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사이드에서 발생한 한인 델리 직원 살해범〈본지 2023년 3월 7일자 A-3면〉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8일 온라인 매체 ‘패치’는 맨해튼 검찰 발표를 인용, 최승철(당시 67) 씨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킴몬드 사이러스(42)가 최소 24년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23년 3월 3일 오후 11시 20분께 발생했다. 사이러스는 최씨가 근무 중이던 ‘다오나 델리’에 침입해 손님에게 총을 겨누며 돈을 요구한 뒤, 카운터에 있던 최씨에게도 돈을 요구했다. 최씨가 이에 응하지 않자 사이러스는 최씨를 폭행하고, 매장 뒤편으로 끌고 가 총격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경찰은 주민 제보를 통해 사건 발생 사흘 뒤 브롱스의 한 아파트에서 사이러스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