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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 북가주서 확장 추진

Los Angeles

2025.12.17 18:55 2025.12.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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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연계 부동산그룹
축구장 1.4배 부지 인수
전 콜스 프리몬트 매장
H마트 경영진과 연계된 동부 기반 부동산그룹이 북가주 프리몬트 지역의 대형 부지를 인수하며 매장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머큐리뉴스는 알라메다카운티 등기국에 접수된 문서를 인용해 프리몬트 크리스티 스트리트(43782 Christy St.)에 위치한 전 콜스(Kohl's)  매장이 약 1830만 달러에 현금 거래로 매각됐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해당 부지는 올해 기준 공시지가가 2610만 달러로 평가됐으나 실제 거래가는 그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됐다.  
 
매입 부지는 국제 규격 축구장 1.4배에 달하는 연면적 약 9만8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콜스는 지난 4월 해당 매장을 영구 폐점했다. 콜스는 프리몬트 매장을 포함해 마운틴뷰, 나파, 플레즌튼, 샌라파엘 등 북가주 지역 여러 매장의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매도자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하이트먼 캐피털 매니지먼트 계열사로 거래에는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록하우스가 매도자 측 대리인으로 참여했다.  
 
매입 법인의 조직 구성원으로는 H마트 권일연 회장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해당 법인의 등록 주소 중 하나가 대형 부동산 개발·운영사인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의 본사 주소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스트 베이 지역에 위치한 프리몬트는  샌호세 바로 북쪽에 자리해 실리콘 밸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춘 도시로 평가된다.  
 
2017년 샌호세에 북가주 첫 매장을 개장한 H마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샌호세 오클랜드·샌호세 데안자 3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더블린 매장 개장도 앞두고 있다.  
 
H마트가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 업계는 이번 부지 인수가 향후 유통 또는 복합 개발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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