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전국의 대다수 단기 집중 치료 시설에서 흔히 사용되는 천연가스 사용을 완전히 배제, 100% 전력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냉, 난방 기기와 식당 조리 시설도 가스 대신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이 병원에서 유일하게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장비는 3대의 디젤 비상 발전기뿐이다.
UCI 헬스 관계자는 “완전 전기식 접근법은 병원 내 공기 질을 개선하며, 의료계가 전국 탄소 배출량의 약 8.5%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려는 노력과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암, 심장학, 소화기 건강, 신경학, 정형외과 전문 진료를 제공하며, 첨단 이미지 판독 및 각종 검사 시설, 야외 정원으로 연결되는 명상 공간, 대규모 수술 공간을 갖추고 있다.
샌호아킨 습지 보호구역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이 병원에선 습지의 고요한 경관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다. 입원실 크기는 평균 250스퀘어피트다. 환자는 75인치 디스플레이로 엔터테인먼트, 식사 주문, 진료 기록 확인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UCI 헬스-어바인 병원은 13억 달러가 투입된 UC어바인 의료 캠퍼스의 핵심 시설 중 하나다. 캠퍼스엔 이미 운영 중인 조 C. 웬 & 패밀리 첨단 치료 센터(Joe C. Wen & Family Center for Advanced Care), 차오 패밀리 종합 암 센터 및 외래 진료 건물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