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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열정에서 한반도 평화 가능성 봤다”

Los Angeles

2025.12.15 18:00 2025.12.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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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 세계청년콘퍼런스 폐막
25개 도시·국가서 75명 참석
글로벌 공공 외교 전략 토의
지난 11~13일 가든그로브의 하얏트 리젠시 오렌지카운티 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 청년위원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통 OCSD협의회 제공]

지난 11~13일 가든그로브의 하얏트 리젠시 오렌지카운티 호텔에서 열린 2025 세계 청년위원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평통 OCSD협의회 제공]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이하 평통) 주최, 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지회(회장 곽도원, 이하 OCSD협의회)가 주관한 ‘2025 세계 청년위원 콘퍼런스’가 지난 13일 가든그로브의 하얏트 리젠시 오렌지카운티 호텔(11999 Harbor Blvd, Garden Grove)에서 폐막했다.
 
25개 도시·국가에서 75명의 청년(45세 이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 콘퍼런스에선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글로벌 청년 공공외교의 비전과 실행 전략에 관한 분임토의와 발표가 이루어졌다.
 
청년 자문위원들은 토의 과정에서 각자가 속한 국가, 커뮤니티에서 효과적인 공공외교 활동에 나서는 방안, 온라인을 통한 공공외교 활동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평통 측은 행사 현장에서 통일을 주제로 한 릴스(Reels) 동영상도 제작, 청년 자문위원들의 공공외교 활동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확산하는 시도를 병행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분임토의에서 도출된 기획안을 행사 이틀째인 12일 토크 콘서트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패널로 참석한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 스티븐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 사라 박 둘루스(조지아주) 시의원은 지역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곽도원 회장은 “청년 자문위원들의 열정에서 한반도 평화의 가능성을 봤다. 이들이 각자의 상황과 국제적 시각을 바탕으로 기획한 실천 중심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이번 콘퍼런스의 초점이었다”고 말했다. 또 “콘퍼런스는 청년 자문위원들이 미래의 주체가 아니라, 이미 오늘의 리더임을 확인한 자리였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함께 걸어갈 때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OCSD협의회가 창립 이후 처음 주관한 세계 청년위원 콘퍼런스엔 평통 방용승 사무처장, 김형률 운영위원, 신승렬 청년운영위원장, 장병우 LA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청년위원들을 격려하고, 미주 지역 청년 공공외교 네트워크의 협력과 연대 강화를 강조했다.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리버사이드의 도산 안창호 동상 방문으로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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