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소매점에서 판매된 각종 슈레드 치즈 제품 150만 봉 이상이 금속 조각이 섞였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발적 리콜 조치가 시행됐다.
가주에서 판매된 제품도 포함됐다. 식품의약청(FDA)는 최근 오하이오에 본사를 둔 ‘그레이트 레이크 치즈(Great Lakes Cheese Co.)’가 지난 10월 초부터 진행해 온 리콜을 ‘클래스 II’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클래스 II 등급은 해당 제품 섭취 또는 노출 시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적용된다.
FDA 공지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총 26만여 케이스, 약 150만 봉지에 달하는 슈레드 치즈 제품(사진)에서 금속 파편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회사 측은 공급받은 저수분 파트스킴 모짜렐라(low-moisture part-skim mozzarella) 원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공급업체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레이트 레이크 치즈는 해당 원료를 즉시 제거했으며, 이미 포장된 제품 가운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물량을 모두 없앴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리콜 발표 직후 각 소매업체에 즉각적인 진열 철수를 요청했으며, 현재 자사 기록에 따르면 “모든 리콜 대상 제품이 매장에서 완전히 제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검증을 마친 안전한 신규 제품을 다시 유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