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의 올해 송년파티는 작년 행사에 비해 회원들의 가족들이 행사에 대거 참여하면서 행사장에는 활기가 넘쳐났다.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회장 김효행, 이하 간호사협회)가 지난 5일(금) 오후 5시 30분, 달라스에 소재한 트웰브컷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12 Cut Brazil Steak House)에서 2025년 송년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72 명의 협회 회원들과 가족들이 참석해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올 한해 간호사협회의 활동사항을 공유하며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작년 행사에 비해 회원들의 가족들이 올해 행사에 대거 참여하면서 행사장에는 활기가 넘쳐났다. 특히 2 부순서는 게임과 친교의 시간으로 구성돼 분위기가 고조에 달했다. 행사 말미에는 회원들이 서로 손을 잡고 한 해 활동에 대한 수고와 감사의 마음을 나눴다.
김효행 회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같은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간호사들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소속감을 느끼고 함께 격려하며 지지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효행 회장의 뒤를 이어 제37대 회장으로 수고할 인물로 이인수 신임 회장이 선출됐다.
조호순 텍사스 여자대학(TWU) 명예교수는 김효행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며 간호사협회를 위해 올 한해 동분서주한 김효행 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호사협회 회원이자 한인 간호사계의 고참인 위길자 간호사가 협회 사무실 임대 등에 사용할 발전기금 1만 달러를 기부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효행 회장은 회원들을 향해 “한해 동안 협회 회원 간호사님들이 바쁘게 일하시며 가족들 돌보시느라 수고 많으셨다”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생명을 살리는 힐링 핸즈와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한인 커뮤니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간호사협회는 2025년에도 동포사회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별히 올해 6월 달라스에서 열린 제23회 미주체전에서 간호사협회는 참가 선수단과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헌신적인 봉사를 펼쳤다. 간호사협회는 총 10개 종목에 간호사 회원들을 파견해 현장 응급처치 및 건강상담 등을 제공했다.
간호사협회는 올해 네 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 간호사협회 장학금은 ‘임흥옥 장학금’으로 명명돼 지급됐다. 이는 올해 2월 93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임흥옥 전 간호사협회 회장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