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년 제작자 이진우씨가 밸리 지역 출신 청소년의 정체성을 담아낸 TV파일럿 시리즈 ‘밸리 데이즈(Valley Daze.포스터)’를 선보인다.
밸리 데이즈는 LA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들의 성장 이야기와 문화적 모순을 현실감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제작진에는 이 지역 출신들이 여럿 포함돼 현실감을 최대한 살렸다. 일부 시리즈에는 밸리 지역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도 담겼다.
시리즈는 밸리 지역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인 전자담배로 시작된다.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지닌 인물들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는 방식이다. 특히 시리즈는 밸리 지역 내 계층 차이, 문화적 충돌, 공동체 의식을 담아내 기존 할리우드 콘텐츠와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한다.
제작자 겸 원작자인 이진우씨는 “밸리 지역 출신 청년들이 뭉쳐 밸리의 고유한 경험을 녹아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즈 감독은 USC 영화학과 출신 마르코 비지오가 맡았다.
한편 밸리 데이즈 첫 시사회를 13일 LA다운타운 밀리언달러 시어터에서 열었다. 제작진은 TV시리즈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