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유권자의 65%가 뉴욕시 무상 보육 확대를 위해 부유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의 공약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 유권자 5명 중 3명은 ‘연 소득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뉴욕주 납세자에 대한 세금 인상을 재원으로, 영아부터 프리케이(Pre-K)까지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무상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 연소득이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뉴욕시 납세자에 대한 세금 인상을 통해 뉴욕시 버스를 무상으로 만들겠다는 맘다니의 공약에 대해서는 뉴욕주 유권자 50%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뉴욕주에서 소득 상위 5%에 해당하는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는 58%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1월 취임 예정인 맘다니는 무상 보육 확대를 포함해 ▶일부 버스 노선 무료 운행 ▶렌트 동결 등 공약을 내놨고, 이를 위해 약 100억 달러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기업 및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곧 취임을 앞둔 맘다니의 시정 운영 전망에 대해, 뉴욕주 유권자 49%는 ‘맘다니가 뉴욕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반면 32%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