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한인회의 '한인의 달 지정 기념 문화축제 및 제37대 한인회 출범식'이 지난 13일 미션 밸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송성민 기자
샌디에이고한인회(회장 앤디 박)의 '한인의 달 지정 기념 문화축제 및 제37대 한인회 출범식'이 지난 13일 힐튼 샌디에이고 미션 밸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 및 시상식, 2부 축하 공연 및 만찬 순서로 진행됐고 한인사회의 주요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앤디 박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소통.화합.봉사를 중심으로 한인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가겠다"며 "한인사회의 발전은 모두의 참여와 연대에서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은 "이 행사는 한인사회의 단결과 자부심을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37대 한인회가 한국 문화를 주류 사회에 널리 알리고,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하는 한인 사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일진 한인회 상임고문을 비롯해 서정일 미주한인총연합회장, 폴송 세계한인총연합회 부회장, 조규자 미주한인회서남부연합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 특별 초청된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 라지 랩(Raji Rab)씨는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의 발전을 축하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과 지역 업체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식도 있었다. 공로패는 임천빈, 김건선, 김병대, 권순만, 한청일, 김일진 씨에게 전달됐고, 감사패는 주한평(주농장), 이준기(진명 USA), 이전수(조이프린팅), 샘 조(코웨이), 이수정(아메리칸부동산), 여준영(만나 BBQ), 금희 노무라(유스파), 하연옥(시온 케더링), 차광수(만포식당), 김영옥(SD한소리), 최난숙 헤어디자이너에게 수여됐다.
이와 함께 장학금 수여식도 열려 미셸 M. 정(SD 미라마 칼리지) 학생을 포함한 총 13명의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한인회 로고 공모전 수상자 3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2부 축하 행사에서는 SD한인교회의 밴드 공연과 SD한소리의 사물놀이, 헬렌 오 소프라노의 성악 무대, 무용협회의 부채춤 공연, 골든리시 아카데미의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