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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증세, 뉴욕시 경제에 120억 달러 타격 가능성”

New York

2026.05.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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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분석 결과 발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추진 중인 ‘부유층 증세’ 정책이 뉴욕시 경제에 최대 120억 달러 규모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제단체인 ‘파트너십 포 뉴욕시티(Partnership for New York City)’ 분석에 따르면, 뉴욕시 경제는 소수의 대기업과 초고소득층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300개 기업은 연간 약 135억 달러 세수를 창출하고 있으며, 뉴욕시 지역내총생산(GDP) 3700억 달러와 일자리 약 100만 개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맘다니 시장이 추진 중인 억만장자 증세와 고가 세컨드하우스 소유자 대상 세금 인상 정책 등이 기업과 부유층의 ‘탈뉴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금융기업 시타델(Citadel)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등은 플로리다·텍사스 등 세금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사업을 이전하거나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석에 따르면, 만약 주요 기업 활동이 10%만 감소해도 뉴욕시는 약 3000개 일자리와 세수 1억6800만 달러, GDP 48억 달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30% 수준의 대규모 이탈이 발생할 경우 약 120억 달러의 GDP 손실, 6335개 일자리 감소, 약 3억9700만 달러의 세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맘다니 시장은 “현재 세금 구조가 초고소득층에 지나치게 유리하게 설계돼 있으며, 중산층과 노동계층의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부유층 증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발표한 뉴욕주 예산안 합의 내용에는 500만 달러 이상의 고가 세컨드하우스 과세안이 포함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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