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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클리퍼' 토론토 강타 최대 10cm 습설 예보

Toronto

2025.12.10 05:23 2025.12.1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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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전문가 "북부 지역 무겁고 젖은 눈 우려" 경고
[Unsplash @I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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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속도가 빠른 저기압 시스템인 '알버타 클리퍼(Alberta Clipper)'의 영향으로 광역 토론토 지역(GTA)에 강력한 겨울 날씨가 유입되면서 '보통 폭설 경보(Moderate Snowfall Warning)'가 발령되었다.
환경 캐나다는 오늘 하루 동안 토론토 지역에 최대 10cm의 적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 상황 및 영향 범위
'알버타 클리퍼'는 로키 산맥 동쪽에서 발달하여 캐나다 중부와 미국 북부를 가로지르는 빠르게 이동하는 저기압 시스템이다.
오늘 아침 동안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시 북부 지역에서는 무겁고 젖은 눈(Heavy, wet snow)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CP24 기상학자 빌 쿨터가 분석했다.
 
온타리오 호수 연안 지역(Lake Ontario shore)은 기온 변화로 인해 눈이 비나 진눈깨비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폭설은 오늘 오후가 되면서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흩날리는 눈발이나 이슬비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및 교육 부문의 혼란
환경 캐나다는 오늘 출퇴근 시간대(Rush Hour) 교통에 '상당한 영향(Significant Impact)'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적설로 인해 도로와 보행로의 이동이 어렵고, 눈과 진눈깨비로 인해 시야가 급격히 저하될 수 있어 운전자들에게 충분한 이동 시간 확보와 주의 운전을 당부했다.
 
OPP(온타리오주 경찰)는 GTA 고속도로 노면이 미끄러운(slick) 상태이며 차량 이동이 느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20여 건의 경미한 사고가 보고되었으나, 심각한 충돌 사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쿨버스 취소: 폭설로 인한 안전 문제로 GTHA(광역 토론토 해밀턴 지역) 내 다수 교육청이 스쿨버스 운행을 취소했다. 현재까지 요크 지역(York Region)과 더럼 지역(Durham Region)의 모든 스쿨버스 운행이 수요일 아침 전면 취소된 상태이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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