 탑승 속도를 높이고, 전철이 역에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MTA 관계자들은 “최소 40년 된 수천 대의 철도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차하고, 승객들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신형 전철 모델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초부터 개방형 통로 설계가 적용된 ‘오픈 갱웨이(Open Gangway)’ 열차는 최소 2대 이상 브루클린과 퀸즈 사이를 운행하는 G라인에 배치될 예정이다. MTA 관계자는 “개방형 통로는 승객들이 열차 칸 사이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혼잡을 줄일 것”이라며 “열차 외부로부터 접근을 막을 수도 있어 전철 서핑 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 신형 신형 전철 전철 차량 전철 모델
2024.12.17. 21:05
“전철을 밟다”는 이전 사람의 잘못을 되풀이한다는 말이다. 관용구처럼 쓰이는 이 말에서 ‘전철(前轍)’은 탈것을 가리키는 ‘전철(電鐵)’이 아니다. 이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탈것이 지나간 흔적이다. 더 구분해 말하면 ‘전철(前轍)’에서 ‘철’은 바퀴 자국을 뜻한다. ‘전철’은 그러니 앞의 바퀴 자국이다. 그렇다고 ‘전철’이 이런 뜻으로 쓰이는 건 아니다. ‘전철을 밟다’에서 알 수 있듯 ‘전철’은 이전 사람의 그릇된 일이나 행동의 자취를 이르는 말로 쓰인다. 국어사전들은 친절하게 ‘전철’이 본래 가진 뜻도 알려 준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식이다. “앞에 지나간 수레바퀴의 자국”이라는 뜻으로. 어딘가 어색하다. 옛날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은 ‘수레바퀴가 지나간다’는 표현은 하지 않는다. 차가 지나가고, 수레가 지나간다고 한다. 바퀴는 어떤 바퀴가 됐든 ‘돌다’ ‘굴러가다’와 잘 어울린다. ‘앞에 지나간 수레바퀴’가 아니라 ‘앞에 지나간 수레의 바퀴’라고 해야 자연스럽다. “전철을 밟다”의 ‘전철’은 그리 쉬운 낱말은 아니다. ‘밟다’와 떨어지면 추측하기도 어렵다. 흔하게 뜻을 뭉개고 가는 말이 돼 간다. “선배들이 우승한 전철을 밟으려고 한다”는 식이다. 우승한 게 그릇된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 문장은 “우승한 선배들을 본받으려고 한다”여야 했다. ‘전철’은 앞서간 사람의 그릇된 행동이다.우리말 바루기 전철 바퀴 자국
2024.12.08. 18:00
올해 뉴욕시 전철 승객이 10억명을 돌파했다. 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오늘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이 2024년 뉴요커들의 전철 이용 횟수가 10억 건을 달성했음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2년보다 약 두 달 일찍 MTA가 전철 승객 수 10억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3일 뉴욕시 마라톤이 진행되는 동안 약 260만 명이 전철을 이용하며 팬데믹 이후 전철 승객 수가 가장 많았던 일요일로 기록됐는데, 이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0월은 팬데믹 이후 뉴욕시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던 달로 기록됐다. MTA에 따르면, 지난달 전철 이용객 수는 약 1억1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00만 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이용객 수도 4000만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300만 명 늘어났다. 메트로노스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등 통근열차 승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메트로노스의 주중 1일 평균 승객 수는 총 23만400명, LIRR은 26만1900건 등 팬데믹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주말 승객 수는 두 열차 모두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달 메트로노스 열차는 주말 1일 평균 약 13만2000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월의 102%에 달하는 승객 수를 기록했다. LIRR 열차에 탑승한 주말 1일 평균 승객 수는 약 13만5000명으로, 2019년 10월의 132%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호컬 주지사는 “전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뉴욕시를 누리는 더 좋은 방법은 없다”며 “대중교통을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 승객 전철 승객 통근열차 승객 전철 이용
2024.11.05. 20:57
달리는 전철 위에 올라가 서핑하는 듯한 영상을 찍는 ‘전철 서핑’ 관련 사망자가 늘어나자, 뉴욕시정부가 예방 조치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전철 서핑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뉴요커들은 서핑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911에 신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7일 7번 전철 위에서 전철 서핑을 시도하던 13세 소녀 1명이 숨지고, 14세 소녀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연이어 벌어진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13세 소년이 퀸즈리지우드M전철에서 전철 서핑 중 사망했다. 챈시파커 뉴욕시 공공안전부시장은 “모든 부모를 포함한 성인들은 아이들에게 전철 서핑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상기시켜야 한다”며 신고와 예방 조치를 부탁했다. 드론을 활용한 사고 예방 역시 계속된다. 뉴욕시경(NYPD) 드론팀은 911 전화 데이터를 활용해 전철 서핑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에 드론 및 현장 대응팀을 배치했다. NYPD는 이를 통해 지난 12개월간 100명 넘는 뉴욕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전철 서핑을 시도하는 사람이 발견되면 대응팀이 다음 역으로 출동해 이를 제지하는 방식인데, NYPD는 “장비를 사용해 더욱 적극적으로 전철 서핑 사고에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아담스 뉴욕시장은 특히 “영상을 올려 청소년들 사이에서 잘못된 행동을 유발하는 틱톡 등 동영상 서비스 회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전철 서핑 예방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도 전철 서핑으로 사망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자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아담스 시장은 시 교통국(DOT)과 협력해 작년 9월부터 전철 플랫폼에 관련 포스터를 부착하고, 전철 내에서 안내 방송으로 전철 서핑 관련 위험성을 알리는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 서핑 전철 서핑 전철 플랫폼 아담스 뉴욕시장
2024.11.03. 17:13
27일 밤 7번 전철 지붕에서 '서브웨이 서핑(Subway Surfing)'을 즐기던 13세 소녀 1명이 숨지고 14세 소녀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벌어졌다. 28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7번전철 위에서 발견됐다. 이후 차량 사이로 떨어져 오후 10시 45분~오후 11시 사이에 코로나 111스트리트역에서 맨해튼행 열차에 치였다. 열차 밑에서 발견된 1명은 즉사했고, 앞에서 발견된 다른 1명은 엘름허스트 뉴욕시립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로 올해만 서브웨이 서핑으로 발생한 사망 사건은 누적 6건이 됐다. 대부분은 10대 소년이 사망한 사건이다. 지난 23일에도 오후 10시께 13세 소년이 퀸즈 리지우드 M전철에서 서브웨이 서핑중 사망했다. 드미트리우스 크리슬로우(49) NYC트랜짓 회장은 이날 오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미팅을 통해 "아이를 잃은 가족이 어떤 시간을 보낼지 상상할 수 없다"며 "사람들이 진지하게 (서브웨이 서핑은) 생사를 오가는 문제라는 걸 알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사망 전철 전철 서핑 서브웨이 서핑 전철 지붕
2024.10.28. 21:41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늘었던 뉴욕시 전철 범죄가 대폭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뉴욕시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14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99건)에 비해 26.6% 감소했다. 이번주에 발생한 전철 범죄는 30건으로, 작년 같은 주(54건)에 비하면 44.4% 적다. 올해 들어 지난 14일 현재까지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12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215건) 대비 7.8% 줄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7월에도 전철 범죄는 전년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6개월 연속 전철 범죄율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올해 대중교통 범죄는 2월 15.4%, 3월 23.5%, 4월 23%, 5월 10.6%, 6월 15.3% 각각 전년대비 감소했다. 재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 상반기 전철 범죄율은 14년 만에 가장 낮은 일일 범죄율을 기록했고, NYPD가 데이터를 수집한 후 28년 만에 세 번째로 낮은 범죄율”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와 주정부 관계자들은 전철에 경찰 인력을 대거 투입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며 고무적인 분위기다. 지난해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발생한 총 범죄는 2022년에 비해 약 3% 감소했고, 범죄가 줄면서 승객 수는 14% 증가했다. 시정부는 지난 2월부터 매일 1000명 이상의 경찰을 전철 차량과 플랫폼에 추가 배치했다. 3월부터는 전철 및 교통안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시작했고, 정신질환 홈리스 등에게 안전한 주거지를 찾아주기 위해 인력을 투입했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한인 여성 이 모(35)씨는 “전철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다른 승객에 시비를 거는 홈리스를 경찰이 다음 정거장에서 즉시 조치하는 사례를 두 차례 가량 목격했다”며 “처음에는 경찰 배치에 대해 회의적이었는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한인들은 경찰 배치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홈리스 셸터 부족문제 해결, 전철 플랫폼 스크린도어 설치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은별 기자범죄 전철 전철 범죄 뉴욕시 전철 상반기 전철
2024.07.17. 20:25
2년 전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역에서 정신질환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한 희생자의 이름을 딴 초당적 법안이 연방의회에 발의된다. 24일 댄 골드먼(민주·뉴욕 10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23일 메디케이드가 적용되는 정신질환 시설을 확대하는 '미셸 알리사 고 법'(Michelle Alyssa Go Act)을 초당적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니콜 말리오타키스(공화·뉴욕 11선거구)·토니 카르데나스(민주·캘리포니아 29선거구)·거스빌리라키스(공화·플로리다 12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나섰다. 이 법안은 정신건강 및 남용 문제를 겪는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정신질환 시설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16개 병상 이상 규모의 정신질환 시설에 대해서는 정신과 치료비에 메디케이드를 적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정신질환자 병상이 36개 이하인 병원까지는 메디케이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게 된다. 당초 골드먼 연방하원의원은 메디케이드가 적용되는 정신질환시설 규모에 대한 상한선을 아예 없애는 방안까지도 고려했지만, 이 경우 비용이 3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일단은 병상 규모가 36개 이하인 시설까지만 적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골드먼 연방하원의원은 "장기적으로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더 많은 병상을 제공하고, 저소득층도 (메디케이드를 적용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법안에 전철범죄 희생자 '미셸 고'의 이름을 딴 이유는 2022년 1월 15일, 전철을 기다리던 그가 정신질환 노숙자에게 밀쳐져 선로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시 그를 밀친 노숙자는 수십년간 병원과 감옥을 오갔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고, 갈수록 상황이 악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셸 고의 아버지 저스틴 고는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은 실패한 시스템을 고치고, 정의를 위해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전국정신질환연맹 등도 법안에 지지를 보냈다. 뉴욕시에서는 경제적 문제로 거리에 나앉은 노숙자들이 갈 곳을 잃고 헤매면서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뉴욕주정부는 전날 주 전체에 3000만 달러를 지원, 총 109개의 정신질환자 병상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중 뉴욕시에는 1910만 달러를 지원, 몬테피오레병원 등 5개 병원에 정신질환자 병상을 늘리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희생자 전철 전철범죄 희생자 정신질환자 병상 정신질환시설 규모
2024.05.24. 21:19
뉴욕시경(NYPD)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전철 범죄서 중범죄 감소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경범죄는 늘었다. 6일 NYPD 'CompStat 2.0'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전철 주요 중범죄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6.4% 줄어들었다. 감소세를 견인한 것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강도와 5% 줄어든 폭력사건이다. 노먼 L 그랜드스태프 NYPD 트랜짓 부국장은 지난달 29일 MTA 이사회와의 회의에서 "경관 1000명 투입으로 몇 달 간 변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분기 전철서 총격·피습으로 인한 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NYPD·MTA는 전철에 800~1000명의 경관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이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NYPD는 전철 범죄가 줄었다고 홍보했지만, 중범죄는 그렇지 못했다. 이어 무임승차자의 재범이 잦은 점에 착안, '오퍼레이션 페어 플레이(Operation Fare Play)'를 시작했다. NYPD에 따르면 이 정책 누적 단속 건수는 4만건·총기 압수는 14정이다. 지난달 말까지 뉴욕시 주요 범죄는 2019년 동기 대비 10.6% 줄었고, 체포는 전년(4171건) 대비 57% 늘어난 6545건이다. 이중 중범죄로 분류되는 폭력사건으로 체포된 이들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212건이다. 경범죄는 48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전년(15명) 대비 60% 늘어난 24명이며, 칼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지난 하반기(388명) 대비 63% 늘어난 634명이다. 살인은 전년(2건) 대비 증가한 4건이며, 강간은 2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경범죄로 분류되는 1000달러 미만의 절도는 38% 늘었다. 한편, 지난달 22~28일 기준 109경찰서 관할 범죄는 전년(80건) 동기 대비 23.75% 줄어든 61건이지만, 강도는 전년(5건) 대비 60% 늘어나 8건이며 경범죄에 속하는 가벼운 폭행은 전년(11건) 대비 54.5% 늘어난 17건이다. 지난달 28일까지의 총 범죄는 전년(1122건) 동기 대비 12.75% 줄어든 979건이지만, 차량 절도는 전년(142건) 동기 대비 14.1% 늘어난 162건이고, 경범죄는 전년(887건) 대비 2.8% 늘어난 912건, 소매 절도는 전년(453건) 대비 32.5% 증가한 600건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중범죄 전철 전철 중범죄 중범죄 감소 이중 중범죄
2024.05.06. 19:38
LA메트로 전철역에서 전철 이용객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LA 메트로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한 50대 여성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 측은 용의자를 체포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 확인을 위해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이 탑승한 전철이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 정차하기 직전 발생했다. 피해 여성과 같은 전철에 탑승했던 범인이 전철 안에서 여성의 목을 칼로 찔렀다. 피해 여성과 범인 모두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내렸다. 이후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LA소방국(LAFD)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여성은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 측은 아직 피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범행 발생 30분 뒤 LAPD 측은 역에서 도보 11분 거리 떨어진 벤투라 불러바드와 바인랜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 측은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인 무차별 공격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은 범인의 신원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LA 메트로의 안전 불감증이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 사이 운행 중인 LA 메트로 버스 안에서 승객·기사 피습 사건만 3건이나 발생했다. 이 중 2건이 버스 기사를 겨냥한 범행이고 1건은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칼로 찌른 사건이다. 김경준 기자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로스앤젤레스 LA 지하철 지하철사고 전철
2024.04.22. 20:12
뉴욕시 전철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전철 내 말다툼이 총격으로 번진 가운데, 공격을 당하던 피해자가 공격자의 총을 빼앗아 쏜 사건이다. 검찰은 정당방위로 판단했다. 15일 브루클린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5분께 브루클린 호이트-셔머호른스트리트 전철역에 접근하던 A노선 전철 안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다후안 로빈슨(36)이 먼저 언쟁을 시작하며 유네스오부아드(32)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로빈슨은 총을 꺼내 들었다. 이 과정에서 오부아드는 총을 빼앗았고, 최소 네 발의 총성이 울렸다. 언쟁을 시작했던 로빈슨은 총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한 사태에 검찰은 결국 정당방위로 잠정 결정을 내렸다. 뉴욕시경(NYPD)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 총을 맞은 남성이 먼저 도발적인 행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NYPD는 총격범과 함께 있던 여성이 로빈슨의 등을 피습해 사태를 악화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도 전했다. NYPD는 “이 같은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전화(800-577-TIPS)를 통한 현장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클린 검찰 측은 “전철에서 발생한 총격은 당황스러운 일”이라며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진 정당방위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총격 피해 남성은 브루클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독한 상태다. 사건이 벌어진 당일 전철 열차 칸 안에서는 총격 때문에 혼비백산한 승객들의 모습이 영상으로 찍히기도 했다. 당시 해당 열차 칸에는 감시카메라가 없었지만, 해당 전철에 타고 있던 ABC방송 기자가 촬영한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재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진짜 피해자는 같은 전철을 탔던 승객들”이라며 “총을 들고 전철에 타 도발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NYPD에 따르면, 해당 칸에는 12~24명의 승객이 탑승한 상태였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전철 다툼 전철 다툼 전철 열차 뉴욕시 전철
2024.03.15.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