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역에서 주목받는 사건들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항공업계의 파업 가능성부터 산불 확산, 폭염 완화, 퀘벡 보궐선거 결과까지 전국적으로 주요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에어캐나다, 파업 통보에 맞서 72시간 직장폐쇄 예고 8월 13일, 에어캐나다가 캐나다공공노조(CUPE)로부터 파업 예고를 받은 뒤, 1만 명의 승무원을 대상으로 72시간 후 직장폐쇄(락아웃)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향후 3일간 단계적으로 대부분의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며, 8월 16일 0시를 기점으로 에어캐나다와 에어캐나다 루즈의 모든 국제•국내 운항이 멈출 예정이다. 에어캐나다는 지난 8개월간 연방 조정관의 중재 속에 협상을 이어왔으며, 4년간 총 38% 임금 인상과 지상 대기 시간 급여, 연금•복지 개선, 승무원 휴식 시간 확대 등을 포함한 개정안을 제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사 측은 파업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에 강제 중재를 요청했으며, 8월 14일부터 일부 노선이 취소된다. 지역 운항을 담당하는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재즈•PAL 항공)는 정상 운항하지만 전체 승객의 약 20%만 수송 가능하다. 에어캐나다는 여름 여행 성수기 항공편 포화로 대체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승객들에게 출발 전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공항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에어캐나다는 “여행 차질 없이 협상 타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항공편은 현재 정상 운항 중이다. 다만 운항 차질이 발생하면 사전 문자•이메일로 통보할 예정이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산불에 군 증원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산불 진화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캐나다군 소방 인력이 40명에서 80명으로 두 배 늘어난다. 온타리오에서 파견된 물폭탄기 2대도 투입됐다. 현재 이 지역에는 8건의 활발한 산불이 있으며, 뉴브런즈윅에서는 3건이 통제 불능 상태로 주민 대피 준비령이 내려졌다. 밴쿠버 아일랜드 캠프장 대피 브리티시컬럼비아 포트앨버니 인근에서 발생한 마운트 언더우드 산불로 크리크 캠프장과 마리나가 전면 대피 명령을 받았다. 해당 캠프장은 텐트와 RV 포함 250개 구역을 수용할 수 있으며, 산불 규모는 약 6㎢로 확대됐다. 현재 BC주 전체 산불은 98건이며, 이 중 9건이 통제 불능 상태다. 캐나다 폭염, 일부 지역 완화 전망 브리티시컬럼비아•온타리오•퀘벡•대서양 연안 등에서는 오늘까지 30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지지만, 남부 BC는 오늘을 기점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남부 온타리오와 퀘벡 남부 지역은 오늘 저녁부터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대서양 연안과 뉴펀들랜드 일부 지역은 주 후반까지 더위가 지속된다. 퀘벡 보궐선거, 분리주의 세력 3연승 퀘벡주의 아르타바스카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퀘벡당(PQ)이 46% 득표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전직 기자 출신인 알렉스 부아소노 후보는 퀘벡보수당 대표 에릭 뒤아임을 제치고 2012년부터 집권당이 지켜온 의석을 탈환했다. PQ는 2023년 장탈롱, 올해 테르본 선거구에서도 승리하며 2026년 주 선거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항공사 가능성 에어캐나다 파업 파업 가능성 산불 확산
2025.08.14. 12:18
샌디에이고 주민들의 대표적 휴식처이자 문화 중심지인 발보아 파크의 유료 주차제 시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이 공원의 주차 유료화 도입을 주요 안건으로 올려 난상토론을 벌였다. 시에 따르면 발보아 파크 주차 유료화는 오는 10월 1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100만 달러의 공원개선기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방안에 따르면 발보아 파크의 주차 유료화는 3단계 요금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우선 가장 혼잡한 주차장 구역은 방문객 12달러, 샌디에이고시 거주자는 6달러(50% 할인)의 주차료를 받는다. 이어 2단계 주차장은 모든 방문객이 6달러이며, 3단계 주차장은 최초 2시간 무료 주차 후 요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대다수 주민들은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관광지이기도 한 발보아 파크의 주차가 유료화될 경우 높은 물가로 허덕이고 있는 주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레이크사이드에 거주하는 에린 월 씨는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면 방문객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유료 주차 장소에는 아예 가지 않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매일 공원을 걷는다는 앙드레 구울스비 씨는 이번 계획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미봉책"이라고 지적하고 "주차 유료화로 사람들이 덜 방문하고 덜 소비하면 시는 수입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시정부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중 발보아 파크 주차 유료화에 대한 최종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계획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 1일부터 발보아 파크의 유료 주차제가 전격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발보아 가능성 주차 유료화 발보아 파크 유료 주차제
2025.07.31. 20:43
막내딸이 마침내 대학교를 졸업했다. 딸아이는 첫 일 년은 기숙사에서 지냈고, 이후 삼 년은 여덟 명의 친구와 함께 방 3개, 그라지를 방으로 개조한 집에서 자취했다. 그들은 생활비를 절약하고자 주로 한 방에 두 명씩 살았다. 당시 아직 어린 십 대의 아이들끼리 한집에 살게 되니 나를 비롯한 다른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았다. 더욱이 한집에 함께 살면서 친구의 물건과 돈을 훔치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허락 없이 먹고, 맞지도 않는 친구의 옷을 양해 없이 입고, 심지어 몸싸움하거나, 아예 청소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에 쉽게 맘을 놓을 수 없었다. 그동안 집을 두 번 옮겼다. 이사를 할 때마다 하우스 메이트들의 부모들을 만나 아이들이 아무 사고 없이, 특히 마약이나 음주나 그 밖의 좋지 않은 중독에 빠지지 않고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기를 함께 소망하곤 했다. 그 바람이 이루어졌으니, 참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물론 살다가 의견이 부딪칠 때도 있었지만, 이들은 더운 날이면 함께 바닷가로 피크닉을 가고, 생일날이면 서로 축하하고, 졸업여행도 함께 다녀왔다. 졸업식장에는 풋풋함이 넘쳤다. 학과마다 따로 치러진 졸업식은 사흘이나 걸렸다. 딸의 이름이 호명되자, 어디선가 환호성이 터졌다. 친구들이었다. 서로의 졸업식에 찾아가 축하해 주는 넘치는 우정이 보기 좋았다. 졸업식 다음날, 하우스 메이트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여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친구 C의 아버지는 그 자리에 없었다. 이 땅에서 태어난 딸과 달리, 불안정한 신분인 그는 혹여 불시에 들이닥칠 ICE의 검문으로 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광경이 일어날까 두려워하여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일주일 뒤, C의 집에서 열린 졸업 파티는 ‘낀세녜라(만 15세 생일파티)’를 떠올리게 할 만큼 성대했다. 주름진 이마, 햇볕에 그은 얼굴로, 모데로 맥주 한 병을 든 채 딸을 바라보는 C 아버지의 사진을 봤다. 할 일을 다 한 듯 홀가분해 보였다.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낸 아이들이 자랑스럽다. 흘러간 시간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딸이 기특하고 대견하다. 이들이 세상에서 제 몫을 다하며,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졸업생 대표의 연설처럼, 성공은 일직선이 아니며, 함께 변화에 대응할 때, 더 강해진다. 다음 단계는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 있다.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내딛는 것은, 곧 영혼이 깨어 있다는 증거라고. 그리고 영혼이 깨어 있는 곳마다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믿는다. 올해 졸업한 모든 이들에게 잔에 넘치는 축복이 깃들기를 바란다.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가능성 졸업 졸업식 다음날 졸업생 대표 졸업 파티
2025.07.21. 18:54
LA 경찰국(LAPD) 경관에 의해 총격 살해당한 양용(당시 40세) 씨에 대한 사건이 미국정신과협회(이하 APA)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졌다. 또, 한인 정신과 전문의들은 APA 측에 양용 사건과 관련해 당국에 공식 항의서 발송 및 경찰 총격 전담 조사 대처 기구 설치 등도 요청했다. 남가주 한인정신과협회(회장 조만철·이하 한인정신과협회)는 최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A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 경찰 총격에 의해 숨진 양용 씨와 지난해 7월 뉴저지 포트리에서 발생한 빅토리아 이 씨 사건을 짚어보는 학술 발표에 나섰다. 이 행사(5월 20일)에는 전국에서 정신과 전문의 1만2000여 명이 참석해 우울증, 불안장애, 조울증, 조현병,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등 각종 정신건강 정책 등을 다뤘다. 이날 한인정신과협회 소속 전문의(조만철·리차드 하·오스티나 조·앤드류 이) 4명은 학술 발표 등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로 병원 이송 도움을 요청한 양용 씨가 경찰의 잘못된 대응으로 사망한 사실을 짚었다. 발표자들은 양용 사건 당시 경찰의 ▶정신질환자에 대한 이해 부족 ▶환자 당사자를 설득하는 노력 없이 오히려 더 양씨를 자극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비무장 무기가 아닌 살상 무기를 사용 ▶환자에 대한 현장 방치는 명백한 잘못 등이라고 지적했다. 한인정신과협회 측은 경찰 총격 사망자의 25~30%가 정신건강을 앓고 있는 환자이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안전 확보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 APA가 경찰의 공권력 남용 방지책을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인정신과협회 조만철 회장은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정신과 전문의 100여 명 모두 양용 씨에게 총을 쏜 경찰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점에 동의했다”면서 “한인 전문의들의 발표가 APA 학술대회에서 공식 채택된 만큼, 협회 차원에서 양용 사건에 대해 당국에 공식 항의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인정신과협회 측은 이날 “양용 사건 이후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당사자나 가족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길 두려워한다”며 “APA가 성명 발표 등 적극적인 문제 제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정신과협회 측은 이번 학술 발표를 통해 전문의로 구성된 경찰 총격 사망 사건 전담 조사 대처 기구 설치도 건의했다. 또, 경찰 가이드라인에 정신질환자 관련 총격 경고 조항 추가 및 관련 사례에 대한 정신과 교과서 수록, 정신질환자를 위한 권리 보호 활동 등도 제안했다. 조 회장은 “현재 APA가 이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 정신건강 전문의로서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양용 사건으로 인해 책임감을 느껴 학회에 이번 일을 보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2일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서는 양용 씨 유가족이 LA 경찰국(LAPD)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 양용 씨를 총격 살해한 올림픽 경찰서 소속 경관인 안드레스 로페즈와 당시 현장에 있던 아라셀리 루발카바 서전트에 대한 인사 기록 공개에 대한 첫 심리가 진행됐다. 다음 심리는 오는 8월8일에 열린다. 김형재 기자미정신과협회 가능성 남가주 한인정신과협회 이하 한인정신과협회 이날 한인정신과협회
2025.07.02. 21:07
2025년도 절반이 지났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민 정책,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6월 중순 이후 그동안 경제를 짓눌렀던 일들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국면을 보인다. 특히 올 한해 최대 관심사였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어서, 현재 추세라면 하반기부터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망하며 상반기에는 지난해 말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이 지속해서 하락할 거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매물 부족으로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예상외로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지역에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곳들도 있었다. 현재의 낮은 이자율로 집을 가지고 있는 셀러들이 굳이 팔 이유가 없다 보니, 시장에 매물이 줄었고, 그동안 시장의 추가 하락을 바라며 기다리던 바이어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들어오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하지만 이자율이 6% 중반에서 움직이지 않고, 관세 정책을 비롯해 새 행정부의 정책에 불안을 느낀 바이어들이 관망세를 보이자, 5월 이후에는 시장의 거래량과 가격이 하락 반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매물의 숫자도 조금씩 증가 추세다. 2025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 역시 상반기와 비슷하게 움직일 확률이 높다.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움직임, 모기지 이자율의 변동 그리고 고용 시장이 부동산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문제는 많은 정책이 경제 전반에 걸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따라서 부동산 시장 또한 맞춰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변수 이외에, 만약에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어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고, 모기지 이자율 역시 영향을 보여 동반 하락한다면, 다시 매물의 부족 현상과 맞물려 가격이 상승할 여지도 있다. 지금 현재는 매물이 많이 쌓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매물 부족 현상은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유는 앞에도 언급했듯 너무 많은 셀러가 낮은 이자율로 모기지를 가지고 있어, 특별한 이유 없이는 집을 팔고 움직일 확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다만 앞서 언급한 일들로 인해서,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해지고, 이로 인해 고용 시장이 붕괴한다면, 부동산 시장 역시 장기간에 걸쳐 상승해 왔던 추세에서 하락으로 반전될 수도 있다. ▶문의:(818)357-7694 에릭 민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하반기 가능성 하반기 부동산 부동산 시장 고용 시장
2025.07.02. 17:56
최근 여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주택 모기지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디 맥에 따르면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77%로, 최근 몇 주 동안 소폭 상승하고 있다. 15년 고정 모기지는 5.89%다. 이는 팬데믹 기간 3%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배에 이르는 수치라, 최근 바이어들의 시장 진입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재 금융 및 주택 시장 데이터를 감안하면, 내년에도 이자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건축 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관세 등 고려해야 할 정치적 혼란도 감안해야 한다. 차리리 최근까지 23주 연속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한다. 작년 이맘때 모기지 금리는 평균 7.02%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최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하기로 의결했다. 최근의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추이를 지켜보면서 금리 인하시기를 저울질하겠다는 뜻이다. 기준금리는 단기 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모기지 금리는 간접적 상호작용만 한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더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9%로 작년 같은 기간의 4.45%와 비슷하다. 금융기관은 대체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에 ‘스프레드’를 더해서 결정한다. 스프레드는 금융소비자가 직면하는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의 차이를 말한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9%로 스프레드는 2.32%다. 모기지 금리가 내려갈 때까지 주택구매를 미루는 것은 옳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주택 공급과 수요의 한 요소인 주택 가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주택 시장은 사실상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매물로 나온 주택보다 바이어가 훨씬 더 많은 상황이다. 수급불균형으로 주택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중간주택 판매 가격은 2009년 1분기 이후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기 이후 가격 상승률은 100%에 이른다.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실제 경기 침체가 발생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주택가격 폭락사태가 발생하기는 어렵다. 경기 침체기처럼 금리가 하락하면 낮은 금리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가 늘어나 한정된 주택 공급에 대한 수요를 촉발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가능성 주택 금리 인하시기 주택가격 폭락사태 고정 모기지
2025.07.01. 12:25
워싱턴 지역 주택매매 시장이 올가을부터 연방정부 인력 감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리스팅 기관 브라이트 MLS의 리사 스투터번트 수석연구원은 “워싱턴 지역의 주택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여전히 높지만, 현장 에이전트들이 가격 민감도가 증가하고 하락세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여론조사에 의하면 54%가 공무원 감축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한 반면, 43%는 셀러 활동이 늘고 있다고 답했다. 스튜터번트 수석연구원은 “최근의 데이터가 일종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지역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며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긴 하다. 그는 “현재의 예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 “최근 연방정부가 해고했던 공무원 일부를 재고용하고 있으며, (4월말 이후) 추가적인 감원 계획을 발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름 후반부로 갈수록 퇴직금 정산 작업이 종료될 경우 추가적인 매매활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튜터번트 수석연구원이 “(여러 요인을 종합한다면) 가을까지 주택 공급량 증가로 인해 일부 시장에서 주택 가격이 정체되거나 하락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퇴직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공무원의 자발적 퇴직을 유도할 목적으로 최대 8개월분의 급여를 약속했었다. 연방인사처(OPM)에 따르면 7만5천 명 정도가 이 프로그램에 응했다. 스튜터번트 수석연구원은 “가을학기를 앞두고 주택 매물이 늘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리얼터스의 라이언 프라이스 수석연구원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노동 시장 변동성으로 일부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면서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7% 근처에서 머물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구매활동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5월 버지니아 주 전체에서 1만649채의 주택이 매매돼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주택매매 가능성 주택 시장 노동 시장 일부 시장
2025.06.26. 12:42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단속 여파로 최근 5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내 이민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비영리 씽크탱크 중 진보 성향의 브루킹스 연구소와 소수 성향의 미국기업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내 이민자 숫자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순감소를 기록할 수 있다. 연방의회의 초당적 기관인 의회예산처(CBO) 자료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당시 이민규제가 심했던 2019년에도 이민자 수는 41만5000명 증가했으나, 현재의 이민단속 강도는 과거와 판이하게 다르다. 미국은 또한 2008년 금융위기에서도 이민자가 계속 순증가했다. 하지만 연방노동부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이후 이민 노동자 수가 100만명 이상 감소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2023년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이 펜데믹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회복을 한 이유는, 2020년 이후에도 연간 100만명에서 330만명의 순이민 유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이민자가 차지하는 노동인구 비율은 2024년 19%로, 최근 50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이민 순감소가 진행될 경우 극심한 노동력 부족 현상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건설업, 농업 등은 이민자 노동력 의존 비율이 절반을 넘기 때문에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 유입 동력을 상실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징세 수입 부족으로 인한 장기 불황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노동력 부족 현상을 인정하고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우리의 매우 공격적인 이민 정책이 매우 유능한 숙련 근로자의 이탈을 불러오고 있다고 우려한다”면서 “그들의 일자리는 대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도 농장과 식당의 단속금지 태도를 취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자 가능성 이민자 노동력 이후 이민자 이민자 숫자
2025.06.16. 11:51
405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에 착수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건은 5월 27일 오전 3시 38분경,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로운데일(Lawndale) 시의 맨해튼비치 블러바드와 접한 남쪽 방향 405번 프리웨이 인근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CHP 경관은 시신이 프리웨이 차로 위가 아닌 인근 구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LA카운티 소방국 구급대는 오전 3시 52분경 현장에서 해당 남성의 사망을 확인했다. CHP는 교통사고로 보지 않고 강력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을 수사 중이다. 라센 경관은 “현장은 교통사고가 아닌 범죄 현장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타살 가능성에 따라 강력범죄수사대(Major Crimes Unit)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성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프리웨이 인근 노숙인 거주지(encampment)에서 발견됐다. 신원은 가족 통보 전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수사 당국은 현장 인근에서 목격자 진술을 확보 중이며, 부검은 형사 수사가 일정 부분 마무리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프리웨이 가능성 프리웨이 인근 타살 가능성 시신 발견
2025.05.27. 11:40
중국과 북한에 대한 강경한 시각으로 잘 알려진 보수 성향의 논객이자 변호사 고든 창이 최근 코리아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베네수엘라처럼 민주주의에서 권위주의로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정치적 갈림길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창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한국은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닐 수도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체계적인 위기”라고 단언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대한민국을 현 체제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시 태극기가 사라졌던 점을 예로 들며, “단순한 외교적 실수가 아닌 의도된 메시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점점 더 북한식 통일관에 동조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이 아닌 평양 주도의 통일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권위주의로의 이행 우려 창은 민주당 지도부가 “무자비하게” 민주주의 제도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앙집권적 권위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 인사 탄핵 시도, 북한에 대한 입장, 국방력 약화를 그 예로 들었다. 또한 “보수 진영은 분열돼 있고 조직력도 없으며 명확한 메시지도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진보 진영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하게 되면, 이재명은 헌법 개정을 추진해 한국 민주주의의 틀을 돌이킬 수 없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략) *본 기사는 koreadailyus.com에 개재된 기사 일부를 챗지피티로 번역한 것입니다. 고든 창과의 영어 인터뷰 전문은 다음에서 계속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oreadailyus.com/gordon-chang-warns-korea-venezuela-scenario/ 김경준 기자베네수엘라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 민주주의 국가 한반도 민주주의
2025.05.26. 9:00
50대 음악 교사와 20대인 필리핀계 의료 종사자가 아동 성착취 영상물 제작과 판매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특히 체포된 교사는 수사 과정에서 한국에서도 음악 교사로 일하며 미성년자 음란물을 제작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지난 8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사는 조슈아 드윗(50)을, 전날인 7일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크리스토퍼 앨런 티소이(27)를 각각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동 성착취물 제작·공모 등 혐의로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ICE에 따르면 드윗은 지난해 9월부터 스냅챗을 이용해 미성년자와 대화를 시도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스냅챗 계정에 아동 성착취물을 업로드했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 1월 케임브리지 사법 당국의 수색을 통해 드러났다. ICE 측은 당시 드윗의 휴대폰을 포렌식 분석한 결과, 제3자들과 아동 성착취물 관련 텔레그램 대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드윗은 해당 성착취물 공유 당시 “대부분 영상은 필리핀에 있을 때 찍었고, 10세, 12세와 있었다. 한국과 일본에 있을 때는 16세였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드윗의 개인 웹사이트 내용을 바탕으로 그가 한국에서도 음악 교사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드윗은 텔레그램으로 티소이와 연락하며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의뢰했다. 그는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아동 성착취물 제작 등을 조건으로 총 87차례에 걸쳐 2만 3752달러를 티소이에게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드윗은 티소이에게 특정 아동을 지목하고, 구체적인 촬영 방식까지 의뢰했다. 티소이는 드윗의 의뢰를 받고 필리핀 조력자에게 아동 성착취물 제작을 지시했다. 해당 제작물에는 남자 미성년자 2명 이상이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티소이는 드윗과의 대화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 제작 및 공유를 일종의 ‘거래(transaction)’로 표현했다. 연방 검찰은 두 사람이 각자의 성적 취향에 따라 영상 제작을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드윗은 체포 당시 매사추세츠의 한 사립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재직 중이었다. 필리핀 국적인 티소이는 지난 2024년 9월 취업비자(H-1B)로 입국해 볼티모어 시내 병원에서 의료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었다. 강한길 기자음란물 가능성 아동 성착취물 음악 교사 미성년자 음란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한국 필리핀 텔레그램
2025.05.13. 21:06
NJ트랜짓이 기관사 노조와의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비해 이달 16일부터 열차 운행 전면 중단에 대비할 것을 승객들에게 경고했다. 40여년 만의 첫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통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NJ트랜짓은 열차 대신 버스를 투입하는 비상 계획을 발표했지만, 하루 평균 7만 명의 통근객 중 약 20%만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콜루리 NJ트랜짓 사장은 “버스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승객들은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기관사 약 460명을 대표하는 기관사 노조는 지난달 합의안을 거부하며 30일 이내 파업 통보권을 확보했다. 양측은 협상을 재개했으나, 합의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기관사 노조는 14%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콜루리 사장은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2025~2030년 사이 13억63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기관사 가능성 기관사 노조 파업 가능성 통근 대란
2025.05.01. 21:23
이번 주말 남가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LA를 비롯한 많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60도 중반에 머무는 등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오는 1일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LA를 비롯해 인랜드 엠파이어 등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LA 지역의 경우 1~4일 사이 구름 낀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기온은 64~68도, 밤기온은 51~54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이 지나고 내달 5일부터는 기온이 소폭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한길 기자가능성 주말 최고 기온 주말 일부 이번 주말
2025.04.29. 21:48
한인 교장이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사립학교 글로벌리더십스쿨(Global Leadership School, 이하 GLS)가 주목받는 교육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팬데믹을 계기로 본격화된 온라인 수업이 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GLS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학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GLS는 6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정규 중고교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정식 인가 사립학교로, 2023년에는 미국서부학교평가협회(WASC)로부터 정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 학교는 특히 획일화된 학습 모델에서 벗어나, 각 학생의 속도·성향·진로에 맞춘 개별 수업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GLS의 새라 박 교장은 GLS의 교육철학에 대해 “성적보다 성장, 경쟁보다 회복, 결과보다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학교에서 좌절을 경험한 학생들에게 GLS는 새로운 배움의 공간이 되고 있다. ▶유연한 학습 구조 GLS의 핵심은 유연한 수업 운영에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시간표, 과목 구성, 과제 방식이 모두 달라질 수 있으며, 평균 1:1 또는 소그룹 수업을 통해 학생 진도에 맞춘 완전학습이 이뤄진다. 완전학습기반이란 학생이 주도적으로 공부해 모르는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라 박 교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시스템 안에서 소외되거나 자신의 학습 스타일과 맞지 않아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과 인간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학습구조를 통해서 학생들이 성취감을 얻고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한 사례도 많다. 한국에서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한 학생이 8학년부터 GLS에서 기초영어부터 다시 시작했고 2년 만에 영어와 수학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것이다. 이 학생은 현재 UCLA 진학을 준비 중이다.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겪던 학생이 GLS에서 안정감을 되찾게 된 사례도 있다. 개인화된 수업을 통해서 학업 스트레스가 줄어들자 지역사회 봉사, 클럽 활동, 리더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왔다. 박 교장은 “가장 극적인 변화가 나타난 학생으로 처음에는 사람 많은 곳만 가도 말을 잘하지 못하고 얼어붙었는데 최근에 수천 명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GLS가 단순히 진도를 따라가지 않고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이다. ▶융합형 커리큘럼 GLS는 대학 진학만을 위한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학생이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있다. STEM, 인문학, 사회문제 탐구, 창업 프로젝트, 글로벌 리더십 등 다방면의 교과과정이 운영되며, 코딩, 인공지능, 경제·재정 분석, 정보기술 윤리 등도 포함된다. 대학 수준의 수학, 과학, 코딩 과목은 물론,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토론 및 발표 수업, 모의 유엔(MUN), 연구 중심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식 인증을 받은 AP 과정도 들을 수 있다. AP Calculus AB & BC, AP English Language & Literature, AP Psychology, AP US History, AP World History,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등을 포함한 총 15개의 다양한 AP 과정을 제공한다. ▶브릿지 프로그램 특히 USC와 연계한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GLS 학생들은 재학 중에 USC의 엄선된 대학 수준의 수업을 수강하고, 실제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 입학 전 학문적 준비와 향상, 학업 경쟁력 강화, 대학 입학 후 조기 졸업 또는 복수 전공 설계의 유연성 확대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박 교장은 “최근에 대학교들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기초 수학을 가르치는 수업을 개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끝이 아니고 대학교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좋은 성과를 올리도록 준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USC와 연계한 브릿지 프로그램이 입학 이후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목표 기반 지도 GLS는 목표 설정부터 실천, 피드백, 조정, 성취까지의 과정을 함께하며, 단순한 대학 진학을 넘어 인생 방향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UCLA, Yale, Pomona College, UC 계열, Northeastern 등 미국 명문대 진학 사례도 다수 나오고 있으며, 에세이 작성·활동 설계·추천서 전략까지 1:1 진학 컨설팅 시스템을 통해 밀착 지원한다. 대학 진학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나간다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성적이 아니라 성장이며, GLS는 학생의 학문적 역량과 함께 자아 정체성, 사회적 감수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워나간다는 GLS의 교육 철학에 걸맞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꿈을 꾸는 공간 GLS는 학업 스트레스, 낮은 자존감, 기존 학교의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다시 일어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곳이다. 단지 수업만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 측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고유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임을 믿는다”며, “앞으로도 GLS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로서 학생의 내일을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323)570-0000 www.gls.school가능성 성장 개별 수업 온라인 수업 학생 개개인
2025.04.29. 18:25
아내를 총격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에게 결국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지난 21~22일까지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제프리 퍼거슨(74·사진) 판사의 2급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퍼거슨 판사는 지난 2023년 8월, 27년간 결혼 생활을 함께한 아내 셰릴 퍼거슨(당시 65세)과 재정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다. 〈본지 2023년 8월 5일자 A-3면〉 지난 3월 열린 첫 재판은 배심원단이 만장일치 평결에 실패하면서 무효가 선언됐었다. 이후 검찰의 재기소를 통해 다시 재판이 이루어지면서 결국 퍼거슨 판사는 법정에서 구금돼 형량 선고 공판을 기다리게 됐다. 선고 공판일은 오는 6월 13일에 진행된다. 2급 살인 유죄 평결이 내려짐에 따라 퍼거슨 판사는 40년~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퍼거슨 판사를 기소한 오렌지카운티 검찰 토드 스피처 검사장은 이날 “수십 년간 그의 가족들을 알고 지냈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그 누구도 승자가 없는 것 같다”며 “정의는 실현됐지만 퍼거슨 판사의 가족을 생각하면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NBC 등 언론들은 배심원단 평결 직후 퍼거슨 판사는 아들 필립을 꼭 안아주면서 “강해져야 한다"고 한마디를 남긴 뒤 구금됐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번 재판에 앞서 피고 측 변호인단은 퍼거슨 판사가 아내의 요청에 따라 총을 내려놓으려다가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고, 가정 폭력 전과가 없다는 점을 들어 ‘총기 오발’을 주장했었다. 반면, 검찰은 퍼거슨 판사는 수십 년간 총기를 소유하고 다뤄왔기 때문에 우발적 범행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당시 사건 직후 경찰은 체포 과정 가운데 퍼거슨 판사의 집에서 총기류 47정, 탄약 2만6000발을 압수한 바 있다. 장열 기자종신형 가능성 퍼거슨 판사 아내 살해 형량 선고
2025.04.24. 21:47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경기 불황 가능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일리노이 주민들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올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40%에서 60%로 높였다. 골드만 삭스 역시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35%에서 40%로 올려 잡았다. 최근 계속 발표되고 있는 관세 정책과 연방 공무원 해고, 물가 인상 등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 침체의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는 실업률과 국내총생산은 큰 변화가 없다. 3월 실업률은 4.2%로 2월의 4.1%이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5%였던 지난 2023년 7월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 실업률은 2월 4.8%로 나타났다. 1월의 4.9%에 비하면 소폭 낮아졌다. 작년 일리노이 실업률은 5%대를 유지했었다. 일리노이 실업률은 2020년 4월 최고치인 18.3%를 기록한 이후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일리노이는 최근 수년간 신용도가 9계단이나 올라가면서 돈을 빌릴 때 높은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고 납세자들의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업 보험 펀드를 충분히 채워 지난 2008년이나 2020년 경기 침체 당시에 비해서는 상황이 좋은 편이다. 일리노이는 또 지난 2021년부터 WorkShare IL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원 해고 대신 근로 시간을 줄이고 줄어든 근로 시간 만큼 실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직원 해고 보다는 근로 시간 감축으로 방향을 정하고 그만큼 모자라는 근로 시간은 주정부가 실업 혜택으로 보완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을 "중대 실패자"(a major loser)로 칭하며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의사결정이 매번 늦는다는 뜻)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다"고 썼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가능성 일리노이 실업률 경기 침체 일리노이 주민들
2025.04.21. 13:09
최근 주택 침입 절도범들이 범행 대상을 물색한 후 일정한 표시를 남겨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샌마리노 경찰국에 따르면 범인들은 주택을 살핀 후 분필로 ‘X’자, 네모, 동그라미 등의 표시를 한다. ‘X’ 자 표시(사진)는 침입이 쉬운 주택, 네모는 경비 시스템이나 반려견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표시는 낙서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범죄자들 간의 암호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이 표시와 직접 관련된 주택 침입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해당 표시를 발견하면 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표시는 주로 집 앞 보도, 우편함, 담장, 진입로, 전봇대 등에 남긴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몰래카메라 설치 등 주택 절도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샌마리노를 포함한 웨스트힐스, 엔시노, 치노힐스 등 5곳 이상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경찰은 주택 절도 예방을 위해 모션 센서가 부착된 조명 또는 보안 카메라 설치 등을 권장했다. 강한길 기자주택절도 가능성 분필로 표시 분필 표시 절도범간 암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2025.03.26. 20:37
월요일 밤, 캘리포니아 볼드윈 파크(Baldwin Park)의 한 타겟(Target) 매장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이 갱단 관련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은 3월 24일 오후 8시 직전, 볼드윈 파크 블러바드 3100번지에 위치한 타겟 매장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총성이 울린 후, 경찰은 매장 전면에 경고 테이프를 설치하고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볼드윈 파크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사 기간 동안 매장과 주차장을 폐쇄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총상을 입은 피해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 관련 폭력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정확한 경위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목격자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626-960-1955번으로 볼드윈 파크 경찰서에 제보할 수 있다. AI 생성 기사볼드윈 가능성 볼드윈 파크 타겟 매장 캘리포니아 볼드윈
2025.03.25. 14:12
기상청(NWS)은 13일 새벽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피코 리베라 지역에서 EF-0 등급(최대 풍속 시속 85마일)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토네이도는 약 2분간 지속되며 1마일 길이, 80야드 폭의 피해를 남겼고,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전력선이 끊어지는 등 여러 피해가 보고되었다. 현지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기상 현상에 충격을 받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기상청 조사팀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분석했으며, 기상학자들은 토네이도와 일반적인 강풍 피해를 구분하기 위해 경로와 피해 양상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토네이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I 생성 기사토네이도 가능성 토네이도 가능성 추가 토네이도 토네이도 발생
2025.03.13. 10:57
NASA는 화요일, 도시 하나를 쓸어버릴 만한 크기의 소행성이 7년 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했다. NASA는 2024년 12월에 처음으로 130~300피트(약 40~90미터) 너비의 소행성 2024 YR4를 발견했으며, 당시 이 소행성의 지구 충돌 가능성은 약 1%로 추정됐다. 그런데 2025년 1월 27일, 이 소행성의 지구 충돌 가능성이 1%를 넘어섰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이를 "중요한 임계값"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성명에서 "현재 다른 알려진 대형 소행성 중 충돌 확률이 1%를 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확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월 7일, NASA는 이 소행성의 충돌 확률이 2.3%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않았다. 2월 18일 기준,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3.1%로 증가했다. 이는 현재 충돌 확률이 32분의 1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NASA는 성명에서 "2024 YR4 소행성이 NASA의 소행성 위험 목록에 이전에 등장했던 많은 다른 물체들처럼 충돌 위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로 충돌 확률이 계속 증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도 이 소행성이 지구를 빗나갈 확률은 96.9%이지만, JPL은 이 희귀한 소행성이 상당한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토리노 척도 3으로 분류했다.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등급이다. JPL은 이 물체가 위험 목록에 오른 이유를 소행성 발견 이후 몇 달 동안 충돌 확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PL은 성명에서 "만약 2024 YR4가 충돌 궤도에 있다면, 충돌은 동태평양, 남아메리카 북부, 대서양, 아프리카, 아라비아해, 남아시아에 이르는 위험 지역 어딘가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2025년 3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통해 이 소행성을 관측해 "소행성의 크기를 더 정확히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4월까지 이 소행성을 관측할 예정이지만, NASA는 이후에는 2028년 6월경까지는 너무 희미해져 관측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AI 생성 기사소행성 가능성 소행성 충돌 소행성 발견 충돌 확률
2025.02.18.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