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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집단소송 신청 2300명 넘어

Los Angeles

2025.12.14 18:39 2025.12.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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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징벌적 손배소
시민권자·영주권자 다수 포함
쿠팡 미국 본사를 상대로 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집단소송 신청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국내 법인인 로펌 SJKP에 따르면 12일 기준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신청자는 총 2346명이다.
 
앞서 SJKP는 지난 8일 뉴욕 맨해튼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모기업인 ‘쿠팡 아이엔씨(Coupang Inc.)’를 상대로 뉴욕 연방법원에 소비자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2월 9일자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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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가운데는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JKP 측은 “앞서 진행 중이던 한국 내 집단소송 신청자 가운데 상당수가 미국 소송에도 동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참여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SJKP에 접수된 주요 피해 사례로는 ▶쿠팡 물류 아르바이트 홍보를 가장한 스팸 문자 ▶쿠팡을 사칭한 이벤트 참여 안내 전화 ▶타 국가 및 알 수 없는 기기에서의 쿠팡 로그인 시도 알림 등이 있다.
 
SJKP 측은 “대륜과 협력해 연내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집단소송 참여는 SJKP 웹사이트( www.sjkplawfirm.com)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집단소송을 이끄는 손동후 변호사는 “현재 소장 작성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접수된 피해자들의 사례를 분석해 연방법원에서의 원고 적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디스커버리 제도를 통해 미국 본사가 보안 및 리스크 투자에 관한 핵심 권한을 행사해왔다는 점을 밝혀내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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