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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피해 보조금 종료…총 지원 규모 2340만불

Los Angeles

2025.12.16 20:09 2025.12.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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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정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소상공인과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보조금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LA카운티 경제기획국(DEO)은 지난 1월 산불 피해 지역의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LA 지역 소상공인·근로자 구호기금’의 지원금 배분을 모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DEO에 따르면 이번 구호기금을 통해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2181곳에 총 1770만 달러, 근로자 2892명에게 570만 달러가 각각 지급됐다. 총 지원 규모는 2340만 달러에 달한다.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 1곳당 최대 2만5000달러, 근로자에게는 1인당 2000달러가 지급됐다.
 
이번 구호기금은 지난 1월 이튼 및 팰리세이즈 산불 발생 지역에서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다.  
 
당시 산불로 오프라인 사업장 1907곳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다. 약 3만9000개 사업체와 23만 명의 근로자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매달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임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DEO에 따르면 구호기금 지급에 앞서 총 1만4477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재원은 정부 예산을 비롯해 개인 기부자와 자선단체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린지 호바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2340만 달러의 보조금을 통해 자격 요건을 충족한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공정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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